[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밀가루 대신 두유, 콩, 곤약, 병아리콩… 식탁 위 ‘면의 혁신’이 시작됐다. 탄수화물을 줄이고 단백질과 식이섬유는 늘리는 대체면이 건강을 챙기면서도 맛까지 포기하지 않으려는 소비자들의 새로운 선택지로 부상하고 있다. 푸드투데이는 국내에서 유통 중인 주요 대체면 제품을 직접 시식하고, 조리 편의성·맛·영양·활용도 등을 비교 분석하는 시리즈 '대체면 리뷰'를 연재한다. 식물성 기반 식단, 푸드테크 기반 가공식품, 새로운 식문화 변화에 관심 있는 독자에게 유용한 정보를 전하고자 한다.<편집자주> “다이어트 중인데 면은 끊기 싫다”는 소비자가 많다. 탄수화물 섭취는 줄이면서도 식감과 포만감은 챙기고 싶은 그 마음, 식품업계도 잘 알고 있다. 최근 건강 관리와 체중 감량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이처럼 '탄수화물은 줄이고 면의 즐거움은 그대로'라는 소비자의 니즈가 점점 뚜렷해지고 있다. 특히 여름철 다이어트 수요가 높아지는 시기에는 밀가루 대신 고단백·저칼로리 원료로 만든 대체면 제품들이 더욱 주목받는다. 질병관리청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국내 1인당 하루 탄수화물 섭취량은 1998년 323.5g에서 2022년 254.7g으로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밥만 바꿨을 뿐인데 식단 관리가 된다고?" CJ제일제당의 웰니스 전략이 통했다. 지난해 말 출시된 ‘햇반 라이스플랜’이 출시 5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150만 개를 돌파하며 건강 간편식 시장에서 빠르게 입지를 넓히고 있다. 저속 식단 관리로 주목받고 있는 노년내과 정희원 교수의 레시피를 활용해 혼합잡곡밥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만든 제품이다. 단순히 칼로리를 줄이는 데 그치지 않고, 단백질과 식이섬유를 강화한 점이 주효했다. ‘밥다운 밥’과 ‘건강식’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웰니스 바람 속에 다이어트 식단에 지친 소비자들에게 렌틸콩, 파로 같은 슈퍼곡물 기반의 햇반 시리즈는 ‘믿고 먹을 수 있는 집밥 솔루션’으로 통하고 있다. 렌틸콩 vs 파로, 당신의 밥 취향은? 햇반 라이스플랜은 두 가지다. 렌틸콩현미밥+와 파로통곡물밥+. 둘 다 국산 현미·백미에 수입 곡물을 더한 혼합곡 밥인데, 영양성분과 식감, 풍미가 확연히 다르다. 렌틸콩현미밥+은 렌틸콩이 정말 많이 들어 있다. 콩 특유의 고소함이 진하게 느껴지고, 전체적으로 부드럽다. 씹을수록 담백한 풍미가 퍼지지만, 약초향처럼 느껴지는 향이 살짝 호불호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