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동서식품(대표 김광수)은 인스턴트 커피, 커피믹스, 커피음료 등 제품의 출고 가격을 2025년 5월 30일 기준 평균 7.7% 인상한다. 이에 따라 맥심 모카골드 등 커피믹스 제품과, 카누 아메리카노 등 인스턴트 원두커피는 평균 9%, 맥심 티오피, 맥스웰하우스 RTD 등 커피 음료는 평균 4.4% 인상된다. 소비자 판매가격은 유통채널과 협의를 거쳐 6월부터 순차적으로 인상 적용될 예정이다. 이번 가격 인상은 커피 원두를 비롯한 주요 원재료의 가격 상승과 높아진 환율의 영향을 반영한 것이다. 커피 원두를 비롯하여 야자유 등 주요 원재료는 전량 수입하고 있어 환율로 인한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동서식품 관계자는 “전세계 이상기후로 인한 커피 생산량 감소로 높은 원재료 가격 수준이 지속되어 가격 인상을 결정하게 되었다. 앞으로 동서식품은 원가 절감, 생산성 향상 노력을 더욱 강화하여 좋은 품질의 커피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식품업체들에게 가격 인상을 자제해달라고 26일 촉구했다. 협의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이상 기후에 따른 원재료 가격 상승 및 중동사태 여파로 고유가·고환율의 인상 요인이 있어 제과업계 및 식품사들이 가격 인상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며 "최근 초코류의 주 원재료인 코코아의 가격이 상승된 것은 맞지만 바로 소비자 가격 인상에 반영하기에는 시기상조"라며 자제를 요청했다. 협의회는 또 "2017년에는 코코아 가격이 전년 대비 평균 –29.70%까지 하락했음에도 코코아를 원재료로 한 제품들의 가격 인하는 거의 없었다"며 "제과 및 빙과 등의 식품사들이 원재료와 환율이 하락하던 긴 기간 동안 소비자 가격의 인하 없이 이익을 누렸음에도 불구하고 원재료 및 가격 상승 원인이 생길 때마다 곧바로 가격 인상을 결정하는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여러 원가 상승 요인으로 인해 기업들이 여러모로 어려운 환경에 처한 것은 충분히 이해되나 단기간의 비용 부담을 소비자에게 모두 전가할 경우, 소비 침체로 이어져 모두에게 해가 되는 악순환의 길로 들어설 수도 있다"며 "식품업체들이 장기적 관점에서 가격 결정에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원유 가격이 크게 인상되면서 아이스크림과 커피, 유제품 가격이 일제히 오르는 밀크플레이션(밀크+인플레이션)이 시작됐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빙그레는 내년 1월 1일부터 인기 아이스크림 제품 가격을 인상한다. 편의점의 경우 가격 인상분을 미리 적용해 이달부터 소비자 판매가 기준으로 투게더는 8000원에서 9000원으로 12.5% 오른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붕어싸만코, 슈퍼콘, 빵또아는 2000원에서 2200원이다. 각각 10% 오른 가격이다. 빙그레는 "원유를 비롯해 관련 재료비가 인상돼 편의점을 시작으로 일부 제품 가격을 올리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롯데제과는 이달부터 파스퇴르 브랜드 우유, 발효유 등을 평균 10% 인상했다. hy도 발효유 일부 제품 가격을 7~16% 인상했다. ‘헬리코박터 프로젝트 윌’ 소비자 가격 기준 1500원에서 1600원으로, ‘메치니코프’는 1300원에서 1400원으로 각각 100원씩 인상됐다. hy 관계자는 " 주원료가 지난달 기준 전년 대비 최대 70% 이상 인상되면서 가격을 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유업체들은 지난달 17일부터 흰우유 가격을 약 최대 9.6% 인상했다. 서울우유는 대표 제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배스킨라빈스는 오는 23일부터 아이스크림 및 아이스크림 음료 제품 18종의 가격을 평균 11.6% 인상한다. 배스킨라빈스가 제품 가격을 조정하는 것은 2012년 10월 이후 6년 11개월만이다. 이번 가격 조정 대상은 아이스크림과 아이스크림을 사용한 음료로 아이스크림 싱글 레귤러(115g)는 2800원에서 3200원으로, 파인트(320g)는 7200원에서 8200원으로 조정된다. 아이스크림 케이크, 디저트, 커피, 아이스크림을 사용하지 않는 일반 음료 등의 가격은 동결했다. 배스킨라빈스 관계자는 “원재료비, 임대료 상승 등에 따라 가맹점 부담이 가중되어 약 7년만에 가격을 조정하게 됐다”며 “앞으로 더 좋은 품질과 서비스로 고객의 기대에 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두부 업계 1위 풀무원이 최근 두부 가격을 인상한 것을 두고 소비자단체가 부당함을 주장하고 나섰다. 원재료가격과 최저임금 인상 등은 가격 인상의 근거가 될 수 없다는 것. 단체는 또 타 두부 제품들의 연쇄적 가격인상도 우려했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회장 주경순) 물가감시센터는 11일 원재료가격 추이, 회사 영업이익 분석 등을 분석한 결과, 풀무원은 국산 콩(백태) 가격 변화와 상관없이 지속적인 가격 인상 단행해 왔다고 밝혔다. 소비자단체협의회에 따르면 2008년 대비 2018년 국산 콩(백태) 가격 12.5% 상승, 동기간 두부 가격 55.9% 상승했다. 풀무원 사업보고서에 두부 연도별 가격 변화 추이를 살펴보면 380g 부침용 두부가 2008년에는 2533원, 2012년부터 3800원, 2016년부터는 3950원으로 인상됐고 2019년에 또다시 4150원으로 인상했다. 심지어 국산 콩(백태 380g) 가격과 두부(380g) 가격의 차이가 2008년에서 2013년까지는 1000원대를 유지하다가 2014년부터는 2000원 이상 가격 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를 두고 소비자단체협의회는 "두부는 원재료인 국산 콩(백태)의 함량이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맥주에 이어 소주 가격이 오른다. 24일 하이트진로는 '참이슬' 출고가격을 6.45% 인상한다고 밝혔다. 5월 1일부터 참이슬 후레쉬와 참이슬 오리지널(360㎖)의 출고가격은 병당 1015.70원에서 65.5원 오른 1081.2원으로 변경된다. 3년 5개월 만이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2015년 11월 가격인상 이후 원부자재 가격, 제조경비 등 원가 상승요인이 발생했다”면서 “3년간 누적된 인상요인이 10% 이상 발생했으나, 원가절감 노력 등을 통해 소비자들의 부담을 최소화하는 선에서 인상률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업계는 '참이슬'의 가격 인상으로 롯데주류의 '처음처럼'도 출고가격 인상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롯데주류 측은 계획과 구체적인 시점에 대해서는 언급을 하지 않고 있지만 곧 수순을 밟을 것이라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식품업계에서 1위 브랜드가 먼저 가격은 올리면 2~3위 브랜드들도 도미노효과처럼 가격을 인상하는 것이 일반적인 예다. 맥주도 오비맥주가 지난 4일부로 카스, 프리미어OB, 카프리 등 주요 맥주제품의 공장 출고가격을 평균 5.3% 인상으로 하이트진로의 '하이트'와 롯데주류의 '클라우드'의 가격 역시 오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 용산에서 치킨집을 운영하는 자영업자 김유석 씨는 최근 주류 도매상으로 부터 문자 한 통을 받았다. 문자 내용은 "4월 4일부터 오비맥주의 인상이 실시되면서 롯데주류도 함께 인상될 예정이니까 참고를 바란다"는 내용이었다. 오비맥주의 맥주 제품 가격이 결정되면서 롯데주류와 하이트진로도 가격 인상이 예고되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오비맥주는 다음달 4일부터 카스, 프리미어OB, 카프리 등 맥주의 공장 출고가를 평균 5.3%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오비맥주 출고가 인상은 2016년 11월 이후 약 2년 5개월만이다. 인상이 결정 됨에 따라 카스 병맥주 500㎖는 기준 출고가가 1147원에서 1203.22원으로 56.22원(4.9%) 오를 예정이다. 카스의 출고가격 인상으로 판매 가격 역시 줄줄이 오를 것으로 보인다. 현재 식당과 업소 등에서는 평균 4000~5000원대에 팔리고 있다. 업계에서는 가격인상이 시행될 시 업소용 맥주 가격이 6000원대 까지도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주요 원·부자재 가격과 제반 관리비용 상승 등 전반적인 경영여건을 고려할 때 출고가 조정이 불가피하다"며 "원가 압박이 가중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