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산림청(청장 김인호)은 12월 이달의 임산물로 잣을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잣은 잣나무에서 수확하는 임산물로, 잣알은 잣송이에 꽉 차기까지 2년이라는 긴 시간이 걸리고, 대부분 나무 꼭대기에 열려 채취가 어려우며, 잣송이를 털어 잣알을 분리한 뒤, 다시 껍데기를 벗기는 여러 공정을 거쳐야 비로소 우리가 먹을 수 있는 잣이 완성되는 만큼 그 가치가 더욱 높다고 산림청은 설명했다. 특히 산림청이 발간한 숲이 주는 건강한 선물, 숲푸드의 과학적인 효능․효과에 따르면 잣에는 불포화지방산과 단백질, 무기질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겨울철 체력 보충과 영양 관리에 도움을 주며, 고급 불포화지방산인 올레산과 리놀레산은 혈관 염증을 완화하고 혈관 탄력 유지에 기여해 고혈압 환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또한 잣은 조선시대 왕실에서 귀한 손님에게 대접하던 식재료로, 환대와 정성을 상징하는 의미로 지난 10월 경북 경주에서 개최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공식 만찬 메뉴에 잣이 사용돼, 세계 각국 정상들에게 한국의 품격 있는 식문화를 알리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김용진 산림청 사유림경영소득과 과장은 “12월을 맞아 제철을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농협경제지주(농업경제대표이사 박서홍)와 참다래전국협의회(회장 김임준)는 11일부터 전국 농협하나로마트에서 '참다래 소비촉진할인행사'를 실시한다. 이번 행사는 소비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참다래 재배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전남, 경남, 제주에서 생산된 참다래(▲골드 ▲그린 ▲한라스위트 ▲감황)를 팩당 1천 원 할인 판매한다. (2만팩 물량 소진 시까지) 참다래는 국내 생산 키위를 외국산과 차별화하고 보호하기 위해 붙여진 이름으로, 비타민, 식이섬유, 무기질 등이 풍부해 면역력 증진과 심혈관 건강 개선에 도움을 준다. 김임준 참다래전국협의회장은 “참다래는 그대로 먹어도 맛있지만 샐러드, 카레 등 다양한 요리로도 즐길 수 있는 매력 만점인 과일”이라며“우리 참다래를 많이 드시고 겨울철 건강 챙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서홍 농업경제대표이사는 “참다래의 우수한 품질과 효능을 더 많은 소비자에게 알리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면서“앞으로도 산지 농가의 판로를 확대하고, 국산 과일의 소비를 확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참다래전국협의회는 주산지인 전남, 경남, 제주 소재 지역농협이 참다래 재배 농가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천하의 백종원 대표가 입맛을 다시며 젓가락을 내려놓은 먹거리가 있습니다. 무엇일까요? 바로 급식입니다. 그 중 가장 가까이까지 왔었던 건 짬밥입니다. 백종원 대표의 성공 방정식, 모두가 아실 겁니다. 그에게 방송은 단순한 예능이 아니죠. 아주 세련되고 막강한 파급력을 가진 사업 제안서입니다. 방송을 통해 대중의 호감과 명분을 확보하고, 사업을 확장하는 방식. 골목식당으로 프랜차이즈 시장을 석권하고, 맛남의 광장으로 지역 축제와 연구 용역을 장악한 백종원 대표와 더본코리아. 이어 등장한 것이 백패커입니다. 지난 2022년과 2024년 방송한 백패커는 전국의 직원 식당을 돌아다니며 출장요리를 선보이는 방송입니다. 군부대, 소방서, 선수촌 등 백종원 대표가 전국의 기관들을 방문해서 사실 급식을 만드는 프로그램이죠. 전국의 기관장에게 보여주는 단체급식사업 쇼케이스인 셈입니다. 그 중 군이 가장 빠르게 반응했습니다. 백패커 승진포병여단편 “맛은 괜찮은데 군대 음식 특유의 느낌이 있다. 10번 먹으면 물리긴 하겠다” 지난해 1월 더본코리아와 국방부는 군 급식 운영 역량 강화를 위해 업무협약을 맺었습니다. 같은 해 11월에는 한 육군 포병여단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가성비’가 핵심 기준으로 부상하면서 전통적 판매 채널인 약국이 정면 승부에 나섰다. 다이소와 편의점이 3,000~5,000원대 초저가 제품을 앞세워 시장을 빠르게 넓히자 약사회가 제약사와 손잡고 저렴하지만 품질은 유지한 약국 전용 건강기능식품을 본격 개발하며 ‘약국 회복 전략’을 가동한 것이다. 온라인·편의점 중심으로 이동한 소비자를 약국으로 다시 끌어오기 위해 약국은 단순 가격 경쟁이 아닌 ‘전문성 + 신뢰 + 합리적 가격’이라는 새로운 조합을 내세우고 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먼저 시장에 움직임을 보인 곳은 유한양행으로, 약국 중심 가성비 시장을 여는 신호탄이 됐다. 유한양행은 지난 11월 약국 전용 실속형 건강기능식품 8종을 출시하며 약국을 위한 전용 라인업을 ‘기본 케어’와 ‘특화 케어’로 구분해 구조화했다. 눈·뼈·간 등 기초 관리 제품에서부터 인지·항산화·수면 등 특화 기능 중심의 제품까지 소비자 니즈를 세분화해 약국 상담과 자연스럽게 연계되도록 설계했다. 단순히 저렴한 제품이 아니라 “약국에서는 목적 맞춤형 조합을 제안한다”는 차별성을 노린 셈이다. 이 같은 흐름은 곧 동아제약으로 확산됐다. 지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농촌의 고령화로 증가하는 돌봄 수요에 대응하고, 서비스 인프라가 부족한 농촌 지역에 지속가능한 상호돌봄 체계를 확산하기 위해 2026년 농촌돌봄서비스활성화지원사업 신규 사업자 공모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40개소가 활동한 주민생활돌봄공동체는 10월 기준 서비스 수혜자 수가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하여 39,864명을 대상으로 4,683회의 생활 서비스를 제공했고, 농촌돌봄농장은 97개소가 지원 받아 올해 전년 대비 10% 증가한 4,436명의 취약계층에게 사회적 농업 프로그램 등 돌봄 서비스를 펼쳤다. 돌봄공동체 활동의 대표적인 강원도 홍천군 영귀미면의 숲속마당협동조합은 홀로 사시는 어르신 493명에게 월 2회 주기로 도시락 배달과 이·미용 서비스를 제공했고, 약사와 함께 건강을 체크하고 약물 복용법을 교육하는 찾아가는 약손 서비스를 실시했으며, 공동체 활동을 통해 어르신들의 영양 상태를 개선하는 것은 물론, 서비스 제공 과정에서 안부를 묻고 주민들과 교류하는 기회를 만들어 외로움 완화에도 기여했다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대표적인 돌봄농장으로는 경남 거제시의 다온영농조합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우리쌀, 쌀가공식품 홍보를 위해 12일부터 2026년 1월 13일까지 김포국제공항 국제선청사 1층에 팝업 스토어를 설치,운영한다고 밝혔다. 팝업스토어는 김포공항 국제선청사 1층 동편 GATE 1 측면에 위치하며, 8도 지역을 대표하는 고품질쌀과 휴대가 편한 소포장쌀, 우리 쌀·밀·콩으로 만든 가공식품 등 총 30여 종을 판매하며, 소비자가 선호하는 고품질쌀과 쌀가공품품평회, K-라이스페스타 등에서 입상한 가공식품으로 준비됐다. 특히 외국인들은 출국 전 매장에서 국산 우수한 쌀을 소포장으로 구매하여 휴대할 수 있으며, 제품 용량이 큰 경우에는 매장 옆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여 공항 2층에서 수화물로 탁송하고 3층 출국장을 통해 편리하게 귀국할 수 있고, 일본으로 출국하는 관광객이 쌀을 구매할 경우, 매장에 상주하는 검역관이 현장에서 즉시 검역증명서를 발급받을 수 있어 관광객 편의가 한층 향상될 것으로 농식품부는 기대하고 있다. 또한, 한국관광공사와 협업을 통해 우리나라 여행 패키지를 보유한 일본 여행사 등과 협력하여 국내 여행을 계획 중인 관광객 대상으로 매장 방문을 유도하고, SNS로 방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검찰이 밀가루 가격 담합 혐의를 받는 주요 제분사들에 대한 강제수사에 돌입했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나희석 부장검사)는 11일 대한제분, CJ제일제당, 사조동아원 등 5개사 본사와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진행하며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들 업체는 수년간 사전 협의를 통해 밀가루 가격을 인상하거나 출하 물량을 조정하는 방식으로 시장 가격을 왜곡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9월 국무회의에서 “생필품 가격 상승 배경에 기업 간 담합이 있는 것 아니냐”고 지적하며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조치를 주문한 이후, 공정거래위원회는 제분사들의 담합 정황을 포착하고 대한제분·CJ제일제당·사조동아원·대선제분·삼양사·삼화제분·한탑 등 7개사를 상대로 현장 조사를 진행해 왔다. 검찰 역시 밀가루를 ‘대표적 민생 품목’으로 규정하고, 담합 행위를 민생경제를 흔드는 중대 범죄로 보고 선제적 수사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향후 검찰은 압수물 분석을 거쳐 관련자 소환 조사를 진행하며 담합 구조와 기간, 가격 조정 방식 등을 집중 규명할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의 본질을 “단순한 가격 협의 여부가 아니다”라고 강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국민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식품 안전 행동을 실천할 수 있도록 기획한 ‘즐기면서 실천하는 안심PLAY 캠페인’이 국내 주요 광고제에서 총 3개의 상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식약처는 식품 안전 행동수칙이 생활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도록Gen-Z·MZ세대가 즐기는 누리소통망(SNS) 등 놀이문화와 연계한 전략적 참여형 캠페인 홍보를 진행해 공공캠페인을 선호하지 않는 젊은 세대들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 낸 성과를 인정받아 이날 한국디지털광고협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2025 대한민국 디지털 광고대상(디지털PR-공공PR부문)'에서 ‘동상’을 수상했다. 이번 캠페인은 국민 참여형 콘텐츠를 기반으로 식품 안전 메시지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여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재미로 시작된 실천이 자발적 확산을 통해 행동실천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앞서 개최된 '제33회 한국PR대상' 공공PR‧정부PR 부문 ‘우수상’ 수상(11.21.), '제3회 2025 공공브랜드 대상' 디지털마케팅 부문 ‘최우수상’ 수상(11.28.), '2025 대한민국 디지털 광고대상' 디지털PR-공공P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문금주 의원(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 더불어민주당 전국농어민위원회 위원장)이 1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농협 문제의 뿌리,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열어 정부 및 농업 현장 관계자·전문가들과 함께 반복되는 비리 등 농협 문제의 구조적 원인을 진단하고 제도개선 방향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이날 논의에서는 특히 중앙회장 권한 분산과 감사위원회의 독립성 확보가 핵심 과제로 제시됐다. 주제 발표에서 송원규 농정전환실천네트워크 정책실장은 농협중앙회의 권한 집중 구조와 이에 따른 ‘선거-인사-사업’의 악순환을 주요 문제로 지적했다. 이용희 전국농민회총연맹 협동조합개혁위원장은 지역농협이 농민을 위한 협동조합으로 기능하지 못하고 신용사업 중심으로 운영되는 현실을 비판했다. 종합토론에서는 허헌중 지역재단 이사장을 좌장으로 해 하승수 공익법률센터 농본 대표, 임기응 전국협동조합본부 정책실장, 백민석 경주 양남농협 조합장, 강정현 한국농촌지도자중앙연합회 사무총장, 김용빈 (전)철원군 농민회장이 참여해 열띤 토론을 이어갔다. 토론자들은 공통적으로 농협 문제가 반복되는 배경에 구조적 결함이 있음을 지적하고 선거제도 개선, 인사 독립성 확보,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장인 안호영 의원(더불어민주당, 3선)이 11일 전북특별자치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이날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북의 낡은 틀을 넘어, 이재명 정부와 함께 ‘새로운 전북’을 열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출마선언문을 통해 현재 전북의 경제 상황을 ‘트리플 마이너스(생산·소비·투자 감소)’ 위기로 진단하며, 그는 “리더 한 사람이 바뀌면 세상이 달라진다는 것을 우리는 윤석열 정부와 이재명 정부의 차이를 통해 목격하고 있다”며 “전북 역시 도지사를 바꿔야 내일이 달라진다”고 포문을 열었다. 안 의원은 “전북은 1%의 무모한 도전이 아니라, 99% 책임지는 리더가 필요하다”며 “도민의 삶을 담보로 요행을 바라는 ‘1%의 도박’을 끝내고, 준비된 실력으로 결과를 만들어내는 ‘99%의 책임 도정’을 펼치겠다”고 강조하며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가장 깊이 공유하는 ‘이재명 정부’의 확실한 파트너”라고 소개했다. 아울러 안 의원은 중앙정부와 직통으로 소통해 전북의 몫을 가져올 적임자임을 자임했고 “불통과 오만으로 도민에게 상처를 준 리더십을 심판하고, 전북을 호남의 변방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