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인천광역시 남동구 소재 업체 ‘굼벵이브라더스’가 제조·판매한 ‘건조굼벵이(흰점박이꽃무지 유충)’ 제품에서 중금속(납, 카드뮴)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됨에 따라 해당 제품의 판매를 중단하고 전량 회수 조치에 들어갔다고 5일 밝혔다. 회수 대상 제품은 ‘건조굼벵이(내용량 120g)’로, 검사 결과 납은 기준치 0.3mg/kg을 초과한 0.4mg/kg, 카드뮴은 기준치 0.1mg/kg을 크게 넘는 0.5mg/kg이 검출됐다. 식약처는 인천 남동구청에 해당 제품의 신속한 회수를 지시했으며, 소비자에게는 섭취를 즉시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할 것을 권고했다. 식약처는 “식품 관련 불법 행위를 목격하거나 불량식품 의심 사례를 발견할 경우 신고전화(1399) 또는 스마트폰 필수앱 ‘내손안’을 통해 적극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푸드투데이 = 노태영 기자] 올해 처음으로 법정 기념일로 지정된 ‘화장품의 날(9월 7일)’ 기념식이 5일 서울 코엑스 마곡에서 열렸다. ‘K-코스메틱, 세계를 물들이다’를 주제로 한 이번 행사는 화장품 산업계, 학계, 소비자단체, 국회 인사 등 200여 명이 참석해 K-뷰티의 성과와 미래 비전을 공유했다. 정부는 화장품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규정하고 국제 경쟁력 강화, 산업 종사자의 자긍심 고취, 소비자의 안전 인식 제고를 위해 화장품법 개정(2025.4.1)과 함께 9월 7일을 법정 기념일로 지정했다. 이번 기념식은 그 첫 번째 행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재명 대통령은 서면 축사를 통해 “K-뷰티가 프랑스, 미국에 이어 세계 수출 3위를 달성한 것은 치열한 경쟁 속에서 이뤄낸 값진 성과”라며 “이제 K-뷰티는 단순한 제품이 아닌 문화로 자리잡았다. 국가 핵심 성장동력으로 지속 가능하게 발전할 수 있도록 정부가 집중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오늘은 화장품 산업계의 오랜 염원이 현실이 된 날”이라며 “화장품법 개정으로 화장품의 날이 법정 기념일로 지정된 것은 업계와 국회의 성과”라고 말했다. 이어 “프랑스, 미국에 이어 세계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지난해 5월 8일부터 추진한 건강기능식품 개인 간 중고거래 시범사업이 올해 말까지 연장됐지만, 관리 부실로 인한 위반사례가 명절 때마다 폭증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서미화 의원이 중고거래 온라인 플랫폼인 당근마켓과 번개장터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4년 5월부터 2025년 5월까지 두 플랫폼에서 거래된 건기식 판매액은 총 33억 원, 판매자는 9만 3,755명, 판매 게시글은 30만 건을 넘어섰다. 해당 기간 동안 두 플랫폼에서 규정 위반사례는 1만 3,153건에 달했다. 유형별로는 ▲의약품 판매 509건 ▲해외직구 제품 463건 ▲개봉 제품 1,792건 ▲소비기한 경과 608건 ▲기타 표시사항 미비 등 8,008건이었다. 분석 결과, 추석(2024년 9월)과 설날(2025년 1월) 시즌에 위반사례가 3배 이상 폭증했다. 지난해 9월 추석 연휴를 전후해 건강기능식품 중고거래 위반사례는 두 플랫폼 합계 1,807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달(815건) 대비 2.2배 증가한 수치다. 특히 당근마켓은 같은 기간 397건에서 1,342건으로 늘어나며 전달 대비 3.3배나 급증했다. 건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충북도(도지사 김영환)는 수분․염류․연작장해 등으로 부추잎 끝이 말라 폐기처분해야 하는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못난이 부추 매입하고 손질하여 납품 후 밥퍼 상생기부금을 기탁하는 선순환체계를 구축했다고 5일 밝혔다. 일손 부족으로 버려질 뻔한 못난이 부추가 일하는 밥퍼 어르신들의 손길을 거쳐 다시 지역사회에 가치를 더하는 자원으로 살아난 것으로 지난 6월에 650명의 어르신들이 밥퍼작업장에서 B급 부추 3.3톤을 손질하고, 150만원의 밥퍼 상생기부금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고, 8월 22일부터는 매주 금요일 700kg의 B급 부추를 150여명의 어르신들이 청명원 밥퍼작업장에서 부지런히 손질을 하고 있다. 못난이 부추 밥퍼일감 확보를 통해 농가소득 증대와 푸드 업사이클링 등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도에서는 지난 11월부터 현재까지 총20회 이상 밥퍼일감 제공 릴레이 캠페인을 통하여 마늘꼭지 따기, 콩선별, 부추손질 등 다양한 일감을 확보하여 밥퍼사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이필재 도 농식품유통과장은 밥퍼사업의 확대를 위해 농업부문의 다양한 일감을 지속 발굴․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호텔만큼 자본주의의 일목요연함을 보여주는 장소가 있을까요. 자본의 노예, 그 자체인 저는 호텔과 샴페인을 정말로,진심으로,몸살나도록 좋아한답니다. 바쁜 스케줄 탓에 1년에 한 번 오는 별장을 찾았다는 정신승리가 다한 요상한 세계관을 안고 더글라스 하우스의 트윈룸을 찾았습니다. 기껏해야 1년에 한 두번 찾는 주제에 익숙한 분위기를 느끼면서 쿠키와 커피를 먹을 수 있는 최대치 만큼 채워줍니다. 1년 전에 비해 커피머신과 미니바의 내용물이 바뀌었네요. 저녁시간까지 시간이 남아 호텔 본관의 에노테카 와인샵에서 스파클링 한 병을 구매했어요. 에노테카 와인샵에서 구매한 와인은 두 병까지 워커힐 내의 레스토랑에서 콜키지 프리로 즐길 수 있어요. 그리고 찾은 피자힐. 피자힐 역시 더글라스 하우스처럼 건축가 김수근 선생의 대표작으로 유명한 곳인데요, 한국에서 처음으로 피자를 만들었다고 하죠. 이날 시킨 메뉴는 피자힐에서 판매하는 모든 피자 메뉴를 포함하고 있는 세이스피자 와 킹크랩 스파게티 그리고 해산물 샐러드입니다. 세이스피자는 1미터가 넘는 그릴판에 담겨져서 서빙되어요. 가로 테이블을 가득채우는 크기에요. 콤비네이션과 한우불고기, 해산물과 페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와 한식진흥원(이사장 이규민)은 충남 금산군에서 K-미식벨트 조성 사업의 미식해설사 양성교육을 실시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 8월 28일 안동에 이어 두 번째로 현장에서 진행된 이번 교육은 K-미식 인삼벨트를 중심에 미식해설사의 실무 역량을 강화를 목표 개삼터, 신안골모퉁이, 금산인삼관, 금산인삼주 등 K-미식 인삼벨트의 주요 거점을 방문해 인삼캐기 체험, 금산 미식회, 인삼꽃주 담그기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직접 체험했다. 또한 강처사 설화를 주제로 한 미디어 전시를 관람하며, 이를 해설에 적용할 수 있도록 하는 스토리텔링 기법을 익혔다. K-미식벨트 조성 사업는 국내 미식자원을 관광 콘텐츠로 개발해 알리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으로 인삼벨트는 금산 인삼의 전통과 설화를 기반으로 한국 인삼 문화의 깊이와 가치를 확산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규민 한식진흥원 이사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교육생들이 인삼의 이야기를 자신만의 해설로 풀어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홍문표, 이하 aT)는 전북 전주시 평화사회복지관을 찾아 식생활교육국민네트워크(상임대표 권순실)가 진행하는 국산콩 활용 고령층 영양개선 캠페인 현장을 점검하고 참가자들을 격려했다고 5일 밝혔다. 고령층의 단백질 등 필수 영양소 섭취 부족 문제를 개선하고, 국산콩 소비를 확대하기 위해 8월부터 전국 복지관, 경로당, 마을 회관 등에서 추진되고 있는 이번 캠페인에서 참가자들은 국산콩과 수입콩의 차이를 이해하고 국산콩 제품의 조리 체험, 두부·된장·두유·콩밥 등 다양한 국산콩 레시피를 일상 식단에 활용하는 방법을 배운다. 특히 aT도 풀무원식품, 이롬, 맑은물에, 건국유업 등 주요 국산콩 식품제조 업체와 함께 국산콩 두유, 두부, 과자류 등 시식·시음 물품도 제공해 참가자들이 손쉽게 국산콩 제품을 접하고 건강한 식생활을 이어가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농식품부와 10월까지 고령층 2천여 명과 노인시설 영양사 100명을 대상으로 교육과 홍보를 이어갈 계획이다. 또한 앞으로도 국산콩의 우수성을 알리고, 고령층 건강 증진과 농가 소득 안정에 기여할 방침이다. 문인철 aT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국민 밥상의 기본 양념인 간장이 매년 감소세를 이어가며 시장 위축이 가속화되고 있다. 반면 메뉴 특화·레시피 최적화 콘셉트의 ‘간장소스’가 빠르게 성장하며 장류 업계의 새로운 활로로 주목받고 있다. 5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식품산업통계정보(FIS)에 따르면 국내 간장 소매점 매출은 2020년 2578억 원에서 2024년 1776억 원으로 5년 새 약 31% 감소했다. 같은 기간 업체별 시장 점유율은 샘표(59.18%), 대상(22.94%), 몽고식품(7.02%), 오복식품(3.36%), 삼화식품(2.78%) 순으로, 상위 5개사가 전체의 95%를 차지하고 있다. 업계는 간장 자체 소비량은 줄어들고 있으나 ‘국간장·조림간장·샤브샤브용 간장’처럼 메뉴별·상황별로 특화된 간장소스 카테고리는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한다. 고물가로 인한 외식 비용 부담이 커지자 집밥을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으며 이러한 흐름이 간단히 요리를 완성할 수 있는 간장소스 성장세에 영향을 주고 있다. 이에 따라 주요 간장 제조업체들은 특정 메뉴에 최적화된 용도형 간장을 앞다퉈 내놓고 있다. 간장 시장 1~3위인 샘표, 대상, 몽고식품이 특히 발 빠르게 대응하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경북도(도지사 이철우)는 5일, 김천에서 도내 어린이·사회복지시설의 급식 안전 수준 향상과 전문성 강화를 위해 2025년 지역급식관리지원센터 역량 강화 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급식 안전 및 영양 관리에 이바지한 유공자 4명에 대한 도지사 표창을 시작으로, 순회 방문 결과보고서 시각화 사례 발표, 생성형 AI를 활용한 업무 효율화 교육, 급식 관리 정책 방향 및 대응 방안 토론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특히, 생성형 AI를 활용한 업무 효율화 교육은 급식 관리 현장에서 행정업무와 보고서 작성, 데이터 분석 등에 적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법을 제시해 직원의 업무 생산성과 전문성을 동시에 높이는 계기가 되었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도는 설명했다. 또한, 단체급식이 학교·복지시설·산업체 등 사회 전 영역에서 우리의 생활과 직결되는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음에 따라, 급식의 안전·영양 관리 수준을 제고하고 관리 편차와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센터의 역할과 방향성을 재확인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 지역급식관리지원센터는 영양사가 없는 어린이, 노인·장애인 대상 소규모 급식소의 위생과 영양 관리를 지원하는 기관으로,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인천시 강화군(군수 박용철)은 8일부터 11월 21일까지 광견병 발생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예방접종 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군은 매년 상, 하반기 2회에 걸쳐 광견병 예방접종을 진행하며, 2020년부터는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전액 무료로 접종을 지원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예방접종은 지정된 동물병원에서 상시 접종이 가능하며, 읍·면 방문 접종은 공수의사와 읍·면사무소가 협력해 일자를 지정해서 진행된다. 특히 접종 대상은 생후 3개월 이상의 반려견이며, 접종을 원하는 주민들은 가까운 지정 동물병원이나 마을별 지정된 일자와 장소에서 접종을 받을 수 있으며,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위한 방문접종도 추진될 예정으로 방문접종은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입마개를 착용한 경우에만 진행된다. 광견병은 감염된 동물에 의해 전염될 수 있는 인수공통 전염병으로, 감염 시 치사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가정에서 기르는 개는 반드시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 군 관계자는 “최근 개물림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며,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반려견의 광견병 예방접종을 반드시 받으시고, 맹견을 기르시는 분들은 목줄을 짧게 잡고 입마개를 착용해 주시길 부탁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