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KGC인삼공사가 홍삼이 고지혈증을 유발하는 핵심 단백질인 PCSK9(프로단백질 전환효소 서브틸리신/케신 9) 발현을 억제해 혈중 지질 수치를 낮추는 작용 기전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츠(Scientific Reports) 에 게재됐다. 홍삼이 지질 수치를 낮추고 심혈관질환 위험을 줄인다는 연구는 있었지만, 그 분자적 기전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이번 성과로 홍삼의 지질 개선 효과가 과학적으로 입증된 셈이다. 고지혈증은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C 상승, 좋은 콜레스테롤인 HDL-C 감소, 중성지방 수치가 상승한 상태를 뜻한다. 동맥경화, 심근경색, 뇌졸중, 관상동맥질환 등 심뇌혈관 질환을 유발하는 대표 요인이기 때문에 평상시 관리가 중요하다. 고지혈증을 유발하는 나쁜 콜레스테롤(LDL-C) 증가는 간에서 생성되는 단백질인 PCSK9가 관여한다. PCSK9은 LDL-C를 제거하는 수용체를 분해해 혈중 LDL-C 수치를 높인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고지혈증과 심혈관 질환의 중요한 치료 표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고지혈증의 치료제 중 일부 1차 지질 저하제는 PCSK9를 오히려 상승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최근 4년간(2021년 1월~2025년 7월) 온라인상에서 적발된 의료기기 불법광고 건수가 총 1만5,019건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 현황을 보면 2021년 2,705건에서 2022년 2,369건으로 전년 대비 12% 감소했으나, 2023년에는 3,360건으로 42% 급증했다. 이어 2024년에도 4,075건으로 21% 늘었으며, 올해는 7월까지 이미 2,510건이 적발돼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불법광고는 온라인 플랫폼, SNS, 개인 블로그 등을 통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적발 이후에도 새로운 도메인을 개설해 활동을 재개하는 이른바 ‘풍선효과’가 반복되고 있으며, 소비자가 이를 그대로 믿고 의료기기를 구매할 경우 부작용이나 피해 위험이 크다. 특히 노인, 환자, 장애인 등 정보 접근성이 낮은 사회적 취약계층이 주요 피해자가 되고 있다는 점에서 심각성이 크다는 지적이다. 장애인의 경우 의료정보 접근 기회가 충분히 보장되지 못하는 상황에서 허위·과장 광고에 쉽게 노출되며, 광고에서 ‘장애 개선 효과’를 강조할 경우 불필요한 혼란과 심리적·경제적 부담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 관계 기관이 차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컬리(대표 김슬아)는 AI 식단 관리 앱 루션을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루션은 지난달 19일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 배포된 이래 서비스 안정화 기간을 거쳤으며 식단 기록 기능과 맞춤형 식단 추천 서비스를 제공한다. 구글의 생성형 AI로 모든 핵심 로직을 만들어진 루션 AI는 컬리의 방대한 상품 데이터를 분석해 각 상품을 음식 유형으로 정의하고 영양 정보와 속성을 분석하고, 사용자의 나이, 성별, 체중, 활동량, 알레르기, 선호 식단, 목표 칼로리 등을 기반으로 하루 권장 섭취량과 영양 비율을 고려해 최적화된 맞춤형 식단을 추천한다. 식단 기록 방법으로 이용자가 음식 사진을 찍어 올리거나 음식명을 입력하면, AI가 음식에 포함된 탄수화물과 단백질, 지방 비중과 칼로리를 계산하며 하루동안 이용자가 섭취한 총 칼로리도 함께 표시되고, 그날 목표 칼로리 대비 남거나 초과한 칼로리도 확인할 수 있다. 루션은 컬리 계정으로만 가입할 수 있으며, 현재는 주로 다이어트 식단 관리용으로 이용되고 있는 가운데 이용자가 입력한 기본 정보와 선호 식단 등을 고려해 맞춤형으로 제안된 식단은 컬리에서 간편하게 구매도 가능하며 쌓은 포인트는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커피를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제시하는 제14회 월드커피리더스포럼(이하 월드커피리더스포럼)이 오는 11월 19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이번 월드커피리더스포럼은 전 세계 75개국 이상이 참가하는 아시아 유일의 글로벌 커피 지식 플랫폼으로 UN 산하 기관인 국제커피기구(International Coffee Organization)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 한국관광공사, 서울시, 스페셜티커피협회의 후원으로 열린다. 미식 경험의 설계자들(The Architects of Gastronomic Experience)을 주제로 커피를 비롯한 F&B 산업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글로벌 리더들의 고객 경험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프리미엄 지식 포럼으로 F&B 분야를 이끄는 글로벌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일 예정이며, 글로벌 식문화 대표 브랜드 디렉터부터 공간 경험 디자이너, F&B 미디어 대표와 함께 세계 커피 챔피언 바리스타, 커피 생산자 등 특별하면서도 다양한 분야의 여러 전문가들이 연사로 나설 예정이다. 월드커피리더스포럼은 미식을 통한 개인의 경험을 확장하고 이를 비즈니스로 적용할 수 있는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정부가 추석 물가 안정과 내수 활성화를 위해 추석 성수품을 역대 최대 규모인 17만톤 공급하고 최대 50% 할인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나선 가운데, 주요 성수품이 원산지 거짓표시, 미표시 등의 방식으로 부정유통되어 매년 1천3백여 건 이상 적발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추석 성수기 수급 안정뿐 아니라 부정유통 근절 대책도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11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민의힘 간사 정희용 의원(경북 고령군·성주군·칠곡군, )이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20~2024년) 원산지 거짓표시, 미표시 등의 방식으로 부정유통된 16대 성수품이 총 7,926건 적발된 것으로 밝혀졌다. 연도별로 부정유통 적발 건수를 보면, ▲2020년 1,360건, ▲2021년 1,381건, ▲2022년 1,864건, ▲2023년 1,815건, ▲2024년 1,506건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부정유통이 많았던 품목으로는 돼지고기가 3,770건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쇠고기 1,891건, ▲닭고기 1,091건, ▲오징어 459건, ▲명태 315건, ▲고등어 99건, ▲갈치 89건, ▲대추 62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전남도(도지사 김영록)는 최고급 한우고기 생산을 통한 한우농가 소득증대를 위해 으뜸한우 경진대회 고급육 품평회를 농협 나주축산물공판장에서 개최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품평회에는 17개 시군에서 32개월령 이하 혈통·고등 등록우 중 자질이 우수한 최고급 한우(거세우) 28마리가 출품됐고, 평가 결과 대상은 지리산순한한우 회원 농가로, 무항생제 축산물 인증을 받은 광양 서병근 농가의 출품축이 선정됐으며, 경매가는 전국 평균 경락가(㎏당 2만 2천 원)보다 2.4배 높은 ㎏당 5만 1천 원으로 총 2천785만 원을 기록했다. 최우수상은 곡성 최하나 농가(2천128만 원), 우수상은 영암 이재성 농가(1천560만 원)가 각각 차지했으며, 입상자는 11월 6일 순천광양축협 가축시장에서 열리는 제41회 전남도 으뜸한우 경진대회에서 시상금과 함께 도지사 표창이 수여된다. 특히 품평회에선 한우 전문 프랜차이즈 식당 대표인 개그맨 이상준 씨가 직접 경매에 참여, 대상 한우를 낙찰받으며 현장에서 큰 관심을 끌었다. 김성진 도 축산정책과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한우 개량사업을 통해 전남 한우가 전국 최고 한우로 자리매김해 농가소득이 향상되도록 최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홍문표, 이하 aT)는 10일 나주 본사에서 aT 아세안, EU, 중동 등 해외지사장들을 화상으로 연결한 1차 K-푸드 수출전략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기상이변으로 인한 농축수산물 생산 악화 등이 K-푸드 수출에 미치는 영향과 급변하는 글로벌 통상 환경을 점검했고, UAE에서 할랄 한우 런칭한 사례를 공유하는 등 품목·국가별 맞춤 수출 대응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고, 회의 결과를 바탕으로 농림축산식품부, 유관기관 등과 협업체계를 강화한다. 특히 aT는 판촉·물류·마케팅 지원, 신시장 개척, 수출보험 확대, 수출 애로 해소 등 실질적 지원책을 집중 투입함으로써 하반기 수출 목표 달성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홍문표 aT 사장은 “최근 글로벌 정세 변화와 기후위기 등으로 K-푸드 수출 환경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그럼에도 해외지사가 현지에서 발 빠르게 대응하고 본사와 긴밀히 협력해 준 덕분에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앞으로도 수출기업과 농어민의 목소리를 최우선으로 반영해 K-푸드의 식품영토를 넓혀나가겠다”라고 전했다.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시장 강임준)가 주최하고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이하 지스코)가 주관하며, 전북특별자치도(도지사 김관영)가 후원하는 서해안권 대표 캠핑·레저 박람회 2025 새만금 오토레저캠핑쇼가 19일부터 21일까지 지스코에서 열린다. 올해로 6회째를 맞으며, 매년 성장세를 이어온 새만금 오토레저캠핑쇼는 국내외 캠핑 브랜드와 캠퍼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축제의 장이자, 캠핑에 대한 다양한 정보와 신제품, 국내 및 해외 유행을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인기 행사로 레저와 캠핑을 아우르는 종합 전시회이자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 콘텐츠로 큰 주목을 받고 있으며, 올해는 한층 풍성해진 전시 품목과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더욱 큰 기대를 모은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완성차량, 캠핑카, 캠핑용품, 캠핑푸드 등 캠핑 생활과 밀접한 품목들을 직접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된다. 캠핑 관련 신제품과 아이디어 상품을 선보이는 캠핑 마켓에는 올해 40팀이 참가해 간편하게 캠핑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캠핑 상품들이 선보일 예정이고, 군산의 특색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로컬 트래블 마켓도 새롭게 추가됐으며, 시는 마켓을 통해 군산을 비롯한 전북의 관광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유례없는 가뭄으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원 강릉시에 재해구호기금 1억 원과 병입 생수 90톤을 긴급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식수원 고갈로 인해 제한 급수가 시행되고 있는 강원 강릉시에 시는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재해구호기금 1억 원을 지정 기탁하고, 시 상수도사업본부(이하 본부)는 급수난 해소에 힘을 보태기 위해 부산의 병입수 순수365 총 90톤을 가뭄피해 지역에 지원한다. 본부는 3일 1차분 1.8리터 1만 병(18톤)을 긴급 지원했고, 이어 지원 물량을 4배로 대폭 늘려 1.8리터(ℓ) 4만 병(72톤)을 추가 지원하며, 향후 가뭄이 장기화할 경우를 대비해, 9월 중으로 1만 병씩 4회에 걸쳐 직접 수송할 계획이다. 이번 지원은 물 나눔을 통해 가뭄을 극복하고, 강릉 주민의 생활불편 해소와 '물 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추진되며 소방재난본부는 8일부터 강릉시 현지에서 물탱크차 3대를 동원해 가뭄 피해 최소화를 위해 지원하고 있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지원이 초유의 물 부족 사태로 고통받는 강릉시민들께 조금이나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모든 지자체가 함께 힘을 모아 이번 재난 사태가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충남 태안군(군수 가세로)이 2025 태안 방문의 해를 맞아 관내 반려동물 동반가능 숙박 및 캠핑시설을 이용하는 반려인에게 최대 3만 원의 숙박료를 할인해 주는 반려동물 동반여행 숙박대전 이벤트를 진행하기로 하고 12일부터 할인쿠폰 발급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반려동물 동반 가능 숙박 및 캠핑시설이 총 200여 곳에 달하는 군의 강점을 부각시키고 반려동물 동반 여행지 태안의 이미지를 널리 알리고자 추진되며, 태안 방문의 해를 맞아 펜션 및 풀빌라 등 일반 숙박시설 뿐만 아니라 캠핑 및 글램핑 시설도 할인 대상에 포함시켜 전국 반려인들의 높은 관심을 끌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최대 할인 금액은 3만 원으로 7만 원 이상 숙박시설 이용 시 적용되며, 캠핑장 이용 시 1만 5천 원권 쿠폰을 받을 수 있고, 쿠폰은 12일부터 NOL(숙박) 및 캠핏(캠핑) 홈페이지나 앱에서 발급받으면 되며, 발급 후 입실 날짜를 행사기간 중으로 정해 예약하면 되고, 쿠폰은 선착순 발급되고 소진 시 행사가 종료된다. 군은 올해 5월에도 상반기 반려동물 숙박대전 이벤트를 마련해 숙박 984실과 캠핑 924실 등 총 1908실의 이용 성과를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