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홍상욱 기자] 유통업계가 펫팸족 잡기에 분주합니다. 펫팸족은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이들을 말합니다. 최근 우리나라는 5가구 중 1가구는 반려동물을 키우는 반려동물 천만 시대에 접어들었습니다. 편의점 매장 한 켠 반려동물 상품 매대는 이제 흔한 풍경이 됐습니다. 편의점에서는 사료뿐만 아니라 반려동물의 질병체크, 보험 가입까지 가능합니다. GS 편의점은 최근 현대해상과 함께 반려동물 보험 상품인 '무배당 하이펫 애견보험'을 단독 출시했습니다. 가입절차도 간편합니다. 전국 GS 매장을 방문해 계산대 입력창에 전화번호를 입력한 후 받은 메세지 내의 URL에 접속해 고객과 반려견의 기본 정보를 입력하고 보험료를 결제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 GS는 앞서 지난해 12월에는 업계 최초로 반려동물 질병 체외 검사 키트 '어헤드'를 독점 판매하고 있습니다. 어헤드는 농림축산검역본부의 인증을 마친 동물용 의료기기로 반려동물의 소변을 통해 간단하게 10가지 이상의 질병을 검사할 수 있는 체외 검사 키트입니다. GS25는 앞으로 반려동물 건강 사각지대 상권을 중심으로 동물용 의료기기 판매 점포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CU는 전국 3000여 곳의 매장에
강화도마저 뚫렸습니다. 지난 18일 경기도 연천에서 시작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김포, 파주로 확산된데 이어 강화도까지 번진 겁니다. 이달에만 5번째 확진 판정이죠. 강화도는 돼지열병 중점관리지역이 아니었습니다. 정부는 파주, 김포, 연천, 포천, 동두천, 철원 등 6개 지역을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하고 방역시설을 구축했죠. 하지만 이같은 방역활동에도 인접지역인 강화까지 돼지 열병이 확산, 방어선은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이에 정부는 중점관리지역을 경기도와 강원도, 인천시 전체로 확대하고 일시이동중지명령을 내리며 확산 저지에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돼지열병으로 인한 소비자들의 불안감은 이미 전국으로 퍼져나가고 있는 실정입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의 발생 원인은 ▲바이러스가 들어있는 남은 음식을 돼지에 먹이는 경우 ▲농장관계자가 발병국을 다녀온 경우 ▲야생 멧돼지가 바이러스를 옮기는 경우 등이 주로 꼽힙니다. 하지만 발생 농장은 모두 이에 해당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죠. 때문에 북한에서 유입됐을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습니다. 국정원에 따르면 북한 평안북도는 돼지열병으로 돼지가 사실상 전멸했다고 알려질 정도로 상황이 심각합니다. 마침 국내 돼지열병 발생지역은 모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