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를 최소한 하루 1잔 이상 마시는 여성은 뇌졸중 위험이 낮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 의대 국립환경의학연구소의 수산나 라르손 박사는 49-83세의 여성 3만4670명의 10년 조사자료를 분석한 결과 커피를 하루 1-5잔 마시는 여성은 뇌졸중 위험이 22-25%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힌 것으로 AP통신 등이 10일 보도했다. 커피를 하루 1-2잔, 3-4잔, 5잔 이상 마시는 그룹으로 나누어 분석했지만 뇌졸중 위험 감소율은 3그룹 모두 비슷하게 나타났다고 라르손 박사는 밝혔다. 흡연, 체중, 당뇨병, 고혈압, 음주 등 다른 뇌졸중 위험요인들을 고려했지만 이 결과에는 변함이 없었다. 커피는 염증과 산화스트레스를 감소시키고 인슐린저항을 개선하기 때문에 이러한 효과가 나오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라르손 박사는 설명했다. 이 연구결과는 의학전문지 '뇌졸
비빔밥이 독일인의 입맛을 사로잡았다.대한항공은 10일 세계 최대의 관광박람회인 베를린 국제관광박람회(ITB)에서 대표적인 한식 기내식인 비빔밥을 관람객들에게 선보였다.한국홍보관 부스에서 열린 이번 시연회에서는 대한항공 한식 전문 기내식 조리사가 비빔밥을 만드는 장면을 직접 시연하고 유창한 독일어를 구사하는 스위스 출신의 조리사가 비빔밥의 유래 및 조리법을 설명해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행사장에는 대한항공 객실 승무원이 직접 나눠주는 비빔밥을 맛보기 위해 많은 사람이 몰려들면서 준비한 600명분의 비빔밥이 30여 분만에 동났다. 외국에서 선보이는 대한항공 비빔밥 시연회는 2009년 3월 베를린을 시작으로 홍콩, 아스펜(미국), 오클랜드(뉴질랜드) 등에서 열렸었다. 한편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9일 개막해 13일까지 열리는 이번 박람회에서 1
이상기온 등으로 주곡인 쌀 부족에 시달려온 필리핀이 올해 베트남에서 80만t이 넘는 쌀을 수입할 것으로 보인다.로이터 통신은 프로세소 알칼라 필리핀 농무장관의 말을 빌려 국영기업인 국가식량공사(NFA)가 정부 간 거래 방식으로 베트남산 쌀 20만t을 수입하기로 결정했다고 10일 보도했다.알칼소 장관은 이어 민간 미곡수입업체들도 이달 중으로 열리는 입찰을 통해 66만t의 쌀을 수입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가격 등 조건이 맞을 경우 필리핀은 올해 한해 베트남으로부터 최대 86만t의 쌀을 들여올 예정이다.그는 이어 수입쌀이 오는 5∼7월 사이에 반입될 예정이라면서 "민간 수입업체들은 반드시 베트남에서 구입하지 않아도 되며, 가격조건이 더 좋은 다른 나라에서 수입할 수 있다"고 밝혔다.알칼소 장관은 그러나 베트남과의 쌀거래협정이 오는 2013년까
커피원두값이 수급 불균형과 투기 영향으로 34년 사이 가장 높은 수준으로 치솟았다.블룸버그와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에 따르면 9일(현지시각) 미 뉴욕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아라비카 원두 5월 선물 가격은 한때 파운드당 2.9665달러를 기록했다.이는 세계 최대 원두 생산국인 브라질 원두 작황이 혹한으로 나빠지면서 파운드당 3.4달러까지 뛰어올랐던 1977년 이후 최고치다.런던시장의 로부스타 원두 5월 선물 가격도 전날보다 3.9% 상승해 톤당 2천557달러에 거래됐다.국제커피기구(ICO)가 이날 공개한 2월분 보고서는 "시장 수급의 불안한 균형이 가격 강세를 지속시키고 있다"면서 원두 수출국의 재고도 근 40년 사이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지적했다.미국의 원자재 투자 전문회사인 인피니티 트레이딩의 페인 샤퍼 사장은 "모두가 아라비카 원두를 사재기한다"면서
세계적인 농업기업인 몬산토는 바이오에너지 분야의 선도기업인 사파이어 에너지사와 농업의 수확량 및 스트레스 분야에 적용될 수 있는 유전자 발견을 활성화하기 위한 공동연구 협력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이번 공동연구 협력을 통해 몬산토와 사파이어는 해조류 기반의 연구 프로젝트를 공동수행하며, 해조류 증식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유전자를 찾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발견된 유전자는 작물의 수확량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몬산토의 최고기술책임자 겸 부사장인 로버트 프레일리 박사는 “몬산토와 사파이어는 최선 및 차선의 환경 조건에서 식물의 생산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을 찾고자 하는 공통 목표를 갖고 있다”며 “몬산토는 사파이어와의 연구 협력을 통해 옥수수, 면화, 대두, 기타 작물에도 적용할 수 있는 해
혈중 콜레스테롤을 줄이면 감염을 막는 데도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영국 에든버러 대학 경로의학과(Division of Pathway Medicine)의 피터 가잘(Peter Ghazal) 박사는 세포가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면역세포가 단백질 인터페론을 방출하고 인터페론은 감염된 세포에 신호를 보내 바이러스 증식에 도움이 되는 물질인 콜레스테롤을 줄이게 만든다고 밝힌 것으로 메디컬 뉴스 투데이가 8일 보도했다.인간의 세포가 만드는 콜레스테롤은 바이러스와 일부 박테리아가 증식하는 데 필요하기 때문에 콜레스테롤을 줄이면 이를 막을 수 있다고 가잘 박사는 말했다.현재 바이러스 감염을 퇴치하는 데 쓰이는 항바이러스제는 바이러스의 증식 메커니즘을 공격표적으로 삼고 있다.콜레스테롤을 줄이라는 면역체계의 신호를 만들어 낼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하면 이처럼 바이러스를 직
햇빛 노출이 복용한 약물의 체내분해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스웨덴 카롤린스카 의대 실험의학과의 요나탄 린드(Jonatan Lindh) 박사는 햇빛 노출에 의해 체내에서 합성되는 비타민D가 많을수록 우리 몸의 약물분해 능력은 커진다고 밝힌 것으로 사이언스 데일리가 9일 보도했다.약물 분해 능력이 증가한다는 것은 같은 약효를 얻기 위해 더 많은 투여량이 필요하다는 의미가 된다고 린드 박사는 말했다.린드 박사는 거부반응차단을 위해 평생 면역억제제를 복용해야 하는 장기이식 환자들을 대상으로 겨울과 늦 여름에 혈액샘플을 채취해 면역억제제 타크롤리무스와 시롤리무스의 혈중농도를 측정한 결과 혈중 비타민D 수치가 가장 높을 때 면역억제제의 혈중농도가 가장 낮게 나타났다고 밝혔다.비타민D가 약물 분해 능력에 영향을 미치는 이유는 비타민D가 C
베트남 정부가 치솟는 물가를 잡기 위한 대책의 하나로 설탕 수입 관세를 인하하기로 했다. 일간 탕니엔은 재무부 관계자의 말을 빌려 원활한 공급량 확보 등을 위해 다음달부터 설탕 수입 관세를 15%로 내리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현재 설탕 수입 관세는 완제품이 40%, 가공용 원당이 25%로 각각 책정되어 있다. 관계자는 수입 관세 인하를 통해 현재 일부 품목의 경우 품귀 현상과 폭등세까지 빚고 있는 설탕의 공급량을 확대해 가격 안정을 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설(떼뜨) 이후 설탕 가격은 완제품 기준으로 ㎏당 평균 2만4천동(1.2달러)으로 연초보다 20% 가량 치솟은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베트남 정부는 올해 설탕 수입 물량을 25만t으로 책정했다. 지난달 베트남의 인플레율은 12.31%로 동화 평가절하와 전기료 및 기름값 인상 등으로 가뜩이나 어려운 서민 경제를 더욱 어렵게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최대 커피전문 체인 스타벅스가 중국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기로 했다. 왕진룽 스타벅스 중국법인장은 8일 베이징에서 열린 창립 40주년 기념 기자회견에서 중국을 제2의 '안방 시장'으로 만들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국 35개 도시에 450개의 매장을 둔 스타벅스는 2015년까지 매장 수를 현재의 3배가 넘는 1500개까지 늘릴 예정이다. 스타벅스는 1999년 중국에 진출했지만 '미국 상표'라는 이미지 때문에 민족주의 정서가 강한 중국에서 한 때 마케팅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2007년 중국중앙(CC)TV 기자 루이청강(芮成剛)이 쯔진청(紫禁城)에서 스타벅스가 영업하는 것이 중국의 존엄성과 문화를 훼손한다고 주장해 스타벅스 고궁점이 쫓겨난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그러나 중국 젊은이들이 전통 음료인 차 대신 커피를 즐겨 마시는 현상이 뚜렷해지면서 스타벅스를 비롯한 커피 관련 업종이 호황을 맞고 있는 추세다. 아울러 스타벅스는 인스턴트 커피 문화가 발달한 중국 시장의 특성에 맞춰 4월부터 중국 전체 매장에서 인스턴트 커피 제품인 '비아 레디 브루(Via Ready Brew)'를 판매할 계획이다.
좋은 콜레스테롤인 고밀도지단백(HDL) 콜레스테롤이 많은 사람은 대장암 위험이 낮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네덜란드 국립공중보건환경연구소의 바스 부에노-데-메스키타(Bas Bueono-de-Mesquita) 박사는 대장암 환자 779명, 직장암 환자 459명, 건강한 사람 1천23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분석 결과 HDL콜레스테롤의 혈중수치가 16.6mg/dL 올라갈 때마다 대장암 위험이 22%씩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힌 것으로 헬스데이 뉴스가 8일 보도했다. HDL콜레스테롤의 성분 중 하나인 아폴리포단백질A(apolipoprotein A)의 혈중수치 역시 32mg/dL 올라갈 때마다 대장암 위험이 18%씩 감소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HDL콜레스테롤과 아폴리포단백질A 모두 직장암 위험 감소와는 연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의 일종인 콜레스테롤은 혼자서는 혈류를 타고 돌아다니지 못하기 때문에 지단백(lipoprotein)에 실려 운반되며 콜레스테롤이 실리는 지단백의 입자가 크냐, 작으냐에 따라 HDL콜레스테롤과 LDL(저밀도지단백)콜레스테롤로 분류된다. LDL은 콜레스테롤을 혈관벽으로 운반해 쌓이게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