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福島) 제1원자력발전소의 방사성 물질 유출로 요오드 수돗물 파동이 계속되면서 생수가 품귀현상을 빚자 일본 업체들이 한국산 생수 등의 수입을 서두르고 있다.니혼게이자이신문은 25일 일본 코카콜라가 미국 코카콜라 한국법인에서 광천수를 수입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일본 코카콜라는 이를 통해 도쿄지역의 월 생수 판매량을 현재의 2배인 200만 상자로 늘릴 방침이다.한국에서 배편으로 생수를 수입하는 데는 1주 정도 걸리지만 성분 등 내용표시 기준을 일본 규정에 맞춰야 하기 때문에 실제 유통에는 1∼2개월 정도가 필요하다. 일본 코카콜라는 수입 기간을 앞당기려고 감독관청에 긴급대응을 요청했다.일본 음료업체들은 생수 수요 급증으로 국내 공급이 달리자 해외로부터의 수입에 발 빠르게 나서고 있다.오츠카홀딩스는 수입을 늘리기 위해 미
일본 후쿠시마(福島) 주변 지역의 수돗물과 바다, 채소와 우유 등에서 방사성 물질이 잇따라 검출되면서 세계 각국이 일본산 식품에 대한 검역 강화를 넘어 수입 자체를 중단하는 등 검역 및 통제 수위를 높이고 있다. 23일(현지시각) 미국을 시작으로 호주, 이탈리아, 홍콩이 후쿠시마와 인근 지역에서 생산된 유제품과 야채 등의 수입을 금지한 데 이어 24일에는 싱가포르 등이 수입 중단 대열에 합류했다.싱가포르 식품안전청(AVA)은 이날 후쿠시마(福島)와 인근의 이바라키(茨城), 도치기(檜木), 군마(群馬) 등 4개 현에서 생산된 유제품과 과일, 채소, 수산물, 육류의 수입을 중단했다고 밝혔다.식품안전청은 "수입 중단은 미국과 호주 등 다른 나라들이 이미 실시하는 예방적 조치의 일환"이라면서 "계속해서 일본 수입 식품에 대한 감시와 검사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
홍콩 정부는 24일 일본산 무와 시금치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방사성 물질이 검출됨에 따라 후쿠시마(福島) 원자력발전소 인근 5개현에서 생산된 과일, 채소, 유제품에 대해 수입을 금지했다.홍콩 식물 위생국은 23일 일본에서 수입된 무 샘플 2개와 시금치 샘플 1개 등 3개의 샘플에 대해 방사성 물질 오염 여부에 대한 검사를 실시한 결과 기준치의 2.6배에서 10배에 달하는 방사성 물질이 검출됐다고 발표했다.이에 따라 홍콩 정부는 24일 낮 12시를 기해 후쿠시마현을 비롯해 대지진 피해를 당한 5개 현에서 생산된 과일, 채소와 유제품에 대한 수입을 전면적으로 금지하기로 결정했다.과일, 채소, 유제품에 대한 수입이 금지된 5개 현은 후쿠시마, 도치기, 이바라키, 지바, 군마현이다.홍콩 정부는 또 이들 일본의 5개현에서 생산된 육류, 닭, 해산물에 대해선 수입 때 안전을 입
잠을 덜 자면 더 먹게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컬럼비아 대학 임상영양학 교수인 마리-피에르 세인트-온지 박사는 수면시간이 적은 사람은 많은 사람에 비해 하루 약 300칼로리를 더 먹는다고 밝힌 것으로 유에스에이 투데이 인터넷판이 23일 보도했다.세인트-온지 박사는 정상체중의 남성 13명과 여성 13명을 대상으로 병원과 같은 세팅에서 실시한 실험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연구팀은 이들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각각 6일 동안 하루 4시간과 9시간씩 수면을 취하게 하면서 첫 4일은 일정한 칼로리의 식사를 하고 마지막 이틀은 먹고 싶은 것을 골라 양껏 먹게 했다. 그 다음에는 그룹을 서로 바꾸어 똑같은 실험을 했다.그 결과 잠을 4시간밖에 못 잔 날엔 남녀 평균 296칼로리를 더 먹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은 평균 329칼로리, 남성은 263칼로리 더 먹
수은 노출이 심장병, 뇌졸중 등 심혈관질환 위험 증가와 연관이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환경보호청과 식품의약국(FDA)은 중금속 미틸수은이 바다에 침착되면 많은 어패류의 몸에 흡수돼 어패류를 먹은 사람의 체내에 축적되기 때문에 특히 임신여성, 모유수유 여성, 어린 아이들은 어패류 섭취를 제한하도록 권고하고 있다.미국 하버드 대학 보건대학원의 다리우시 모자파리안(Dariush Mozaffarian) 박사는 심장병이나 뇌졸중을 겪은 3천500명과 이러한 심혈관질환이 없는 3500명으로부터 미리 채취해 둔 발톱 조각의 수은 함유량을 측정한 결과 수은 노출이 심혈관질환 위험과 전혀 연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힌 것으로 AP통신 등이 23일 보도했다.발톱은 자라는 속도가 느려 장기적인 수은 노출량을 정확히 나타내고 또 보관이 쉽기 때문에 발톱검사가 혈액검사보
세계적인 낙농국가인 뉴질랜드에서 대다수 소비자는 뉴질랜드의 우유 값이 너무 비싸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24일 뉴질랜드 언론에 따르면 뉴질랜드 소비자협회는 1000여 명의 뉴질랜드인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조사 대상자의 91%가 슈퍼마켓에서 팔리는 다른 식료품들과 비교할 때 우유 값이 너무 비싸다고 여겼다.79%는 정부가 우유 값을 조사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소비자협회 수 체트윈 회장은 소비자들의 66%가 뉴질랜드에서 생산되는 우유의 90%를 수집해서 가공 처리하는 회사가 폰테라 하나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면서 그 탓에 소비자들이 사먹는 우유 값이 비싸진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79%에 달했다고 밝혔다.80%는 국내 낙농시장에서 더 많은 경쟁이 이루어지면 우유 값이 내려갈 것이라고 내다봤다.소비자협회는 최근 우유 값이 크게 오른
한국을 사랑하고 한국의 관광과 문화에 관심있는 영국인들이 한자리에 모였다.23일 밤 런던 도심에 있는 한국관광공사 런던지사가 입주해 있는 건물의 리셉션장에서는 주한영국대사를 지낸 스티븐 브라운 경을 비롯해 옥스퍼드대 미리엄 정 교수, 현지 여행사인 인터내셔널 레일의 봅 마튼 대표, 박영근 재영한인회장 70여명이 모여 `한국관광 서포터스'를 발족했다.한국관광 서포터스는 영국에 거주하는 한국을 좋아하는 사회 지도층 인사들로 구성돼 한국의 매력을 알리는 역할을 하게 된다.막연히 관광을 홍보하기 보다는 한국을 잘 아는 영국인들을 통해 깊이있는 문화와 문화 유적지 등을 알리자는 취지다.이날 행사는 발대식에 이어 비빔밥을 직접 만들어 보고 국악 연주를 들으며 한국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자리로 이어졌다.참가자들은 준비된 다양한 색의 나물과
도쿄의 수돗물에서 유아 기준치를 2배나 넘어선 방사성 물질이 검출되고 원전 사고 이후 농산물 섭취 제한 결정이 처음으로 내려지며 방사선에 대한 공포가 음식과 음료수 등 먹거리 전반으로 퍼지는 양상이다.도쿄도의 한 정수장에서는 유아 기준치를 2배나 넘는 방사성 물질을 함유한 수돗물이 발견돼 수도권이 방사성 물질 오염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게 됐다.후쿠시마(福島)현 등 원전 주변에서 생산된 11개 품목의 야채에서 잠정기준치를 초과한 방사성 물질이 검출돼 추가로 출하가 중단됐으며 급기야는 정부가 원전 근처 일부 채소의 섭취를 제한하라고 말하고 나섰다.전날에는 원전 주변 바다에서 방사성 오염물질이 발견돼 해산물 오염 우려를 염두에 두고 일본 정부가 추가 조사에 나설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수도권 수돗물도 오염.불안 '가중' = 도쿄도는 23일
일본 후쿠시마(福島) 원자력발전소의 방사성 물질 유출 여파로 일본산 식품이 방사성 물질에 오염됐을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지자 홍콩의 일부 일본 음식점들이 방사성 물질 측정기까지 동원하는 등 줄어드는 손님들을 잡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23일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SCMP), 명보(明報) 등 현지 신문들에 따르면 홍콩 침사추이 지역의 한 일식점은 일본에서 수입한 식자재의 안정성을 입증하기 위해 방사성 물질 측정기까지 동원해 손님들 앞에 직접 시연을 하고 있다.이 음식점은 6000홍콩달러(약 87만원)를 들여 미국에서 방사성 물질 측정기를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일식당의 매니저인 자칼 루이씨는 "일본 정부와 홍콩 정부의 안전성 검사를 철저하게 하기 때문에 일본에서 수입되는 식재료가 안전하다고 확실히 말할 수 있다"면서 "다만 고객들의 걱정을
지난 주 미국에서 열린 와인 시음 대회에서 병 당 가격 200 달러인 뉴질랜드 레드 와인이 7000 달러짜리 프랑스 와인을 누르는 기염을 토했다고 뉴질랜드 언론들이 23일 보도했다.지난 18일 캘리포니아주 패서디나에서 열린 세계 최고의 '피노누아' 20개를 뽑는 블라인드 와인 테이스팅에서 뉴질랜드에서 생산된 1998년 산 마틴버러 피노누아 리저브가 병당 7천 달러에 이르는 1990년 프랑스 산 도멘 드 라 로마네콩티 라 타쉬를 누르고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마틴버러 와이너리의 와인 메이커 폴 맨슨은 1998년산 마틴버러 피노누아는 한병 가격이 200달러 가량이라고 밝혔다.뉴질랜드의 와인 평론가인 봅 캠벨은 마틴버러 피노누아가 강한 블랙베리 향이 나는 부르고뉴 스타일의 피노누아이며 젊지만 머지않아 고전이 될 특성을 갖고 있다고 극찬했다.한편 이번 대회에서 260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