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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중독균 4시간내 분석하는 '진단마커' 개발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침수지역에서 식중독을 일으키는 수인성 세균을 4시간 이내에 검출할 수 있는 '진단 마커'를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진단 마커는 국내외 유전자 정보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병원성 세균의 특이한 유전자 염기서열을 추출, 오염 여부를 찾아내는 분석법이다.

 

이번에 개발된 방법은 식중독 발생원인인 콜레라, 살모넬라, 이질균 등 주요 병원성 세균 총 5종에 대한 개별 진단마커다.

 

이를 통해 유전자 분석법으로 시료 속 식중독 세균을 약 4시간 이내에 정확하게 검출할 수 있게 됐다. 이는 기존 유전자 분석을 위해 사용 중인 배양법(약 4일 소요)에 비해 약 20배 이상 빠른 분석이 가능한 방법이다.

 

환경과학원 관계자는 "최근 집중호우와 홍수가 늘어남에 따라 침수지역에 대한 환경보건 감시를 강화할 필요성이 있다"며 "방역과 주민보건 관리에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