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중국마켓 진출 위해 경쟁력 있는 가격 확보 최우선
□ 전시회 개요
ㅇ행사명 : SIAL Canada 2011
ㅇ 주최 : Expo Canada France
ㅇ 개최 기간 : 2011년 5월 11~13일
ㅇ 개최 장소 : 캐나다 온타리오 주 토론토 시 Metro Toronto Convention Centre
ㅇ 참가업체 수 : 전 세계 40여 개국의 총 700개사
ㅇ 전시품 : 식품, 식품산업 관련 장비 및 용품
ㅇ 참관객 : 전 세계 65개국의 1만5000여 명
□ 전시회 특징
○ 매년 5월에 열리는 SIAL Canada는 캐나다 최대 식품박람회로, 비슷한 형태의 SIAL 식품박람회는 중국, 프랑스, 남아메리카, 중동 지역 등에서도 매년 개최
- 2001년 SIAL Montreal로 초기 개최된 이후, 2007년부터 연례행사로 자리 잡았으며, 2009년 전국적인 식품 전시회로서의 중요성을 가미해 SIAL Canada로 행사명을 변경
- 2010년부터는 몬트리올과 토론토에서 매년 교차로 개최하기 시작
SIAL Canada 2011 전시회 전경
자료원 : KOTRA 토론토 KBC
○ 이번 SIAL Canada 2011에는 미국, 이탈리아, 프랑스, 말레이시아, 아르헨티나 등 다양한 국가의 정부기관에서 파빌리온을 설치하고 자국 기업과 현지 유통업체와의 1:1 구매상담을 주선하기도 함.
- 다양한 국가의 식품 전시와 홍보를 통해 각양각색의 인종으로 구성된 캐나다가 다양한 국가 식품의 각축장이라는 점을 제대로 일깨워 줌.
- 미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등 선진국은 초대형 파빌리온 구성으로 주목을 받았으며, 포르투갈, 콜롬비아, 모로코 등도 예상 외로 큰 규모의 파빌리온 구성을 통해 홍보에 주력
- 한국, 중국, 일본 등 동아시아 3대국의 공식 파빌리온이 없던 점은 눈에 띔.
이탈리아와 콜롬비아의 공식 파빌리온
자료원 : KOTRA 토론토 KBC
□ 주요 트렌드는 웰빙, 편리함, 저칼로리 식품
○ 이번 SIAL Canada 2011 전시회에서 다수의 식품 업체는 건강을 생각한 유기농 재료나 식품 등을 내세우고 홍보
- 전시회 주최 측에서 전시회 참가 식품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Trends & Innovations" 수상 후보에 오른 21개 식품 중 8개가 웰빙 식품으로 나타남.
- 특히 캐나다 퀘벡 주 Your Bar Factory사의 Fruit & Fruit 과일 바는 기존 견과류나 초콜릿 소재 위주의 스낵바 시장에서, 건강에 이로운 과일이라는 참신한 소재를 사용해 맛이 좋고 독창적인 제품을 개발한 점을 높이 사서 최고의 영예인 Grand Award를 수상
○ 웰빙용 냉동식품과 Ready-Made Meals 시장 확대
- 전시회 주최 측에서 준비한 자료에 의하면, 2010년 북미 냉동식품과 Ready-Made Meals 시장 규모는 각각 16.9%와 6.3% 성장하며 가장 큰 폭의 성장률을 기록
- 이러한 북미 냉동식품과 Ready-Made Meals 시장 규모 확대는 바쁜 생활 속에서 편리함을 추구하는 현대인이 증가하고, 수요 확대를 충족하기 위한 디저트나 Main Dish 등 여러 분야에서 높은 품질의 다양한 냉동식품과 Ready-Made 식품이 시장에 출시됐기 때문으로 분석
- 이러한 통계자료를 뒷받침하듯, 실제로 전시회에는 편리함 뿐만 아니라 웰빙 트렌드에도 초점을 맞춘 다양한 냉동식품과 Ready-Made 식품이 대거 선보임.
- 전시회 주최 측에서 전시회 참가 식품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Trends & Innovations" 수상 후보에 오른 21개 식품 중 4개가 Ready-Made 식품으로 나타남.
○ Relaxation Drink, Slow Cow 화제
- 퀘벡 주 Boisson Slow Canada Inc의 Slow Cow는 카페인이 다량 함유된 기존 에너지 드링크와는 전혀 반대로, 마음을 차분하게 해주고 집중력을 향상해주는 Relaxation 드링크로 많은 참가자의 주목을 받음.
- Slow Cow는 녹차에도 함유된 L-theanien을 주원료로 몸과 마음을 안정시키는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홍보
- L-teanine은 항암 효과를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학습능력향상, 혈압안정 기능까지 발휘하는 것으로 알려짐.
Fruit & Fruit 과일 바와 Slow Cow 드링크
자료원 : Your Bar Factory사, Boisson Slow Canada Inc
□ 한국업체 참여현황
○ SIAL Canada 2011에 한국 업체는 총 4군데가 참여
- 식품 수출유통업체 2군데와 즉석식품기계 및 프랜차이즈 업체 D사, 그리고 투명마스크 제조업체인 C사 등에서 참여
- 그 외 한국에서 차와 잼 등을 수출입해 대형 마트에 유통하는 B사에서는 제빵용 스프레드 공급선 확대와 트렌드 파악을 위해 전시회 참관
○ I사는 기존 동남아 국가 유통망을 캐나다를 비롯한 북미로 확대하고자 참석
- 다민족 국가인 캐나다에서 최근 중국 마켓 등을 바탕으로 한국산 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김, 유자차·즙, 석류차·즙, 와사비 등을 수출하기 위해 참석
- 인터뷰를 진행하는 동안, 유럽, 케리비안, 중국 슈퍼마켓 등과 거래를 한다는 Tropical Sweets사의 Sergey Barabash 바이어는 김과 유자차 등을 중국 마켓에 유통할 수 있을 것이라며 관심을 표시
- 이 바이어에 따르면, 캐나다 내 아시아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한국 음식 인기가 높아져 예전보다 훨씬 더욱 많은 한국 식품을 접할 수 있다며, 다양한 한국 식품 납품을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힘.
- Sergey Barabash 바이어는 유럽과 케리비안 마켓은 품질과 원산지 등을 따지는 반면, 중국 마켓은 가격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며, 한국 식품이 중국 마켓 진출을 위해서는 확실한 가격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조언
○ D사는 만쥬기계와 두가지 종류의 뻥튀기기계 등으로 직접 식품을 만들어 가며 기계장비와 Kiosk 홍보
- D사의 기계 장비와 이로부터 만들어져 나오는 즉석식품에 캐나다 현지인들은 맛있고 신기하다며 관심을 표시
- 특히 뻥튀기기계의 경우 행사장 내 최고 인기 볼거리로, 저지방 건강식의 다이어트 스낵이면서 즉석으로 만들어지는 과정 등으로 지나가는 행사 참석자들의 시선을 집중시킴.
- D사는 2007년 캐나다에 지사를 설립했으며, 기계 판매를 위한 캐나다 현지 인증 획득도 완료하는 등 현지시장 마케팅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마친 상태
○ C사는 신개념 투명위생마스크 제품 홍보차 참석
- C사의 신개념 투명위생마스크 제품은 한국 내 대형마켓 등에도 납품되는 것으로 알려짐.
- 현지 에이전트에 따르면, 한국과 마찬가지로 캐나다도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 돼 있지 않아서 판매에 다소 어려움은 있으나, 청결함을 중요시하는 캐나다 식품가공업체와 슈퍼마켓 등이 고객만족도 향상을 위해서 C사의 투명위생마스크 제품에 관심을 보이고 있음.
- 2011년 3월 C사의 신개념 투명위생마스크 제품은 캐나다 공영방송인 CBC의 벤처지원 인기 프로그램인 Dragons' Den에 참여해 전국적으로 방송되기도 했으며, 패널 중 한 명인 Brett Wilson으로부터 10만 달러 지분참여 오퍼를 받고 현재 협상을 진행 중임.
참여 한국업체 사진
주 :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I사, C사, D사
자료원 : KOTRA 토론토 KBC
□ 시사점
○ 바쁜 라이프스타일에 적합한 편리성을 지니면서 캐나다 소비자들의 생활수준 향상과 건강에 대한 요구사항도 충족할 수 있는 냉동·냉장, 캔, Ready-Made 웰빙식품 및 저칼로리 식품이 뜨는 추세
- 캐나다 시장 진출을 원하는 한국기업은 인스턴트와 레또르뜨 식품군이 발달한 한국 식품산업 특성을 제대로 살려서, 현지인의 입맛에 맞는 레시피와 재료를 바탕으로 한 획기적인 간편 웰빙 식품 개발 필요할 것으로 판단됨.
- 우선적으로는 아시아 유색인종이 많이 사는 지역의 시장을 타깃으로 죽과 같은 한국형 레또르뜨 식품 등을 1차적으로 공급해보는 방안도 고려해 볼 만함.
○ 캐나다에서는 바쁜 일상생활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요가나 다도와 같이 몸과 마음을 안정시켜주는 문화생활이 각광을 받는 만큼, 상기 언급한 Slow Cow Relaxation 드링크와 같은 Relaxation 틈새시장 공략도 유망할 것으로 전망
○ 인종별 슈퍼마켓에 따라 품질, 가격, 원산지 등에 따른 선호도가 다르므로, 소규모 Ethnic 식품 시장 공략 시 타깃에 따라 제품구성과 판매 전략도 차별화해야 할 것으로 예상
- 일례로, 한국 기업이 대부분 타깃으로 삼는 중국 슈퍼마켓은 품질보다도 무조건 가격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경향이 매우 높으므로, 이 시장 공략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최고 수준의 가격경쟁력 확보에 초점을 맞춰야 할 것으로 간주됨.
○ 뻥튀기 기계나 신개념 투명위생마스크 등 이 식품전 행사장에서는 미각뿐만 아니라 시각적으로 바이어들의 시선을 유도할 만한 장비나 제품들의 인기가 높았음.
- 시각적 효과에 관심을 보이는 외국 바이어의 특성을 파악해 식품전을 포함한 기타 해외 전시회에 참여하는 한국 기업은 단순한 제품 시식이나 시연뿐만 아니라, 바이어의 첫 시선을 유도할 만한 창의적인 시각적 홍보효과 개선방안을 고려해 보는 것도 바람직함. <출처=KOTRA 토론토 K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