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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대형마트 고급화 바람..공략 적기

상류 소비계층 노린 변화..대도시 위주 경쟁 치열
대부분 수입품으로 구성 유기농.친환경 제품 인기


□ 중국 내 소비수준 향상과 더불어 마트 영업 이익률 제고를 꾀한 대형마트의 고급화 추세

 
ㅇ 북경, 상해 등 1선 도시 거주민의 소득 수준 향상과 일반 대형마트 시장 포화 상태로 인해 주요 대형마트 기업들 위주로 고급화 움직임.

  - 중국 내 빠른 경제 성장에 따라 북경, 상해 등 1선 도시 거주민들의 소득 수준이 제고되면서 고급 상품군에 대한 수요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임.

  - 1선 도시를 중심으로 일반 대형마트 시장은 포화상태에 다다른 상황이며, 업계 간 가격 경쟁 등의 이유로 현재로서는 제품 매출 이익보다는 각 제품들의 매장 입점비 등으로 영업 이익을 올리고 있는 상황임.

  - 이로 인해 고품질, 고가격대의 상품을 제공하는 고급화 마트가 대안으로 꼽히고 있는데, 이들 대부분은 자체적으로 상품 구성을 하기 때문에 별도의 입점비 등이 아닌 순수 매출 이익으로 영업이익을 꾀하고 있음.

 
ㅇ 현재 다수 유통업체가 2010년부터 속속 자사 고급화 마트를 출시하면서 아직 시장 형성 단계인 고급화 마트 시장 선점을 노리고 있음.

  - 홍콩 드럭스토어 Watson's 계열사인 유통업체 百佳가 고급화 마트 百佳TASTE를 런칭, 2,000만 위앤을 투자해 上海 고급 상권 古北에 1호점을 개설했고, 일본 유통업체 JUSCO(吉之島超市)도 고급화 마트 AEON SUPER-MARKET와 태국 유통업체 LOTUS(卜蜂蓮花)의 고급화 마트도 각각 廣州에서 매장 개점을 준비 중에 있음.

  - 중국 본토 기업으로는 華潤万家의 Ole와 北京華聯의 BHG가 있으며, 현재 중국 고급화 마트 시장에서 두 브랜드 인지도가 가장 높음.

  - 시장 형성 단계인 만큼 현재 고급화 마트 보급률이 높지는 않고, 아직까지는 눈에 띄게 높은 수익률을 올리지는 못하고 있으나, 시장 선점 브랜드일수록 소비자 충성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다수 유통업체들이 시장 세분화 일환으로 고급화 마트 출시를 진행 또는 준비 중에 있음.


□ Ole로 중국 내 고급화 마트 시장을 주도하는 華潤万家

 
ㅇ 중국의 대표 유통업체 華潤万家, 2004년 고급화 마트 Ole 개점

  - 華潤万家는 중앙직속 국유기업이자 포춘500대 기업인 華潤(集團)有限公司의 유통업계 계열사로 내륙 시장 및 홍콩에서 다수의 유통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음.

  - 2004년 중국 내 사치품 소비가 증가하고, 외자 유통업체가 속속 진출하면서 중상층 소비계층을 타깃으로 하는 유통 시장이 형성되자, 華潤万家에서도 고급화 마트인 Ole를 개점함.

  - 심천 1호점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북경, 항주, 상해, 홍콩 등 소득 수준이 높은 1선 도시에 총 13개 매장을 개설함.


 
ㅇ 고소득층, 화이트칼라, 외국인, 해외 유학파 등을 주 타깃으로 하는 고급스럽고 국제적인 쇼핑 환경이 Ole의 핵심 전략임.

  - 마트 내 커피숍, 개방식 주방, 패션 매장, 와인 전문 매장, 유기농 과일·채소 센터 등을 갖추고 있으며, 비정기적으로 각 매장별 테마에 따라 소뮬리에 강좌, 전문 요리 강좌 등 특색있는 회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음.

  - 매장 면적이 4,000㎡~6,000㎡에 이르는 대형 마트인 만큼, 약 2만 여종의 상품이 진열돼 있으며, 이 중 약 70% 가량이 수입품으로 구성돼 있음.

  - 특히 Ole에서 판매되고 있는 수입품의 20%는 Ole에서 최초로 들여온 상품이며, 주로 미국, 유럽, 일본, 한국 등지에서 수입해 오고 있음.

 
ㅇ 고소득 소비계층을 세분화 해, Ole의 동생 브랜드격인 Blt 매장 개점을 준비 중에 있음.

  - Blt는 Ole보다 심플한 형태로, 아시아적 성격의 젊은 매장으로 기획하고 있으며, 북경, 상해, 광주 등 도시를 중심으로 향후 3~5년 이내에 20개 매장 신설을 목표로 하고 있음.

 
□ 북경 대표 유통매장 北京華聯, BHG로 브랜드 네임 변경, 고급화 이미지로 탈바꿈

 
ㅇ 브랜드 네임 변경과 매장 세분화로 세련된 구매 환경, 트렌디한 제품 구성 선보이며 이미지 변신 중인 BHG 매장

  - 전국에 120여개 대형마트를 운영 중인 중국 대표 유통기업 北京華聯은 2007년부터 브랜드 네임을 BHG로 변경, 한층 업그레이드 된 마트를 선보이고 있음.

  - 北京華聯은 특정 지역명이 들어간 상호로 소비자들이 지방기업으로 인식할 가능성이 높고, 투박한 이미지가 강하기 때문에 2007년부터 새로운 브랜드 위치와 이미지를 수립하기 위해 기존의 北京華聯마트 상호를 BHG로 변경함.

 

 

ㅇ BHG는 소비자를 소득수준에 따라 세분화 해, BHG Market Place, BHG Food Market Place, BHG Lifestyle Market 등 총 세 종류의 마트를 선보이고 있음.

  - 매장면적 3,000㎡의 BHG Market Place는 상류 소비계층을 주 타깃으로 하는 고급형 마트로,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중국 국내외 1선 제품으로 구성돼 있고, 전체 상품 중 수입품 비율이 30% 이상을 차지함.

  - BHG Market Place는 현재 전국에 총 5개 매장이 운영 중에 있는데, 북경에서는 최고급 백화점인 新光天地와 고급 쇼핑몰에 입점해 있으며, 최근 1년 새 매출 증가로 영업 이익 흑자를 보이고 있음.

  - BHG Food Market Place는 중·상류층을 타깃으로 하며, 고급형 마트와 일반 대형마트의 중간에 위치한 중등 수준의 매장으로, 현재 전국에 7개 매장이 운영되고 있음.

  - BHG Lifestyle Market은 이전의 北京華聯이 선보이던 일반 대형마트로, 전 소비계층을 주 타깃으로 하고 있으며, 제품 구성 비율 등은 이전과 흡사하나, 매장 동선, 제품 진열 방식 등에서 이전과 다른 세련된 모습을 보이고 있음.

 
□ 우리기업에 주는 시사점

 

ㅇ 고급형 마트의 높은 수입품 구성 비율은 우리기업에게 호신호임.

  - 고급형 마트는 상류층 소비자를 주 타깃으로 하며, 이들 대부분이 고품질의 외국 상품을 선호해 전체 판매 상품 중 상당수가 수입품으로 구성됨.

  - 또, 이들 고급형 마트가 수입하는 상품 중 한국 상품 구성 비율도 높은 비중을 차지하며, 대다수가 이미 수입된 제품보다 아직 수입 전인 신상품을 찾고 있고, 실제로 마트 자체적으로 수입품을 들여오고 있는 상황임.

  - 최근 일본 대지진의 여파로 Ole 등 고급화 마트가 일본 해산물, 유기농 식품 등의 수입을 일시 중단해 한국의 해당 상품 업체에게는 좋은 기회로 작용될 가능성이 큼. <출처=KOTRA 북경한국무역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