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세계김치문화축제가 광주광역시 중외공원 일원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올해 축제에는 카렌 휼백 코덱스(CODEX/세계식품규격위원회) 의장을 비롯해 캐슬린 스티븐스 주한 미국대사 등 6개국의 해외 사절이 축제를 축하하기 위해 방문해 명실공히 세계가 인정하는 한국의 대표 축제로서의 면모를 보였다.
또한, 최근 사회적인 이슈가 된 배춧값 폭등과 곧 다가올 김장 시즌에 대한 관심으로 축제장에는 40여만명의 방문객이 몰려 그 어느 때보다 성황리에 개최되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23일 개막식에는 강운태 광주광역시장과 유정복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이참 한국관광공사 사장 등이 참석했으며, 해외 사절로는 캐슬린 스티븐스 주한 미국 대사, 한스 울리히 자이트 주한 독일 대사, 토마스 쿠퍼 주한 스위스 대사, 발데스 페랄타 주한 파라과이 대사, 옌펑란 주한 중국 총영사, 올란도 페냘로사 주한 칠레 참사관 등이 대거 참석, 개막식을 빛냈다.
한편, 세계식품계의 최고 권위자인 카렌 휼백 CODEX 의장이 이번 세계김치문화축제를 통해 한국을 방문해 김치세계화의 미래를 밝게 빛내주었고, 축제의 세계화에 큰 길을 열었다는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