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은 성기능 개선을 비롯한 각종 기능성을 표방한 30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20개 제품에서 식품에 금지된 의약품 성분이 나왔다고 13일 밝혔다.
적발된 제품은 주로 해외 인터넷사이트를 통해 유통된 미국산 식품 '블랙 디어티 투', '팻 버스터' 등으로 사용이 금지된 발기부전치료제 유사물질을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제품에 포함된 '실데나필', '요힘빈' 등 의약품 성분은 심근경색, 경련 등의 부작용이 있다.
이들 제품 가운데 국내 수입된 성기능 개선 표방 식품인 '비바일라'는 회수조치했고, 나머지 19개 제품은 국내에 수입되지 않았다고 식약청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