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철을 맞아 ‘블루베리’ 열풍이 외식업계는 물론 건강식품 업계를 휩쓸고 있는 가운데 ‘블루베리’ 붐에 편성한 허위과대광고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주목하고 있는 제품은 ‘블루베리 농축액 100%’로 표기된 제품들.
식약청이 현재 시중에서 수거해 조사를 하고 있는 제품 가운데는 ‘블루베리 농축액 100%’로 표기를 하고도 실제 블루베리 햠량은 이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이번에 식약청이 수거해 조사를 하고 있는 제품 가운데는 소비자들에게 많이 알려진 B제약 식품사업부에서 출시, 현재 시중에 판매하고 있는 제품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그 파장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B제약 식품사업부는 이 제품을 출시하며 특히 눈 건강에 효과가 있다는 광고와 함께 30포 들이 한 박스에 6만 2100원 정도의 비교적 고가에 판매해 왔었다.
한편 시중에 나와 있는 블루베리 제품들 가운데는 외국산 포도를 원료로 사용하고도 이를 국내산 블루베리로 속여 파는 제품도 많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의 제보에 따르면 현재 수입산 블루베리의 경우 수입단가가 kg당 2만5000원에서 3만원 대여서 제조업체가 수입산 블루베리로 100% 농축액 제품을 생산할 경우 현재 시중에서 판매되는 가격대를 맞추기가 불가능다는 것이다.
이것이 사실일 경우 ‘신이 내린 보랏빛 기적’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시장을 키워가고 있는 고 있는 블루베리 시장에 더 큰 파장이 예상된다.
‘블루베리 농축액 100%’란 과대광고로 불거진 블루베리 논란은 이제 다시 ‘수입산 포도로 만든 블루베리’ 논란으로 옮아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