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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특산물 '붉은멍게' 종묘생산 성공

동해수산연구소(소장 이필용)는 동해안 특산품종인 붉은멍게(일명 비단멍게)종묘 생산에 성공했다고 20일 밝혔다.

2008년 울산, 경북 및 강원지역 현안사항협의회에서는 동해안의 양식우렁쉥이의 물렁증에 의한 폐사원인 구명과 동해안 특성에 알맞은 신품종 우렁쉥이 양식기술 개발을 요청한 바 있다.

붉은멍게는 지금까지 양식기술이 개발되지 않아 자연산 어획에 의존했으나, 최근 우렁쉥이 양식산업이 대량폐사 문제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그 대체품종으로 관심을 받고 있는 품종이다.

붉은멍게는 영명으로 SEA PEACH(바다 복숭아)로 부르고 있으며, 산란기는 9월에서 다음해 1월까지이며 강원도의 수심 20~60m의 암반에 서식하고 있는 종이다.

동해수산연구소는 빠른 시간 내 양식산업화를 달성하기 위해 생산한 종묘를 속초, 양양, 강릉 등의 어업인 양식장에 시설했으며, 중간육성에 의한 성장조사와 가이식 시기 등에 따른 성장과 생존율 조사 등을 수행해 나갈 계획이다.

붉은멍게의 양식기술개발은 폐사가 빈발하고 있는 우렁쉥이양식의 대체 품종으로서, 기존 양식시설의 활용이 가능해 양식산업화가 조기에 달성됨과 아울러 양식어업인의 소득증대가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