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는 고품질 쌀생산·유통체제를 본격 추진하기 위해 ‘고품질쌀생산대책추진본부’를 설치, 가동키로 했다.
지난 10일 농림부는 이를 위해 김영진 농림부장관, 김영욱 농촌진흥청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고품질쌀생산대책추진본부’의 현판식을 가졌다.

▲ 10일 오전 과천종합청사에서 `고품질쌀 생산대책 추진본부'현판식을 가졌다. 사진맨왼쪽부터 손정수 기회관리실장, 김영욱 농촌진흥정장, 김영진 농림부장관, 김정호 농림부차관.
이 자리에서 김 장관은 아침식사의 중요성을 언급하면서 “쌀의 품질경쟁력을 높이고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맛있고 안전한 고품질 쌀을 생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현실에 맞는 농정을 위해 업무가 파악되는 대로 농촌을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다.

▲ 고품질 쌀생산 대책추진 계획보고에서 김영진 장관이 고품질쌀 생산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고품질쌀생산대책추진본부’는 농림부 차관보를 본부장으로 실무 6개팀 42명으로 구성해 3월 10일부터 11월 30일까지 운영할 계획이며 농촌진흥청, 시·도(시.군), 농협, 농업기반공사 등에도 중앙과 지방에 624개소의 상황실을 운영해 기관간의 유기적인 협조하에 고품질 쌀생산 대책을 영농단계별로 추진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농림부는 지난해 고품질 쌀생산 대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한 결과, 밥맛이 좋은 쌀생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각도의 벼 재배품종이 지역별 특성에 맞는 고품질 품종으로 특화되거나 집중화되는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농림부는 고품질 쌀은 외관상 완전립 비율이 높고 투명하며 윤기가 있는 쌀로, 밥을 지으면 윤기, 찰기, 질감 및 냄새가 좋은 쌀이라고 밝히면서, 금년에는 지난해 23개 고품질 벼품종수중 소비자 및 RPC의 선호도가 높은 13개 품종으로 대폭 축소해 농가에 추천했고 정부보급종 대부분을 고품질 벼종자 위주로 전환하여 지난해 보다 늘려 ('03: 14천톤, '02: 10천톤) 공급하는 등 고품질 벼 재배면적을 전체면적 대비 70%이상으로 끌어 올리기로 했다.
농림부는 대책추진본부의 운영을 통해 품종보급, 고품질 쌀재배 기술지도, 수확후 관리 등 현장의 문제점을 적극 발굴.개선해 올해를 고품질 쌀생산 정착의 해로 하겠다고 밝혔다.
사진 : 이종건 기자 (fost@f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