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소화성 식품인 식이섬유가 대장암을 예방하는 데 상당한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 대학 의과대학의 하비 사이먼 박사는 하버드 대학에서 발행하는 '남성건강감시(Men's Health Watch)' 8월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식이섬유를 하루 권장량 이상 섭취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대장암 발생률이 40%나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미국 의학연구소는 50세 이하 남자는 하루 30g, 50세 이상은 38g의 식이섬유를 섭취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식이섬유 섭취량 상위그룹(평균섭취량 28.9g)은 또 하위그룹에 비해 심장마비 위험도 41%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도 식이섬유를 많이 섭취하면 대장벽의 일부가 밖을 향해 주머니같이 돌출하는 게실증(憩室症) 위험도 42% 감소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전에 발표된 연구보고서들에 의하면 식이섬유는 당뇨병과 각종 위장장애도 예방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식이섬유가 많이 들어있는 식품으로는 과일, 채소, 견과류, 씨앗, 식물의 입과 줄기, 정제하지 않은 곡물의 겨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