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음료 시장의 부진 속에서 '에너지 음료'의 라인업이 다양해지고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는 칼로리 부담없이 복숭아와 홍차의 맛을 즐길 수 있는 제로 칼로리 에너지음료 '핫식스 더킹 아이스피치 제로'를 출시한다.
핫식스 더킹 아이스피치 제로는 복숭아 농축액과 홍차 분말을 담아 달콤하고 상큼한 맛과 향이 특징이다. 또한 카페인 100㎎과 타우린 100㎎을 함유해 피로 해소, 집중력 향상 등 에너지 충전을 칼로리 부담없이 한 캔 355mL기준 8㎉다.
패키지는 복숭아의 달콤함을 담은 주황색 배경에 핫식스를 상징하는 불사조 이미지가 적용되어 에너지음료로서 강렬함을 그대로 살렸고, 제품 라벨에 제로(ZERO) 문구를 부각해 제로 칼로리 에너지음료의 제품 특징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다.
지난 4월은 운동과 일상 속 에너지 보충을 동시에 원하는 소비자 니즈를 반영해 ‘핫식스 더 프로 오리지널 파인애플향’과 ‘멀티비타민 애플망고향’ 등 2종을 출시했다.
‘핫식스 더 프로’는 카페인 120mg과 타우린 1000mg을 기본으로 함유하고 있으며, 여기에 흡수가 빠른 분리유청단백질을 더해 운동 중이나 활동량이 많은 일상에서 기능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오리지널 파인애플향’ 제품은 355ml 한 캔에 분리유청단백질 12g을 담았다. 제로 슈거 및 저칼로리 설계로 체중 조절이나 식단 관리를 하는 소비자들도 부담 없이 섭취할 수 있다. 상큼한 파인애플 향이 어우러져 음용의 즐거움도 더했다.
현대약품은 에너지음료 ‘에너린’을 편의점 세븐일레븐에 입점 시켰다. '에너린'은 설탕, 보존료, 색소를 첨가하지 않아 누구나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는 저칼로리 에너지 드링크다. 제품은 건강한 에너지 음료를 만들기 위해 벌꿀이나 사탕수수에서 추출한 천연당 성분 '팔라티노스'와 열대 식물 ‘과라나 추출물’을 함유했다.
‘팔라티노스’는 당 지수가 낮고 설탕보다 천천히 소화 흡수돼 '슬로우 칼로리 슈가'로 불리며 혈당 스파이크와 슈가 크래쉬 영향이 적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과라나 추출물’에는 천연 카페인이 함유되어 있어 보다 건강한 에너지 음료를 즐길 수 있다.
여기에 피로회복에 도움이 되는 성분으로 알려진 타우린 2000mg과 체내 에너지 생성에 필요한 비타민B복합물도 담았다.
GS리테일과 동아제약이 공동 개발한 '얼박사'는 출시 두 달 만에 누적 판매량 250만개를 돌파했다. 자양강장제의 에너지에 사이다의 청량함을 더해 상큼하게 '부스트업' 할 수 있다는 점이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한편, 국내 에너지음료 시장 규모는 약 4000억원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