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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트병 맥주시장 경쟁 ‘점입가경’

내달 1일 하이트피쳐 1ℓ 출시

지난 15일 오비맥주의 700㎖ 큐팩이 출시된데 이어 하이트의 1ℓ 피쳐까지 출시돼 페트병 맥주 시장에서는 제2의 전쟁이 벌어질 전망이다.

하이트맥주(사장 윤종웅)는 7월 1일 기존 페트병 맥주보다 더욱 가볍고 편리한 용량의 ‘하이트피쳐(Hite Pitcher)’ 1ℓ 제품을 시장에 선보인다.

이번에 출시될 1ℓ 제품(알콜도수 4.5도, 출고가격 2,010.32원)은 출시 후 소비자들로부터 많은 인기를 얻어온 1.6ℓ 제품에 이어 용기 다양화 차원에서 개발됐다.

1ℓ는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2년에 걸쳐 진행된 소비자 조사 결과 기존 페트맥주의 용량에 부담을 느낀 고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적은 인원이 부담없이 즐기기에 딱 맞는 용기로 이 제품의 출시로 페트병 맥주를 즐기는 소비자들에게는 선택의 폭이 더욱 확대됐다. 또한 소비자들의 편익에 초점을 둬 가격은 기존의 병맥주 500㎖(출고가격 1,005.15원) 두 병 가격으로 책정하여 가격부담을 줄였다.

업계 관계자는 “소용량 페트병 맥주가 출시되지만 이로 인해 타 용량제품의 판매가 감소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전체 매출은 크게 늘지 않을 것”이라는 다소 부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이승현 기자/tomato@f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