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하이트진로(대표 김인규)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특별한 날에 어울리는 와인 6종을 추천 판매한다. 이번에 추천하는 와인은 ‘소비뇽 블랑 데이’, ‘어버이날’, ‘로즈데이’ 등 각 기념일이 가진 의미에 맞춰 엄선했다.
소비뇽 블랑 데이 추천 와인 ‘머드 하우스 소비뇽 블랑(Mud House Sauvignon Blanc)’, ‘르네상스 상세르 마지 데 까이요뜨(Renaissance Sancerre Magje des Caillotes)’
‘소비뇽 블랑 데이’는 세계적으로 매년 5월 첫째주 금요일(25년 5월 2일)로 소비뇽 블랑 와인을 마시는 날이다. 국내에서도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와인 품종인 소비뇽 블랑 2종을 소개한다.
‘머드 하우스 소비뇽 블랑’은 뉴질랜드 말보로(Marlborough)지역을 대표하는 머드 하우스 와이너리의 베스트 셀링 와인이다. 옅은 노란빛 컬러에 상큼한 과일, 레몬그라스, 허브 등의 향과 기분 좋은 산미가 특징이다. 연어파스타 등과 곁들이면 좋다.
‘르네상스 상세르 마지 데 까이요뜨’는 프랑스 소비뇽 블랑의 대표 지역인 상세르(Sancerre)에서 생산하는 와인이다. 아픈 친구를 대신해 와이너리를 운영했던 두 친구가 새롭게 부흥시켜 만든 와인이라는 점에서 ‘르네상스(Renaissance, 부흥, 부활)’라는 이름을 붙였다. 금빛과 녹색빛을 띠며 화사한 꽃향과 시트러스 계열 과실의 풍미가 복합적이다. 해산물 타르타르, 홍합, 오믈렛, 구운 랍스터, 치즈소스, 햄 등 다양한 음식과 잘 어울린다.
감사하는 마음을 전하는 어버이날과 스승의 날에는 존경과 사랑을 표현한 와인 2종을 추천한다.
이탈리아 토스카나(Toscana)지방에 위치한 마쩨이 와이너리는 1435년부터 25세대를 이어 와인을 양조하고 있다. 특히 ‘마쩨이 필리프(Mazzei Philip)’는 미국 건국의 아버지 중 1인이자 마쩨이 가문의 선조 필리프 마쩨이(Philip Mazzei)에게 헌정된 와인이다. 20년 이상 숙성이 가능한 와인으로 나무, 담뱃잎, 자두와 같은 검은 과일의 향이 특징이다. 블루치즈 소스와 레드 와인 소스를 곁들인 붉은 육류 요리와 잘 어울린다.
스프링밸리 빈야드는 미국 워싱턴 주 왈라왈라(Walla Walla)에 자리잡은 부띠끄 와이너리(Boutique Winery, 고품질의 와인을 소량으로 생산하는 와이너리)로 출시 초부터 평론가들에게 고득점을 받아왔다. 특히 모든 와인에 가족의 이름 붙여 헌정 와인을 출시하는 것이 특징이다. ‘스프링밸리 빈야드 프레데릭(Spring Valley Vineyard Frederick)’은 현재 와이너리 오너의 아버지인 프레데릭을 기리기 위해 만든 와인이다. 딸기와 라즈베리 풍미가 압도적이며 꽃 풍미가 더해져 복합미가 있다.
사랑하는 연인, 가족에게 장미를 선물하는 로즈데이와 성년의 날에는 장미를 닮은 와인 2종을 추천한다.
와인 ‘제라르 베르트랑 꼬뜨 로즈 뮈스카 로제(Gerard Bertrand Cote des Roses Muscat Rose)’는 프랑스 남부지역 와인의 아버지라 불리는 제라르 베르트랑이 100% 뮈스카(Muscat,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포도 품종 중 하나)로 만든 와인이다. 살구빛을 띈 꽃향과 허브, 과실향에 부드럽고 달콤한 맛이 특징이다. 특히 장미 모양으로 조각된 병 바닥 부분은 마치 장미꽃을 선물하는 기분이 들게 한다.
‘바바 로제타(Bava Rosetta)’는 이탈리아 피에몬테(Piemonte)지역에서 100년 넘게 포도 수확을 해온 바바 와이너리가 말바시아(Malvasia, 지중해 연안 국가에서 자라는 화이트와인 품종)로 만든 와인이다. 로제타는 지역 방언으로 작은 장미라는 뜻을 가졌다. 반짝이는 루비 컬러에 달콤한 딸기 향과 야생 장미의 향이 특징이며 약간의 기포감이 있어 케이크, 초콜릿 등의 디저트류와 잘 어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