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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S/S기획(2)]저당에 제로 칼로리...빙과류의 새로운 미래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올해 여름 역대급 폭염이 예상되면서 저당·제로 슈거 빙과가 치열한 접전 중이다. 이에 빙과업계도 일찍부터 신제품을 내놓으며 성수기 여름철을 앞두고 본격적인 마케팅에 돌입했다.

 

롯데웰푸드는 지난 2월에는 신제품 2종 '월드콘 바닐라 저당', '티코 밀크초코 저당'을 출시했다. 설탕 대신 대체당을 활용해 당류를 저감했다.

 

롯데웰푸드는 건강하면서도 맛있는 제품을 선보이겠다는 비전 아래 다양한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국내 최초 0 칼로리 아이스 바인 '스크류바 0kcal'와 '죠스바 0kcal' '씨없는 수박바 0kcal'를 출시하고, 2023년에는 무설탕·무당류 브랜드 '제로(ZERO)'를 통해 '제로 슈거' 아이스크림을 선보는 등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빙그레도 제로 신제품 출시에 열을 올리고 있다. 빙그레는 최근 저당 아이스크림 브랜드 ‘딥앤로우(Deep&Low)’를 신규 론칭했다. 알룰로스를 활용해 제품 100g당 5g 이하의 당으로 설계한 점이 특징이다. 이를 위해 이달 말 ‘딥앤로우’ 치어팩 2종(소프트바닐라, 소프트멜론), 소프트바 2종(쫀득초코바, 쫀득카라멜바)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딥앤로우’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제품은 아이스밀크바 2종(크런치초코바, 크런치커피바)다. 딥앤로우 ‘크런치초코바’와 ‘크런치커피바’ 1개당 당 함량은 2.4g이며, 칼로리는 각각 153kcal, 159kcal다. 아이스크림 겉면에 초콜릿과 견과류가 코팅됐다.

 

빙그레 자회사 해태아이스는 작년 '폴라포 커피 제로 슈거', 제로 칼로리 얼음컵 아이스크림 '아이스가이 제로제로 스포츠' 등을 출시했다. 빙그레는 제로 슈거 '파워캡 블루아이스 제로'와 '더위사냥 제로 디카페인 커피', 제로 슈거·칼로리 '생귤탱귤 제로 감귤' 등을 연이어 내놓은 바 있다.

 

해태아이스는 이달 '부라보콘 바닐라 라이트'를 출시할 예정이다. 대체 감미료를 활용해 기존 부라보콘 바닐라 제품보다 당 함량을 줄이고 칼로리를 낮췄다. 해태아이스는 '탱크보이 배 제로' 제품 출시도 준비하고 있다.

 

GS25와 세븐일레븐이 저당 아이스크림을 출시하고 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25는 지난해 하반기 요거트 아이스크림 브랜드 ‘요아정(요거트 아이스크림의 정석)’과 협력해 출시한 저당 아이스크림 ‘요아정 딸기초코쉘요거트바’를 출시했다.

 

한편, 기상청의 '2025년 여름 기후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올 여름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확률이 60%에 달했다. 또 4월부터 11월까지 여름 수준의 더위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