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충남도(도지사 김태흠)가 올해 해양수산 분야 중점 정책을 공유하고, 정부예산 확보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시군과 머리를 맞댔다.
도는 24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7개 연안 시군 해양수산 과장 등 직원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시군 해양수산 업무추진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
지난해 12월 선포한 충남 해양수산 미래비전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한 이번 간담회는 도-시군 주요업무 계획 발표, 협조 및 건의사항, 종합토론 등 순으로 진행했다.
도는 해양수산 미래비전인 ‘미래를 품은 바다 블루엔진 충남’의 5대 전략 과제를 중심으로 사업을 시군에 설명했으며, 시군은 해양수산분야 주요 업무계획 등 정책방향을 공유했다.
미래비전 5대 전략은 생명의 바다 깨끗하고 건강한 해양 환경 조성, 경제의 바다 돈이 되는 바다 생활권, 역동의 바다 해양레저관광 중심지로 도약, 혁신의 바다 해양수산 통합 기술 선도 프로젝트, 미래의 바다 항만의 지역경제 활성화로 해양생태계 복원 및 블루카본 구축, 스마트양식 및 귀어귀촌 지원 등 어촌 재구조화, 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 보령·당진·태안 수소해상풍력 항만 조성, 아산항 다기능 복합항 개발를 추진한다.
시군에서는 대천연안여객터미널 위임사무 경비 지원, 가로림만 갯끈풀 제거 사업, 당진 석문 친환경 수산종합단지 용도구역 변경, 장항항 관리청 변경, 홍성군 육상 김양식 테스트베드 조성, 태안 백사장항 준설 및 시설 개선 등 총 23건을 건의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도-시군 공무원들은 “도-시군의 올해 업무계획을 공유하고 소통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업무 추진 시 고민해왔던 문제를 함께 나누고 소통하는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전상욱 도 해양수산국장은 “충남 해양수산의 지도를 바꾸겠다는 의지로 시군과 더 소통하고, 힘을 합쳐 나갈 것”이라며 “핵심전략사업의 신속하고 효과적인 추진을 위해 도-시군 공동연수와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실행방안을 구체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