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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브리핑]신유빈.오예진이 먹은 에너지젤.새콤달콤 올림픽 특수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2024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사격 선수 오예진과 탁구 국가대표팀 신유빈 선수가 먹은 제품들이 특수를 맞고 있다.

 

오예진은 경기 후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평소에 새콤달콤 레몬 맛을 즐겨 먹었는데 먹고 시합하면 더 잘 풀리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 그 뒤로 계속 먹게 됐다”고 답했다.

 

이 소식을 접한 크라운제과는 “제주를 찾아 오예진 선수의 부모님께 새콤달콤 7박스(630개)와 오예스를 선물했다”며 “오 선수가 경기 전에 새콤달콤 레몬맛을 먹는 루틴을 지켰다는 수상 소감을 듣고 축하와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어 전달했다”고 말했다.

 

오예진은 지난 28일(현지 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대회 공기권총 10m 여자 결선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오예진에 이어 지난 1일 8강전에서 신유빈이 먹은 에너지 젤‘요헤미티’도 판매량이 폭증해 일시 품절 사태를 겪고 있다.

 

이 제품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해당 에너지젤의 제품명이 알려지면서 주문요청이 쇄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선 요헤미티 대표는 “광고나 협찬을 진행한 적도 없는데, 신유빈 선수가 올림픽 중계 화면에서 당사 제품을 섭취하는 것이 송출되어 몹시 놀랐다”며 소감을 밝혔다.

또, 경기 중간에 간식으로 먹은 납작복숭아 역시 완판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롯데마트와 롯데슈퍼는 6일 발 빠르게 납작 복숭아 판매에 나섰다. 또, 임실 외에도 경북 경산의 6개 농가에서 추가 물량을 확보해 더 많은 소비자에게 납작 복숭아를 판매하기로 했다.

 

관련 업계 관계자는 “올림픽에서 강한 정신력으로 좋은 성적을 올린 선수들이 선망의 대상으로 떠올랐다”면서 “특정 인물이 사용하고 있는 제품이나 음식을 모방 해서 구매하려하는 일종의 디토(Ditto)소비”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