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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전자상거래 시대 개막

식공협, 6월말 B2B 사이트 오픈
식품산업 발전에 획기적 기여할 듯


사)한국식품공업협회(회장 박승복)가 2년여에 걸쳐 개발해온 식품산업 B2B 네트워크 구축사업이 완료됨에 따라 오는 6월말부터 식품산업 관련 기업간 전자상거래 시대가 개막된다.

식품공업협회는 산업자원부 지원과 20개의 민간업체 참여로 지난 2003년 7월에 착수한 ‘식품산업 B2B 네트워크 구축사업’이 완료돼 오는 6월 30일 식품산업 관련 기업간의 전자상거래를 위한 포탈 사이트를 개설한다고 밝혔다.

이처럼 본격적인 e-비즈니스가 도입되면 후진성을 면치 못했던 식품산업도 첨단 정보산업으로 발돋움 할 수 있는 획기적인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B2B 네트워크 구축사업은 기업과 기업간의 모든 상거래를 통합적이고 자동화된 정보체계의 환경(인터넷)하에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는 전자상거래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을 말한다.

식공협은 이번 B2B 네트워크 구축사업을 통해 효율적인 전자상거래가 이뤄지도록 식품 분류체계를 표준화하고 DB를 구축했으며 거래프로세스 표준화와 전자문서 및 전자카탈로그 시스템 개발 등을 완료한 상태다.

식품 분류체계는 식품 원부자재와 식품 첨가물, 건강기능식품 등 3가지 항목에서 대분류 14건, 중분류 42건, 소분류 769건, 세분류 531건 등 모두 1,617건의 표준화를 마쳤다.

또 DB의 경우 기업정보와 상품정보, 산업정보 3가지 측면에서 구축했으며 기업정보 1만5690건, 상품정보 6669건, 산업정보 3344건 등 모두 2만5730건을 구축했다.

이와 함께 구매와 발주, 납품 등 거래단계별로 나올 수 있는 문서를 수집, 분석해 주요 거래문서 13종에 대한 전자문서를 개발했으며, 제품정보를 제공하는 전자카탈로그를 관리하는 시스템 개발도 완료했다.

식품공업협회는 식품원부자재의 데이터 등 각종 표준화 작업과 DB 구축을 통한 지식정보화 및 업체간 협업 기반 조성을 통해 궁극적으로는 기업간의 모든 거래가 온라인상에서 이뤄지도록 함으로써 식품산업의 대대적인 혁신을 유도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식품산업 B2B 네트워크 구축 사업의 총괄 책임자인 협회 홍연탁 부회장은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식품업체간의 전자상거래는 물론 산업과 관련된 종합적 성격의 포탈사이트가 구축되어 본격적인 정보교류의 장이 열릴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원부자재 업체들이 거래대상 물품에 대한 상품 DB를 많이 올려 상거래가 활성화 되도록 협조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병조 편집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