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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군, 대학찰옥수수 가공 기술포럼 개최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충북 괴산군(군수 송인헌)는 농업기술센터가 27일 괴산군 대학찰옥수수 가공 기술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대학찰옥수수 가공 기술 연구결과와 표준가공방법을 소개하기 위해 개최되는 이번 포럼은 관내 옥수수재배 농가, 연구원, 관련기관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대학찰옥수수 가공 기술과 표준가공방법 적용’의 주제로 충북대학교 정헌상 교수가 강의를 진행했고,  ‘품질관리는 유통의 시작이다’라는 주제로 마케디 김진원 대표의 연설로 토의했다. 

 

대학찰옥수수는 군 특화작물로 오랜 기간 동안 많은 소비자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아왔고, 연중 공급을 위한 냉동 가공을 도입하며 농업인들의 부가가치 창출과 소비자들의 소비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해왔다.

 

농가별로 가공방법이 크게 다르고 소금 등 첨가물의 양도 차이를 보여 제품의 맛과 품질이 균일하지 않았으며, 특히, 홈쇼핑, 라이브커머스 등 다수 농가들의 제품을 함께 판매하는 경우 맛의 불균일성에 대한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군 농업기술센터는 지난해 충북대학교(식품생명공학과 정헌상교수)와 대학찰옥수수 냉동 제품 품질향상에 관한 연구를 진행했다.

 

8개월에 걸쳐 진행된 이번 연구에서는 현재 농가에서 사용하는 가공방법을 △열수 △스팀 △압력공정으로 구분하고, 제품생산량이 많은 농가들을 표본농가로 선정해 농가별 사용하는 물의 양, 첨가물량에 따른 최종제품을 분석했다.

 

해당 연구에서는 △색도 △염도 △총당 △환원당 △사카린나트륨 △조직감 분석을 통해 제품의 품질특성을 확인했고,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표준가공방법을 개발했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이번 연구를 시작으로 저장성 향상 연구, 초당옥수수 2차 가공제품 개발연구 등 다양한 연구를 계획하고 있다.

 

군 옥수수 가공협회는 “괴산군 대표 특산물 옥수수의 품질 개선과 판매 경쟁력 확보를 할 수 있는 소중한 첫걸음을 할 수 있게 해준 괴산군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를 기획한 이태훈 연구사는 “관내 옥수수 가공 농가에 최적 레시피를 적용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며, 신규 창업 농가들에게는 초기 창업비용을 줄일 수 있는 좋은 자료가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