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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바게뜨 부적합용기 사용 적발

포장용기에서 증발잔류물 기준치의 10배 초과

(주)파리크라상의 바게뜨피자박스 제품 포장용기에서 기준치의 10배가 넘는 증발잔류물이 검출돼 위생당국으로부터 적발됐다.

위생당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중 휴게음식점 등에서 사용중인 용기, 포장류에 대한 수거 검사결과 (주)파리크라상의 파리바게뜨 삼천점에서 수거한 ‘바게뜨피자박스’ 제품 포장용기에서 증발잔류물이 기준치(30mg/l이하)보다 10배가 넘는 332.75mg/l가 검출됐다는 것이다.

위생당국은 해당기관인 성남시에 관련 업소에 대한 행정처분과 함께 부적합 용기, 포장류에 대해서는 신속한 폐기처분이 되도록 조치해줄 것을 요청했다.

(주)파리크라상의 ‘바게뜨피자박스’ 제품 포장 용기는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소재 서진실업이 제조해 납품해왔다.

이와 관련해 파리크라상 관계자는 “적발 사실을 전화로 통보 받았다”고 밝히고 “포장 용기 제조 회사가 적합판정이 난 검사성적표를 제시해 문제가 없는 걸로 알고 사용해왔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문제가 된 부적합 포장 용기를 사용한 ‘바게뜨피자박스’ 제품은 전국 1,200여개 점포 가운데 40% 정도의 매장에서 판매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병조 편집국장/bjkim@f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