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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베리류 이용 'Berry-Good 소스' 개발

2017년까지 31억원 투자...복분자,오디, 블랙베리 활용 소스산업 연구

전라북도(도지사 송하진)는 2015년 지역발전위원회 주관으로지역행복생활권협력사업 공모에서 선정된 'Berry-Good 소스산업육성사업'을 하반기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베리굿 소스산업육성사업은 전국 54개소 행복생활권 중에서 전북 서남부권 지역인 정읍시, 고창군, 부안군이 함께 공동으로 협력 추진하는 사업으로 연구기관인 정읍 한국생명공학연구소 전북분원, 고창 베리&바이오식품연구소, 부안 참뽕연구소가 함께 참여한다.


이번 사업은 올해부터 2017년까지 3년간 총 31억 원을 투자해 지역별로 정읍 블랙베리, 고창 복분자, 부안 오디를 활용해 소비자 트랜드에 맞는 다양한 소스를 연구․개발하고 지역농식품기업에 기술을 이전해 제품을 생산하게 된다.
 

3개 지역은 각각 블랙베리(정읍), 복분자(고창), 오디(부안) 등 베리류의 주 생산지로서 공통점을 갖고 잇고 생산 비중이 전국대비 각각 20%, 60%, 42% 정도로 베리류 생산 가공기반이 튼튼하다.


사업단 역할을 할 고창 베리&바이오식품연구소는 본격적인 베리소스 연구․개발에 앞서 소비자 수요 파악을 위하여 소비시장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며 사업운영에 소비자, 요리전문가 등 소스와 관계가 깊은 전문가를 참여시켜 소비자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여 소비시장의 빠른 변화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정읍시는 새로운 특화작목으로 발굴한 블랙베리가 농가 소득에 기여 할 수 있도록 판로 확보를 위해 생산 농가와 농식품가공기업과 적극 협력할 방침이다.
 

고창군과 부안군도 복분자와 오디의 지속적인 생산기반 유지와 농가 소득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베리류 식품가공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도 강승구 농축수산식품국장은 “복분자, 오디 등을 활용한 소스 연구개발을 통해 기존의 주류, 음료 등 단편적인 가공산업에서 벗어나 제2의 베리류 전성기를 맞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베리류 외에도 우리 지역의 특화품목 생산기반 구축과 다양한 연구 개발을 통해 농식품산업을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