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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맥도날드 사장 "품질 신뢰회복 안돼, 노력 중"

유통기한이 지난 중국산 닭고기를 사용해 치킨너겟을 만들어 판매했던 일본 맥도날드의 신뢰도가 좀처럼 회복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맥도날드 사장 사라 카사노바는 22일(현지시간) NHK뉴스와의 인터뷰에서“소비자의 신뢰회복은 아직 만족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며 품질관리를 철저히 하고 신뢰 회복을 서두를 것임을 밝혔다.

 
앞서 일본 맥도날드는 지난해 7월 22일, 유통기한이 지난 중국제 닭고기를 사용해 만든 치킨 너겟을 판매했다는 의혹을 받고 판매 중단 조치했다. 그러나 올해도 상품에 치아 및 비닐조각 등의 이물질이 혼입된 것으로 드러났다.

 
공장 및 점포의 검사태세 및 정보공개 방법 등을 재검토 하는 등 재발방지책을 꾀했지만 매달 매출액은 지난해를 20% 이상 밑돌고 있다.


사라 카사노바 사장은 재발방지와 신뢰회복을 위해 여러 대책을 취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거래처였던 중국 식품가공회사에서 사용기한이 지난 식재료를 사용한다는 문제와 관련, 이 회사로부터 매입하던 치킨너겟의 재료를 포함해 닭고기 매입처를 모두 중국에서 태국으로 변경했다.


또, 고기 및 채소 등의 주 식재료를 취급하는 공장 검사는 사전에 고지하지 않고 불시에 실시하도록 하며, 검사 횟수도 늘렸다. 또한 재료의 원산국을 회사 홈페이지에 공개하기로 했다.

 
아울러 상품에 이물 혼입 지적이 잇따랐던 것에 대해서는 종업원의 연수방법을 재검토, 전국 점포에서 근무하는 아르바이트 책임자를 대상으로 한 연수, 약 14만 명에 달하는 아르바이트 전원을 대상으로 인터넷 연수를 통해 이물혼입 방지책, (이물혼입) 발생 시 철저한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 외에 점포 내에서 조리를 하고 있는 장소가 고객이 볼 수 있도록 만든 점포를 늘리는 등 소비자의 신뢰회복을 위해 여러 대책을 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