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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삼 원료 제품, 기능성 성분 충분해"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 111종류 조사 결과 '면역력 증진 도움'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홍삼 제품이 실제로 면역력 증진과 피로개선에 도움을 주는 기능성 성분을 충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원장 정권)은 21일 메르스 여파로 관심이 커진 건강기능식품으로 인증된 홍삼제품 33종류와 홍삼음료 78종류를 조사한 결과 식품위생법에서 규정하는 기준이 잘 지켜지고 있다고 밝혔다.


건강기능식품으로 인증된 홍삼제품들은 모두 면역력 증진과 피로개선 등에 도움을 주는 진세노사이드 함유량이 표시량의 91.9∼243.6%로 기준치(표시량의 80% 이상)를 충족했다. 음료에서도 일정량의 진세노사이드 성분이 확인됐다.

          
연구원은 "'건강기능식품' 마크를 확인하고 제품을 선택하면 면역력 증가 등 홍삼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일부 제품에서는 1회 제공량당 당 함량이 세계보건기구(WHO)의 당 섭취권고기준인 50g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나 비만이나 당뇨환자의 경우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