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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억 아시아인 축제 인천아시안게임 식품안전 '이상무'

[인터뷰] 인천아시안게임조직위 선수촌급식편익팀 손한윤 팀장

 

국가.종교 특성 살린 레시피...한국 선수 도가니탕.공탐 등 보양식 제공
한식 맛·냄새·식재료·먹는방법·스토리텔링 한식 우수성.명품성 홍보
HACCP 인증식품 사용, 신속검사차량 배치 대장균 등 사전검사 체계 확보

 

45억 아시아인의 축제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개막이 100일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각 국의 선수들은 어떤 음식을 먹는지 궁금하다.


온 국민의 성원을 받고 있는 국가대표팀이 음식 때문에 탈이 나면 큰 일. 인천아시안게임 조직위는 안전한 음식을 제공을 위해 식품안전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각국의 선수들 어떤 음식 먹나, '아시아음식문화축제' 각국 음식 각축장


18일 2014 인천 아시안게임의 선수.임원 급식을 책임지고 있는 인천아시안게임조직위 선수촌급식편익팀 손한윤 팀장은 푸드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국가, 종교 및 지역의 특성을 살려 레시피 준수와 퀄리티에 중점을 둔 메뉴를 24시간 제공할 것이며 특히 이슬람교도들을 위해 할랄푸드와 할랄도시락 서비스도 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 선수들을 위한 회복식으로 도가니탕과 공탐 등의 보양식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천아시안게임 조직위는 지난 1일 OCA 조정위원을 대상으로 한 선수·임원 급식 시식회를 열고 할랄음식을 포함한 아시아 각 지역 선수의 미각을 충족하는 선수식을 소개했다.


대회기간 중 선수촌 식당에서는 1만 3000여명의 다양한 참가국 선수들의 입맛에 맞는 약 437종의 서양식, 한식, 중식, 일식, 태국식, 베트남식, 인도식, 이슬람식 등의 메뉴를 선보인다.


손윤한 팀장은 "대표 한식메뉴인 불고기와 갈비 등의 메뉴를 준비해 외국선수들에게 한식의 맛·냄새·식재료·먹는방법·스토리텔링 등 한식의 우수성과 명품성을 알릴 것"이라며 "특히 동기간 아시아음식문화축제가 개최될 예정으로 스포츠를 앞세운 국가대항전 뿐 아니라 각국의 음식 각축장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대기기간 동안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리는 '아시아 음식문화축제'는 아시아 10여 개국의 유명 레스토랑과 셰프가 참여해 100여 가지 아시아 대표음식을 내놓는다. 명품음식관과 한식관, 이벤트관 등이 경기장 광장에 설치될 계획이다. 조직위는 아시아음식문화축제 수익금을 아시아 저개발국의 어린이 지원사업에 기부할 예정이다.

 


식중독 등 식품안전관리는 어떻게, 식품안전 관리는 '이상무'


손 팀장은 "본대회의 급식수행을 안전하고 원활하게 진행하기 위해 제8차 OCA조정위원회 선수·임원 사전시식회와 본 시식회를 2회에 걸쳐 개최해 이미 안전성을 검증했고 향후 선수촌 식당 설비 완료후 최종시식회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 이를 통해 2014AG대회에 참가하는 모든 선수들에게 영양가 있고 안전한 음식을 제공하는데 만반의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건강하고 안전한 급식공급을 위해 HACCP(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인증식품을 주 사용코자 하며 특히 별도의 검수팀을 운영해 일일조사를 통한 유통기한 및 품질 확인과 더불어, 식중독 발생시 원인규명 등 신속대응을 위해 144시간 보존식을 확보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변질이 쉬운 메뉴에 대해서는 선수촌식당 전면에 신속검사차량(식품의약품안전처)을 배치해 대장균 등 10개 항목의 사전검사(4시간내)를 의뢰할 체계도 확보했다"며 "당일제품 당일사용 후 폐기원칙 아래, 최종 취식전 메뉴의 시간대별 안전체크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저탄소 친환경대회, 대회기간 발생되는 음식물쓰레기는


인천 아시안게임은 대회 준비단계부터 탄소배출량을 최대한 줄이고 발생한 탄소를 상쇄할 수 있는 방안 등을 강구하는 등 저탄소친환경 대회를 실현하는 그린스포츠 제전이 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손 팀장은 "음식물 쓰레기 저감화에 기여하는 메뉴 구성과 시차 조리를 통해 제공량을 정확하게 산출(대회 이후 5일간 데이터수집)해 급식 인원계획에 맞춰 음식물 쓰레기를 최소화 할 예정"이라며 "불필요한 일회용품(스틱, 스트로우 등) 사용을 자제하고 가능한 음료는 일회용 형태(캔, PET, 팩)가 아닌 재활용된 대용량 용기에 담아서 제공하는 등 2014 인천 AG 저탄소 친환경대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 것"이라고 다짐했다.

 

남은 음식들은 인천시 관련기관(푸드뱅크)과 협조해 기부 된다.


마지막으로 손 팀장은 "이번 인천아시아경기대회에 제공하는 모든 메뉴는 과학적인 영양분석 및 참가자들의 요구와 목적에 맞게 메뉴의 레시피를 조정해 구성하고자 노력했으며 성공적인 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가 진행될 수 있도록 안전하고 안정된 선수촌 급식 제공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인천 아시안게임은 오는 9월19일 개막, 10월4일까지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회원국 45개국 선수단이 36개 종목에서 열띤 승부를 펼치게 된다. 선수와 임원, 심판, 미디어를 포함해 2만 3000여 명이 참가하고 20만명의 외국인 관람객을 포함해 200만명이 대회를 관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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