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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 신체검사표가 있다

한국 자생김의 분류 및 양식산 김의 품종별 특성 책자 발간

바다에서 자생하거나 양식되고 있는 주요 김의 특성을 정리한 책자가 발간됐다.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손재학) 수산식물품종관리센터(전남 목포시 소재)는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자연산과 양식산 김의 특성을 수록한 '한국 자생김의 분류 및 양식김의 품종별 특성'을 발간했다고 2일 밝혔다.

발간된 책자를 양식어업인, 지자체, 대학 등 관련 기관에 배포할 예정이다. 

이 책자는 양식어업인들이 양식품종을 선정하거나 육종가들이 新품종 육성에 활용되도록 ▲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김 12종 2품종의 분류와 분포 ▲ 현재 양식하고 있는 4종 18계통주의 특성조사 자료 ▲신품종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심사기준으로 활용되는 "김 특성 조사요령" 등의 설명과 사진을 수록했다.

특히 현재 국내에 양식되고 있는 외국 품종의 특성 자료를 담고 있어 외국 품종에 대한 로열티 부담을 대부분 해소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지난 25일은 2010년 사상 최초 김 수출 1억 달러 달성을 기념해 선포된 '김의 날'이었다.

김은 우리나라에서 산업적으로 비중이 가장 큰 해조류로 연간 양식생산량이 24만톤(생산금액 2300억원)에 이르며, 조미김 시장규모는 2조원을 넘어서고 있다.

이에 김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해조류 중 유일하게 ‘골든씨드프로젝트’ 및 ‘10대 수산물 수출전략 품목’으로 선정됐다.

하동수 수산식물품종관리센터장은 "향후 양식어업인들이 양식품종을 선정하거나 육종가들이 육종 대상 품종을 선택할 때 본 책자가 널리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