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바쁜 아침에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맥모닝을 선호합니다. 커피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콤보는 물론 해시브랑운까지 제공되는 세트메뉴의 가격도 5000원을 넘지 않습니다. 고물가 시대에 이 정도 가격대는 매우 합리적인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16일 태헤란로 맥모닝을 포장하는 직장인 A씨는 맥모닝의 인기요인으로 저렴한 가격을 꼽았다. 크고 작은 기업들이 몰려있는 태헤란로는 맥도날드, 롯데리아, 버거킹, 맘스터치 등 프랜차이즈 패스트푸드점의 격전지다. 대부분의 매장에서 아침메뉴를 운영하기 때문에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아침메뉴의 강자는 단연 맥도날드의 맥모닝이다. 맥모닝은 맥도날드가 지난 2006년 국내에 출시한 아침 메뉴다. 맥도날드에 따르면 지난 2022년 한 해 맥모닝은 약 2330만개, 하루 평균 7만2000개 판매됐다. 전년 동기와 비교했을때 판매량은 15%, 매출도 50% 뛰었다. 지난해 9월 한정 수량으로 선보인 ‘맥그리들’은 출시 한 달 만에 조기 품절되기도 했다. 맥그리들은 기존 맥모닝 대표 재료인 ‘잉글리시 머핀’ 대신 구운 팬케이크인 ‘핫케이크 번’을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이 메뉴의 출시 이후 한 달간 맥도날드의 아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잠실동에서 편의점을 운영하는 A씨가 일과 중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일은 며칠 전만해도 야외 테이블의 쓰레기를 치우는 일이었다. "아침이면 테이블마다 빈 술병과 과자봉지, 먹다남은 컵라면으로 가득해요. 먹다남은 음식물 쓰레기부터 빈 과자봉지까지 테이블을 채우다 못해서 땅바닥까지 나뒹굴어서 치우는데도 한참이 걸립니다. 음식점에서 1차로 음식과 술을 먹은 사람들이 편의점의 야외테이블로 2차를 가면 된다고 생각하는 것 같더군요.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격상한 지난달 30일부터 편의점 내부나 야외 테이블에서 취식행위를 금지했다. 하지만 '휴게음식점'으로 분류된 대부분 편의점은 서울시 지침이 공식적으로 내려진 1일부터 조치를 따를 수 있었다. 지난 2일 오전, 기자가 송파구와 강남구 일대 편의점을 둘러본 결과 매장 안팎에서 취식하는 이용객들의 모습이 눈에 띄었다. 점심시간을 맞아 삼각김밥과 음료 하나를 구입해 테이블에 앉아서 마시거나 편의점 안에서 더위를 피하는 소비자들도 더러 있었다. 도곡동에서 편의점을 운영하는 점주 B씨는 "편의점을 운영하는 형태는 '휴게음식점'과 '자유업'으로 나뉘는데 휴게음식점으로 등록한 편의점은 점포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