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노태영 기자] 초고령사회 진입을 목전에 두고 '케어푸드'가 주목 받고 있는 가운데,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환자용 식품 개발 지원을 위한 현장 행보에 나섰다. 오 처장은 지난 22일 환자용 식단형 식사관리식품을 성공적으로 제품화한 경기도 성남시 소재 현대그린푸드 스마트푸드센터를 방문해 생산현장을 살펴보고, 한국임상영양학회 등 전문가와 환자용 식품 발전 방향에 관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오 처장은 식약처가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질환 맞춤 환자용식품 다양성 확대’사업의 성과를 중간 점검하고, 환자용 식품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지원방안을 모색했다. 환자용 식단형 식사관리식품은 당뇨·신부전·고혈압 등 만성질환자가 편리하게 식사관리를 할 수 있도록 질환별 영양요구에 적합하게 제조된 도시락, 밀키트 등 식단 형태의 제품이다. 그간 식약처는 다양한 질환 맞춤형 환자용 식품의 개발로 환자 등 소비자의 선택권이 확대될 수 있도록 기존 당뇨, 신장질환에 이어 암환자용(’22), 고혈압환자용(’23) 식품의 기준을 신설했으며, 2026년까지 폐질환, 간질환, 염증성 장질환 식품의 표준제조기준을 추가로 개발‧제공할 계획이다. 질환 맞춤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국내 고령인구 증가와 최근 건강관리를 위해 저염.저당 등 맞춤형 식단을 찾는 일반 소비자 수요가 더해지며 케어푸드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정하는 추세다. 24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2022년 국내 케어푸드(특수영양식품+특수의료용도식품) 시장 규모는 5067억원으로 전년 대비 15.3% 증가했으며, 2018년 이후 5년간 연평균 7.9% 성장했다. 업계에서는 식품공전상 특수영양식품 및 특수의료용도식품에 해당하지 않는 품목인 고령친화식, 저염.저당식단 등 일반 소비자용 맞춤형 영양식 등을 포함해 케어푸드의 시장규모를 약 2조 5000억원(21년 기준)으로 추산했으며 2025년에는 3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세계 케어푸드 시장 역시 환자용 식품(메디푸드)과 고령친화식품이 주도하는 양상으로 향후 시장은 모두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전세계 메디푸드(medical food, 특수의료용도식품) 시장규모는 2023년 236억 달러(한화 약 32조 3674억원)로 추산되며 이후 연평균 5.4%의 성장률로 2031년 360억 달러(한화 약 49조 3740억 원)에 이를 것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초고령사회 진입에 따라 고령친화식품이 미래의 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정부는 고령친화우수식품의 범위를 늘려 다양화하고, 고령자의 식품 선택권을 확대할 방침이다. 2일 통계청에 따르면 우라나라는 세계 1위 저출산국으로, 지난해 합계 출산율은 0.72명으로 올해에는 0.6명대로 떨어질 전망이다. 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 회원국의 평균 출산율(1.58명, 2021년 기준)의 절반도 되지 않는 수치다. 저출산과 함께 고령화는 빨라져 지난해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전체 인구의 18.4%를 차지했다. 오는 2025년에는 20.6%로 초고령 사회에 진입할 전망이다. 2035년에는 30%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고령화가 진행될수록 고령친화우수식품도 증가하는 추세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국내 고령친화식품 시장 규모는 2020년 2조원에서 오는 2025년 3조원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고령친화우수식품은 고령자의 섭취, 영양 보충, 소화.흡수 등을 돕기 위해 물성, 형태, 성분 등을 조정해 제조.가공해 고령자의 사용성을 높은 제품이다. 지난 2021년 3월 농림축산식품부와 보건복지부가 협업해 '고령친화식품 산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올해 식품업계 주주총회의 핫이슈는 신사업 핵심 키워드는 ‘이커머스’와 ‘케어푸드’ 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식품업계에 따르면 오는 20일부터 농심·오리온·하림 등 주요 식품기업들의 주주총회가 열린다. 매일유업은 29일 주총에서 건강기능식품 제조·판매 및 수출입업을 신규 사업 목적에 추가한다. 매일홀딩스와 대웅제약이 협업한 엠디웰아이엔씨와 사업을 올해부터 매일유업 메디컬푸드 사업부에서 운영한다. 저출산에 따른 영유아 인구의 감소로 유제품 수요가 급감하고 있는 만큼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케어푸드를 키우겠다는 의도다. 특수의료용도 식품 제조·판매 및 수출입업도 추가한다. 현대그린푸드도 26일 주총에서 건강기능식품 판매업을 추진하기 위해 정관에 건강기능식품의 제조·판매·유통업을 추가할 예정이다. 롯데칠성음료는 20일 주주총회에서 식품용 액화탄산가스 제조업을 사업에 추가하는 정관 변경 안건을 다룬다. 사측은 식품용 액화탄산가스를 구매해왔다. 하지만 앞으로는 이를 직접 만들어 주정을 발효할 때 생기는 탄산가스를 음료나 맥주에 사용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의 칠성사이다·펩시콜라 등 탄산음료를 비롯, 클라우드·크러시 등 맥주와 별빛청
[푸드투데이 = 황인선.홍성욱 기자] 우리나라의 고령화 속도는 전세계에서 가장 빠릅니다. 이미 2000년에 고령화사회에 진입했고, 2018년에는 고령사회에 들어섰습니다. 고령자 비율이 20%를 넘는 초고령사회까지는 약 5년 정도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고령자가 인구구성의 주력원으로 부상하면서 고령친화식품은 식품업계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그동안 국내 고령친화식품은 주로 환자용 식품 위주였는데요. 최근에는 고령자 모두를 위한 식품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고령친화식품 시장은 크게 케어푸드, 실버푸드, 시니어푸드 등으로 나뉩니다. 급식업체는 케어푸드 시장 공략에 적극적인 모습인데요. 풀무원 푸드머스의 풀스케어는 2015년 만들어진 시니어 전문 브랜드로 고령층의 저작 능력을 4단계로 분류한 단계별 맞춤 상품 등 고령자 전용 식사부터 디저트, 건강 보조제까지 다양한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현대그린푸드의 건강식 브랜드 ‘그리팅’은 연화식을 활용한 당뇨 치료식, 다이어트식, 혈압관리식 등으로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CJ프레시웨이와 시니어 요양 전문기업 비지팅엔젤스코리아가 합작한 브랜드 ‘헬씨누리’는 노년층을 위한 연화식·저염식·고단백 식품을 개발하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