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종식될 줄 모르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홈술족이 늘고 30도를 웃도는 폭염이 시작되면서 맥주업계가 분주한 모습이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주류와 오비맥주는 신제품 출시와 그에 따른 마케팅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롯데주류는 '클라우드 생(生) 드래프트'를 내놨다. '클라우드 생(生) 드래프트' 모델로는 박서준을 기용했다. 광고는 제품 이미지와 역동적으로 휘몰아치는 맥주의 모습을 대비해 '클라우드 생 드래프트'의 특징인 청량함과 신선함을 시각적으로 내용에 담았다. 박서준은 “초 신선해”라는 멘트로 초신선라거인 '클라우드 생 드래프트'의 특징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이번 광고는 '클라우드 생 드래프트'의 특징을 전달하는 데 집중했다”며 “앞으로도 제품 광고 영상 및 모델 광고 촬영 스케치 영상을 공식 SNS 계정에 업로드하는 등 소비자와 소통할 수 있는 채널을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클라우드 생(生) 드래프트'는 코로나19로 회식 등 모임이 어려운 시기인 만큼, 본격적인 성수기인 7월부터 자체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맥주클라쓰' 등 온라인 채널을 통한 언택트 마케팅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오비맥주는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소주병에서 아이린과 수지의 사진이 없어질 것으로 보인다. 5일 보건복지부는 음주가 미화되지 않도록 주류 용기에 연예인 사진을 붙이지 못하도록 국민건강증진법 시행령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롯데주류와 하이트진로 등 소주를 판매하는 주류업체는 그동안 인기 여성 연예인을 브랜드 모델로 내세워 왔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술병에 연예인 사진을 붙여 판매하고 있는 나라는 한국뿐이라는 것이 복지부의 설명이다. 국민건강증진법 시행령 제10조는 음주행위를 지나치게 미화하거나 음주가 체력 및 운동능력을 향상하거나 질병 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식으로 표현하는 것 등을 금지하고 있다. 복지부는 시행령을 개정하면 ‘음주행위를 지나치게 미화하거나’ 부분을 ‘유명인, 연예인 등’의 단어를 넣어 기준을 더 구체화하겠다는 생각이다. 이러한 기준은 지난달 15일 국정감사에서도 지적됐다.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은 국감현장에서 "주류 광고를 할 때 모든 소주 광고와 라벨에 여성 연예인의 사진이 부착돼 있다"면서 "OECD 회원국 중에서 술병용 기에다가 연예인이나 유명인을 부착한 사례가 있느냐"고 물었다. 현재 국민건강증진법 시행령 제1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하이트진로(대표 김인규)와 롯데주류가 빈병수거를 놓고 갈등이 거세지고 있다. 문제의 발단은 하이트진로의 '진로이즈백'의 디자인과 관계가 있다. '진로이즈백'은 소주병은 초록색이라는 공식을 깨고 뉴트로 콘셉트의 하늘색병으로 판매를 시작했다. 이 제품은 출시 두 달만에 1000만병이 판매가 되며 애주가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하지만 롯데주류(대표 김태환)는 '진로이즈백'이 기존의 소주병과 다른 디자인이라는 이유로 수거한 공병을 돌려주고 있지 않고 있다. 설훈 의원실에 따르면 현재 롯데주류의 소주 생산 공장에 쌓여있는 하이트진로의 공병은 약 200만병에 달한다. 소주업계는 공병보증금 반환제도를 1985년부터 시행해왔다. 주류 업체들은 2009년 소주병을 공용화해 재사용률을 높이고 빈 병 수거에 드는 비용을 절감하기로 협약했다. 이 같은 협약을 통해 주류업체들은 대다수 소주를 녹색의 동일한 크기와 디자인으로 제작했다. 이렇게 제작된 소주병은 여러차례 재활용이 가능해졌다. 하이트진로는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해당 협약은 사실상 강제성이 없기 때문에 자율적으로 시행하도록 돼있다"면서 "'참이슬'이 이미 월 1억5000만병 넘게 팔리고 있기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롯데주류(대표 김태환)가 거세지는 반일감정에 대응하기 위해 ‘처음처럼’ 브랜드 히스토리 알리기에 힘을 쓰고있다. 롯데주류는 잠실역 주변에서 지난달부터 ‘롯데주류는 일본기업? 오해’라는 것을 골자로 한 유인물을 배포했다. 유인물에는 "2006년 출시된 ‘처음처럼’은 1926년 ‘강릉합동주조’에서 생산하던 ‘경월’소주로 출발했다"며 "약 90년의 정통성을 잇는 대한민국 소주 브랜드"라고 설명하고 있다. 유인물에도 "롯데주류는 일본회사가 아니다"라는 반박을 담았다. 롯데주류는 "2500명의 직접 고용을 창출하고 있고, 소주·맥주·청주·와인 등 제품 전량을 국내 7개 공장에서 생산 중"이라고 밝혔다. 지분 관계에 대해서는 "지분구조는 롯데지주(26.54%), 국민연금(8.98%), 롯데알미늄(8.87%), 롯데장학재단(6.28%), 해외투자자 및 일반투자자로 이루어진 명백한 ‘한국기업’"이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또, 음식점과 주점을 상대로 롯데주류의 역사와 한국기업이라는 문구를 강조한 물티슈를 나눠주고 클라우드를 주문하면 상품을 증정하는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홈페이지에도 "일본 아사히가 한국 ‘롯데주류’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는 내용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롯데칠성음료가 맥주의 부진에 이어 하이트진로(대표 김인규)에게 브랜드 평판도 밀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기업평판연구소에 따르면 2019년 7월 4일부터 2019년 8월 5일까지의 음료 상장기업 브랜드 빅데이터 33,604,630개를 분석한 결과 롯데칠성의 브랜드평판지수 6,579,834로 지난 7월 대비 5.90% 감소했다. 하이트진로가 브랜드 참여지수(772,035), 미디어지수(2,016,853), 소통지수(2,043,282), 커뮤니티지수 (1,752,867), 시장지수(3,659,809), 사회공헌지수(1,221,716)가 되면서 브랜드평판지수 11,466,560으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난 7월 브랜드평판지수 9,904,155와 비교하면 7.98% 상승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올 2분기 맥주 소매점 판매 매출을 분석한 결과에도 롯데주류(대표 김태환)는 '클라우드'가 201억2100만원을 기록해 간신히 10위를 지켰으며, '피츠'는 순위권 밖으로 밀리는 굴욕의 성적표를 기록했었다. 하이트진로의 히트상품 '테라'는 올해 2분기 300억원대의 매출을 기록하며, 테라는 판매량이 출시 101일만인 지난 6월 29일 3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하이트진로(대표 김인규)와 롯데주류(대표 김태환)가 맥주때문에 웃고 울었다. 27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올해 2분기 맥주 소매점 판매 매출을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하이트진로의 하이트 맥주는 689억1800만원의 매출을 올리며 2위에 기록했다. 반면, 롯데주류는 '클라우드'가 201억2100만원을 기록해 간신히 10위를 지켰다. '피츠'는 순위권 밖으로 밀렸다. 1위는 오비맥주의 카스 후레쉬다. 2분기에만 3064억5600만원의 매출을 올리며, 전체 소매점 맥주 판매 매출의 38.1%를 차지했다. 1분기 매출(2645억5300만원) 비중(37.9%)보다 0.2%포인트 높아진 수치를 보이며 괜찮은 성적을 기록했다. 롯데아사히의 '아사히' 맥주는 3위에 올랐지만 일본제품 불매운동의 여파로 3분기 실적은 엄청나게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4위는 하이트진로의 야심작 '테라'다. '테라'는 올해 2분기 300억원대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맥주시장 1위 제품인 오비맥주 카스 후레쉬의 8분의 1에 달하는 수준이다. 업계는 김인규 대표의 '필사즉생'이 통했다는 평이다.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는 출시 당시 “신제품은 하이트진로가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하이트진로는 유럽 시장 확대에 나선다. 하이트진로(대표 김인규)는 지난 29일 프랑스 파리에서 팝업스토어 ‘코리아 스피릿 2019(Corea Spirit 2019)’를 열고, 23일에는 영국에서 ‘한여름밤의 진로(A Midsummer Night’s Jinro)’ 클럽 파티를 진행하는 등 유럽 시장 확대를 위한 마케팅 강화에 나선다. 하이트 진로는 유럽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한국의 주류 문화 체험 기회를 마련하고, 최근 증가 추세인 소주와 과일리큐르에 붐업을 일으킴으로써 유럽 시장을 강화하고 현지인 시장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사측에 따르면 올해 5월까지 영국, 프랑스, 독일, 러시아 등 유럽 국가에서 자사 맥주 판매가 전년대비 66.4%, 소주 판매가 50.3% 증가했다고 밝혔다. 2018년 하이트진로의 유럽시장 내 맥주 매출액은 272만 US달러로 최근 3년간 연평균 60.7% 성장했으며, 소주 매출액은 129만 US달러로 연평균 28.3% 증가하는 등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프랑스에서 열린 ‘코리아 스피릿 2019’에는 닭불고기, 튀각 등 한국의 대표적 핑거푸드는 물론, 참이슬, 딸기에이슬, 하이트, 소맥 등을 시음할 수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하이트진로와 롯데주류가 동남아 시장 선점에 나섰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하이트진로(대표 김인규)가 베트남에서 한국식당 프랜차이즈 1호점을 오픈하고 현지인 시장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현지법인 하이트진로베트남(법인장 안주현)이 수도 하노이 시내에 한국식당 프랜차이즈 ‘진로바베큐(Jinro BBQ)’ 1호점을 오픈했다. 진로바베큐는 지난해 연말 임시로 문을 열고 두 달간 운영했으며 이달부터 정식 운영된다. 진로바베큐는 하이트진로베트남이 팝업스토어와 진로포차를 운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현지인이 선호하는 업태와 메뉴 등을 고려해 만들어진 한국 식당이다. 최근 베트남에서는 한식 및 가성비 높은 뷔페레스토랑과 핫팟(샤브샤브)이 인기를 끌고 있으며, 진로바베큐는 이러한 점을 고려해 샤브샤브와 숙성된 고기를 메인으로 한 한식 고기뷔페 주점(대포집)을 오픈했다. 매장 규모는 178㎡로 가족모임과 친구모임이 많은 현지사정을 고려해 단체석과 일반석으로 구분했다. 또, 실내 인테리어는 주변 점포와 차별화로 옛 소품들을 활용해 한국의 7080년대 복고풍 컨셉을 살리는 한편 소주브랜드 매장의 특색을 살려 소주 한 잔을 기울일 수 있는 포근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50년 만에 주세개편이 이뤄지면서 국산 맥주도 수입맥주처럼 4캔에 1만원에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 5일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당정 협의를 열어 주류 과세체계 개편방안을 논의·확정했다. 오비맥주,하이트진로,롯데주류 등 3대 맥주업체 제품을 기준으로 보면 현행 과세체계에서는 캔맥주 1ℓ에 1121원의 주세가 부과됐다. 하지만 내년 1월부터는 830.3원/ℓ으로 세금이 줄어들게 된다. 여기에 교육세와 부가가치세 등을 포함한 총 세부담도 현행 체계에서는 1758원/ℓ이지만 종량세 전환 시 23.6% 줄어든 1343원/ℓ이 되기 때문에 리터당 415원이라는 가격이 인하되는 셈이다. 맥주 500㎖를 기준으로 계산하면 하면 207.5원의 세금이 줄어드는 꼴이다. 이러한 '주세 개편안'으로 수입맥주의 경우 가격은 큰 차이가 없지만 국산 캔맥주의 가격은 인하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맥주업계는 바뀐 개편안을 환영하는 분위기다. 수입맥주의 경우는 전반적인 세금부담은 늘어나지만 '4캔에 1만원'은 그대로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수제맥주 업계도 개편안을 통해 종량세 전환으로 진정한 맥주 품질 경쟁이 가능해졌다며 성장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롯데주류(대표 김태환)와 하이트진로(대표 김인규)가 베트남에서 한류 마케팅에 시동을 걸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주류는 최근 베트남 하노이에 소주 선술집인 'K-pub 처음처럼(처음처럼 펍)'을 운영했다. 처음처럼 펍이 있는 하노이의 '호안끼엠'은 베트남 현지인들뿐만 아니라 관광객들도 방문하는 유명 관광지다. '처음처럼 펍'에서는 '처음처럼' '순하리' 등 롯데주류 술과 '떡볶이'를 비롯한 다양한 한국식 메뉴들이 선보였다. 베트남 소주 시장은 동남아 소주 시장 32%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규모와 파급력이 크다. '처음처럼'은 베트남에서 5년동안 연평균 약 28% 성장세를 보이며 꾸준히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2018년에는 전년 대비 30% 증가한 약 300만병 판매고를 기록했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K팝 박항서 매직의 영향이 커 현지인들에게 우리 술을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외국 소비자들이 우리 술을 맛볼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이트진로(대표 김인규)도 베트남 법인인 하이트진로 베트남에 대학생들에게 장학금 수여식을 진행하는 등 베트남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날 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