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하루 평균 1만 5000톤이 넘는 음식물 쓰레기가 배출되고 있는 가운데, 이 중 절반이 과일껍질, 채소, 생선 손질 후 발생되는 조리 전 쓰레기인 것으로 조사됐다. 가구원 수가 많을수록 조리 전 쓰레기가, 1인이거나 가구주 연령이 30대 이하인 경우 보관방법을 잘 몰라 상한 식재료로 발생하는 음식물 쓰레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농촌경제연구원 '2023 식품소비행태조사 기초분석보고서'에 따르면 가구 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음식물쓰레기 유형을 설문한 결과, ‘과일 껍질과 야채 또는 생선 손질 후 발생되는 조리 전 쓰레기'가 46.4%로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먹고 남은 밥, 반찬이나 국 찌꺼기(42.5%)’, ‘보관방법을 잘 몰라 상한 식재료(7.2%)’ 순으로 나타났으며, 각각은 전년 대비 4.5%p 감소, 1.7%p증가했다. ‘상하거나 오래된 음식(3.9%)’의 비중은 전년 대비 1.3%p 증가했다. 가구원 수가 1인이거나 가구주 연령이 30대 이하인 경우 다른 경우에 비해 ‘보관방법을 잘 몰라 상한 식재료(각각 10.9%, 12.1%)’를 가장 많이 발생하는 음식물쓰레기로 응답한 비중이 높았다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국민 1명이 하루에 버리는 전체 생활폐기물 양은 950.6g으로, 이 중 음식물 쓰레기가 310.9g나 차지한다. 하루 평균 1만 5000톤이 넘는 음식물 쓰레기가 쏟아지며 환경 문제로 대두되고 있지만 정작 가정 내 버려지는 음식물 쓰레기 양은 전년 대비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농촌경제연구원 '2023 식품소비행태조사 기초분석보고서'에 따르면 전년 대비 가구의 음식물쓰레기 양의 변화를 설문한 결과, ‘변함없다(78.4%)’라는 가구의 비중이 가장 높았다. 전년 대비 ‘증가한 편(증가+매우 증가)(12.3%)’의 비중은 ‘감소한 편(매우 감소+감소)(9.4%)’의 비중 보다 높았으며, ‘감소(8.6%)’했다고 인식하는 가구의 비중은 전년 및 2019년 대비 증가했다. ‘증가(12.0%)’했다고 응답한 비중은 전년 대비 감소, 2019년 대비 증가했다. 수도권의 경우 작년 대비 음식물쓰레기가 ‘증가했다(15.8%)’라는 가구의 비중이 다른 권역에 비해 높고, 대경권의 경우 해당 비중(5.3%)이 비교적 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