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폐사율 최대 100%에 이르는 치명적인 돼지 전염병인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17일 국내에서 처음으로 발생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는 이날 경기도 파주시의 한 돼지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농식품부는 이날 오전 6시 30분께 아프리카돼지열병을 확진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주로 감염된 돼지의 분비물 등에 의해 전파된다. 돼지과에 속한 동물에만 감염되며 감염되면 100% 폐사해 한 번 발생할 경우 농가 피해가 크다. 아직 백신이 개발되지 않아 한번 전염되면 돼지를 살처분하는 것 외에 방법이 없다. 잠복기는 3일에서 최장 21일이다. 사람에게는 전염되지는 않는다. 이재욱 농식품부 차관은 이날 오전 9시 정부 세종청사에서 이와 관련한 브리핑을 할 예정이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이의경 처장)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국내 유통 축·수산물 안전관리를 더욱 과학적이고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잔류동물용의약품 우선순위 결정 프로그램’을 개발해 내년부터 축·수산물 안전관리 업무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프로그램은 축·수산물 중 동물용의약품의 독성, 국내외 부적합 이력, 생산량 및 판매량 등을 고려해 위해도를 산출하고, 이를 근거로 집중적 또는 우선적으로 관리해야 할 물질이나 품목을 결정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해당 프로그램은 ‘위해(Risk) 기반 잔류동물용의약품 우선순위 결정 시스템‘이란 이름으로 한국저작권위원회에 저작물 등록을 진행하고 있다.이번 프로그램은 국내 생산되는 축·수산물 안전성 조사와 수입 축·수산물 검사를 위한 잔류동물용의약품 우선순위 선정 등 국내 생산 및 유통 식품 안전관리에 활용될 계획이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과학적이고 효율적인 식품 안전관리를 위해 시험법 및 안전관리 프로그램 등을 지속적으로 개발하여 안전한 식품이 국민에게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