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노태영 기자] "최근 마약사범의 급증과 기후변화들이 국가적인 위기 요인으로 자리 잡고 있고 인공지능(AI)으로 대표되는 신기술의 출현은 식의약 정책의 전환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박주민) 전체회의 업무보고에서 "과학에 기반한 규제와 전문성으로 식의약 안전을 보다 견고히 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 처장은 "모든 수입식품을 전자심사하고 AI 위험 예측 모델을 고도화해 통과는 신속하게, 부적합은 엄격하게 관리하겠다"며 "식품표시 민원 상담을 자동화하고 온라인 유통 불법 식의약 제품들의 자동 모니터링과 분석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식품의 안전정보를 모바일 기기로 쉽게 확인할 수 있는 푸드 큐알 정보시스템을 구축하고 상비의약품 생리용품 등의 허가정보를 점자 음성의 수어 영상 등으로 제공해 정보취약계층의 안전 사용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다빈도 발생 노로바이러스 살모넬라 식중독의 사전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신종 위해요소의 과학적 관리 근거를 마련하며 국내외 식의약 위해 정보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며 "금년 2월 시행된 식의약 규제과학혁
[푸드투데이 = 황인선.노태영 기자] 국회 전반기 보건복지위원회 소위원회가 구성됐다. 법안심사제1소위원회에는 의사 약사 간호사 등 보건의료인 출신 의원 5명이, 법안심사제2소위원회엔 보건의료인 출신 의원 2명이 포진됐다. 복지위(위원장 박주민)는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전반기 소위원회 구성을 의결했다. 먼저 법안심사제1소위원회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 간사 강선우 의원이 맡는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강 소위원장을 비롯해 윤·남인순·백혜련·서영석·이개호·이수진·전진숙 의원 등 8명, 국민의힘은 김미애·서명옥·안상훈·최보윤 의원 등 4명, 비교섭단체에선 개혁신당 이주영 의원이 위원 등 총 13명이 참여한다. 강선우 1소위원장은 "국민의 최소한의 삶을 넘어서서 기본적인 삶을 보장하는 대한민국 위에서 보건복지위원회 제1소위원장으로서 맡은 역할 충실하게 잘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법안심사제2소위원회 위원장은 국민의힘 간사 김미애 의원이 맡았다. 국민의힘에선 김 소위원장을 비롯 김예지·백종헌·한지아 의원 등 4명, 더불어민주당에선 강선우·김남희·박희승·서미화·소병훈·장종태 의원 등 6명, 비교섭단체에선 조국혁신당 김선민 의원 등 총 11인이 참여한
[푸드투데이 = 황인선.노태영 기자]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초고령화 사화에서 어떻게 잘 늙어 갈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2030년에는 전 세계 인구 6명 중 1명이 60세 이상일 것으로 예상되며, 2060년에는 60세 이상 인구가 현재의 2배 이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초고령화 사회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는 우리나라의 65세 이상 주민등록인구는 1000만62명으로, 전체 인구 5126만12명의 19.51%다. 내년이면 65세 인구가 전체 인구의 20%를 넘는 초고령화 사회가 된다.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함에 따라 노인의 복지증진과 교육, 일자리 창출의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사각에 숨어 있는 저소득, 중점돌봄대상 노인들을 찾아내고, 노인 돌봄 안전망을 구축하는 일은 개인뿐만 아니라 정부와 지역사회가 함께 고민해야 한다. 이러한 흐름에 따라 각 자자체에서는 다양한 노인복지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100세 시대를 넘어 120세 시대, 초고령화 사회를 앞둔 지금. 초고령화 사회를 대비하는 각 지자체의 움직임을 살펴본다. ① 진천군 노인인구, 2025년 초고령사회 진입 기준 20% 초과 예상 지난해 노인 의료·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오유경 처장과 해양수산부(이하 해수부) 송명달 차관이 12일 마포농수산물시장(서울 마포구 소재)을 방문해 여름철 수산물 식중독균 검사 시연과 안전한 수산물 소비를 위한 홍보 활동을 펼쳤다. 이번 현장 방문은 최근 장마와 무더운 날씨로 인한 식중독 발생 우려에 따라 국민이 수산물을 안전하게 소비할 수 있도록 수산물의 안전관리 현장을 지도·점검하고 수산물의 안전한 소비를 홍보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오유경 처장과 송명달 차관은 시장에서 활어 등을 판매하는 매장을 방문해 활어가 보관된 수족관 물을 직접 채수한 뒤 식중독 신속검사 차량에서 비브리오균 등 식중독균 검사를 실시했다. 비브리오균은 바닷물의 온도가 18~20℃로 상승하는 여름철에 증가하는 식중독균으로 이 균에 오염된 어패류를 생식하는 경우 식중독이 발생할 수 있다. 식약처는 비브리오균에 의한 식중독 예방을 위해 2017년부터 활어 취급 음식점에서 사용하는 수족관 물에 대한 식중독균 검사를 실시해왔고 2017년 이후 비브리오 식중독 발생 건수가 절반으로 감소한 것을 확인했다. 이어 오유경 처장과 송명달 차관은 상인들을 대상으로 식중독 예방 홍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9일 "농업을 미래성장산업으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이날 송 장관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업무보고를 통해 "스마트 농업이 기계화 자동화 수준을 넘어 빅데이터 AI를 활용한 지능화 무인 자율화까지 나아가도록 스마트팜 ICT 장비 보급률을 올해 18%까지 확대하고 우수 데이터 솔루션을 확산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송 장관은 "푸드테크, 그린바이오, 스마트농업 3대 신산업 분야에 올해 R&D 투자의 44% 수준인 941억 원을 집중하고, 그린바이오 연구 생산거점기관을 9개소에서 11개소로 늘리는 등 인프라를 확대하겠다"고 했다. 이어 "청년농 육성을 위해 영농정착지원사업 지급 대상을 올해 5000명으로 늘리고 청년 맞춤형 농지 공급도 대폭 확대하겠다"며 "농업 생산 중심에서 전후방산업으로 청년정책 지원 범위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난해부터 중점 추진하고 있는 전략작물직불제 단가를 2배 수준으로 확대했고 전문생산단지를 늘려 밀, 콩, 가루쌀 등 주요 곡물의 자급률을 높이도록 하겠다"며 "쌀 수급 안정을 위해 적정 생산 유도, 수급 예측 고도화 등 3단계 수급안정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국민의힘 정희용 의원(경북 고령군.성주군.칠곡군)이 제22대 국회 전반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여당 간사로 선임됐다. 국회 농해수위는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정 의원을 간사로 선임했다. 농해수위는 지난달 20일 이원택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북 군산시·김제시·부안군을)을 야당 간사로 선임했다. 정 의원은 "국민의힘 위원들 뜻을 받들고 민주당 위원들과 함께 농해수위가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을 하도록 하겠다"며 "무엇보다 어려운 현실 속에 있는 농민 어민들을 위해서 최선을 다해서 일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여야, 정부가 이견이 있다면 좁혀 나가는 노력을 끊임없이 해야 된다. (여야 합의 없이 벌률안 등이)일방적으로 강행 처리가 되면 정신승리만 남고 실제로 우리 어려운 농민 어민들을 위한 실질적인 대책은 이뤄지지가 어렵다"며 "국회법의 정신은 여야가 대화하고 협치하고 민주적으로 운영하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여야가 충분한 협의 또 정부와의 숙의를 통해서 진정으로 국민들을 위한 상임위 운영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김춘진 사장은 지난 5일 충북 음성군 맹동면에 위치한 영농조합법인 산정푸드(대표 원창분)를 방문해 생산시설을 둘러보고, 충북지역 농업 관계자들에게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현장 방문에는 김춘진 사장을 비롯해 황창연 푸드투데이 대표, 조병옥 음성군수, 이상정 충북도의원, 김용광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충북지역본부장, 박환희 맹동면 단위농협 조합장, 김병국 농협중앙회 전 이사, 엄광식 음성군 맹동면 기업인협의회 회장, 임종혁 한국농촌지도자 충청북도연합회 회장, 이홍기 대양영농협동조합 대표, 안정아 음성군 맹동면장 등이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현장에서 김 사장은 “폭염과 홍수 등 이상기후로 수확량이 줄어들면서 농업 현장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지속가능한 농수산식품산업을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지원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영농조합법인 산정푸드는 국내산 농산물을 이용해 딸기, 매실, 사과, 포도 등 과·채 농축액을 비롯해 마늘, 생강, 양파 등 소스 농축액 등을 생산하는 업체다. 최신 추출농축 및 착즙 제조시설과 기술력을 갖추고 있으며, 안전하고 위생적인
[푸드투데이 = 황인선.노태영 기자] 산지가격 하락과 사료값 상승 등으로 경영난을 호소해온 전국 한우농가들이 상경투쟁에 나섰다. 전국한우협회(회장 민경천)는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한우산업 안정화 촉구 한우 반납' 집회를 열었다. 전국 1만 2000여명이 참여한 이번 집회는 2012년 이후 12년 만이다. 집회에서 농민들은 소를 끌고 와 정부에 반납하는 퍼포먼스를 벌이고, 사료값 즉시 인하와 한우 암소 2만 마리 시장 격리, 긴급 경영 안정 자금 지원, 최저생산비 보장대책, 2025년 한우 예산 확대, 산지가격-소비자가격 연동제, 수입축산물 무역장벽 마련 등을 요구했다. 또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 행사로 무산된 '지속 가능한 한우산업을 위한 지원법안'(한우법) 제정도 촉구했다. 한우산업은 고물가·고금리·고환율로 생산비는 폭등하고 소비여력이 약화돼 적체된 한우로 도매가격이 하락해 소 한 마리 출하마다 200만원 이상의 적자가 이어지고 있다. 벌써 4차례 소값파동이 일었는데, 2000년 29만명이었던 한우농가는 2012년 14만명으로, 2024년 5월 기준 8만명으로 한우파동이 있을 때마다 한우농가는 반토막났다. 윤석열 대통령 거부권으로 무산된 '한
[푸드투데이 = 황인선, 노태영기자]한우 산지 가격 하락으로 한우농가들이 어려움에 처했다는 뉴스 보셨나요? 한우농가들은 소를 키워봐야 적자라고 난리인데, 정작 소비자가격은 왜 그대로 일까요. 한우 가격이 비싸다는 것은 어제 오늘 일은 아닙니다. 산지 가격이 내려가면 소비자 가격도 내려가서 소비가 활성화 돼야 하는데 여러 단계 유통 과정을 거치면서 이런 문제가 발생합니다. 한우는 농가가 소를 팔아 우시장을 거친 다음 도축장, 경매장, 가공장, 도매상을 거치고 이후 유통업체, 정육점, 식당을 통해 소비자에게 판매되는데, 이 과정에서 소비자 판매가격이 90~280% 정도 인상됩니다. 축산물품질평가원 한우 마리당 가격구조 분석 자료에 따르면 대형마트의 경우 한우 등심(1+등급)의 100g당 농가수취 가격은 5236원. 이후 유통과정을 거쳐 소비자에게는 1만2616원에 판매됩니다. 정육점의 경우에는 한우 등심(1+등급)의 100g당 농가수취 가격은 5655원, 소비자 판매가격이 1만917원입니다. 가공업체와 유통업체를 거치면서 소비자가격이 90~140% 정도 인상되는 셈이죠. 유통비용이 가장 높은 곳은 음식점입니다. 한우자조금이 지난 5월 16일부터 5월 31일까지
[푸드투데이 = 노태영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공항 이용객이 증가하는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에 앞서 인천국제공항을 운영하는 인천국제공항공사와 27일 식품안전관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식약처는 공항 내 음식점 등을 대상으로 영업자 준수사항, 식재료 관리 및 주방·객석 위생관리 등 음식점의 위생관리 수준 향상을 위한 기술지원을 실시하고 음식점 위생등급 지정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음식점 위생등급제는 음식점 영업자(일반음식점, 휴게음식점, 제과점)의 자율적인 참여 의사에 따라 음식점의 위생상태를 평가하여 우수한 업소에 대해 식약처가 인증해 주는 제도로 지정 현황을 공개·홍보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공항 이용객 안전을 위해 식약처에서 제공하는 식중독 예방을 위한 영업자 위생교육 및 예방수칙 홍보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오유경 처장은 “인천공항은 우리 국민뿐 아니라 외국인들도 많이 이용하는 시설로, 날씨가 더운 여름철 식중독 등 식품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식재료·조리기구 등 세척·소독, 종사자 개인위생관리 등 위생·안전 관리를 철저히 이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식약처는 앞으로도 국민의 안전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