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비만 치료제 ‘위고비’가 온누리상품권으로 할인 판매되고 있는 실태가 국정감사에서 드러났다. 정부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발행하는 온누리상품권이 사실상 ‘비만약 보조금’으로 악용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중소벤처기업부 종합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목포시)은 “A약국이 위고비를 39만5000원에 판매하면서 온누리상품권 결제 시 10% 추가할인을 제공해 실구매가는 35만5000원까지 내려간다”며 “다른 약국보다 월 10만 원 이상 싸게 팔면서 오남용을 조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온누리상품권이 위고비 보조금이냐”며 “중기부가 상품권을 발행만 하고 관리하지 않으니 이런 일이 벌어졌다. 국민건강을 해치는 상황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질타했다. 그는 또 “A약국이 불법행위를 하지 않았다 하더라도 위고비 결제금액만 300억 원에 달한다”며 “상품권 사용을 30억 원 이하로 제한하고, 일부 품목·업종에는 사용 제한을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위고비 관련 문제를 심각하게 보고 있으며, 보건복지부·식약처와 공동 대응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원장 한상배, 해썹인증원)은 지난 28일에 본원(충북 청주)에서 행정·공공기관과 학교를 중심으로 실시되는 10월 화재 대비 민방위 훈련에 참여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화재 등 기관 내 위험요소를 사전에 예방하고, 비상 대피요령 숙지 등 임직원의 민방위 역량을 높이기 위해 실시됐다. 특히, 실제 발생 가능한 화재 상황을 가정하여 진행됐다. 화재 발생 시 즉각적인 대응 절차와 현장 조치 능력을 집중적으로 점검하며, 직원들의 대응 숙련도를 높였다. 이번 훈련으로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 체계를 확립하는 데 중점을 뒀다. 훈련의 주요 내용은 ▲전 직원 대상 사전 교육 ▲화재감지기 작동 상태 점검 ▲무정전전원장치(UPS)의 작동상태, 배터리 이상 유무 점검 ▲동절기 화재 대비 대피요령 ▲실제 상황을 가정한 사고 대응과 현장 조치 등이다. 해썹인증원 한상배 원장은 “이번 훈련으로 전 직원이 안전의식을 생활화하고, 안전수칙을 실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안전한 근무 환경이 조성되도록 정기적인 교육과 훈련을 이어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농협경제지주(축산경제대표이사 안병우) 축산유통부 직원들이 지난 27일 수확철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김포시 하성면 소재 영세농가를 찾아 농촌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봉사활동에 참여한 축산유통부 직원 10여명은 출하를 앞둔 생강 농가를 위해 수확부터 선별, 운반 등 농작업을 진행했으며, 농가 주변 배수로의 퇴적토와 잡초제거 등 환경개선에도 힘을 보탰다. 김영찬 김포축협 조합원은 “수확을 앞두고 일손이 부족해 걱정했으나, 농협 직원들의 도움으로 출하시기를 맞출 수 있어 큰 힘이 됐다”며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농협경제지주 최동원 유통전략국장은 “앞으로도 농촌현장의 인력난 해소와 지속가능한 농업·농촌 구현을 위해 봉사활동과 더불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오비맥주가 ‘APEC CEO 서밋 코리아 2025(APEC CEO Summit Korea 2025, 이하 APEC CEO 서밋)’의 단독 맥주 브랜드 후원사로 참여, 대한민국 대표 맥주 ‘카스’를 비롯한 제품 7종을 세계 각국의 기업 CEO 및 VIP들에게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APEC CEO 서밋 코리아 2025는 대한상공회의소가 주관하는 APEC 정상회의 주요 부대 행사로, APEC 21개 회원국의 국가 정상급 인사와 글로벌 기업 CEO 17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이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규모의 비즈니스 포럼이다. 오비맥주는 행사 현장인 경주 예술의 전당 2층 야외 휴게공간에 부스를 마련하고 대표 제품 ‘카스 프레시’와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 ‘버드와이저’, ‘스텔라 아르투아’ 등 제품 음용 기회를 제공한다. 논알코올 음료인 ‘카스 0.0’, ‘카스 레몬 스퀴즈 0.0’, ‘버드와이저 제로’ 와 신제품 ‘카스 올제로’도 함께 선보인다. 2012년부터 13년 연속 1위를 지키며 국내 맥주 시장을 이끌고 있는 오비맥주 카스는 이번 APEC CEO 서밋에서 대한민국 대표 맥주 브랜드로서 글로벌 리더들을 만난다. 카스는 글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국내 배달앱 시장 1위 ‘배달의민족(배민)’이 자영업자에게 비용 부담을 전가했다는 지적이 또다시 국정감사장에서 제기됐다. 29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중소벤처기업부 종합감사에서 국민의힘 박형수 의원(경북 의성·청송·영덕·울진)은 “배민이 ‘푸드페스타’ 행사를 빌미로 입점업체에 할인 강요를 하고 있다”며 “소상공인에게 손해를 떠넘기며 소비자를 기망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배민은 지난 16일부터 연말까지 ‘배민푸드페스타’를 진행하면서 “최대 90% 할인쿠폰 제공” “30% 즉시 할인” 등의 문구로 홍보 중이다. 그러나 실제 할인비용 대부분은 입점업체가 부담하며, 배민이 직접 부담하는 것은 ‘선착순 90% 쿠폰’ 일부에 그친다는 것이다. 박 의원은 “정작 90% 쿠폰을 받았다는 소비자는 찾기 어렵고, 대부분 5% 수준 할인만 제공됐다”며 “비용은 점주가 부담하고 이득은 배민이 가져가는 구조”라고 지적했다. 이어 “재주는 곰이 부리고 돈은 배민이 챙기는 꼴”이라며 “시장 지위를 이용한 강요 행위는 공정거래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그는 “지난 국감에서 이미 배민이 ‘할인 이벤트’를 가장해 가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국내 주요 프랜차이즈 본사들이 가맹점으로부터 거둬들이는 유통마진(차액가맹금) 규모가 일부 브랜드의 경우 매출의 최대 16%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매출이 감소해도 본사 수익은 오히려 늘어나, 가맹점주들이 ‘팔수록 손해 보는 구조’에 내몰리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 허영 의원실이 28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커피·치킨·피자 프랜차이즈별 상위 5개(가맹점 수 기준) 가운데 커피 5개, 치킨 4개, 피자 4개 등 총 13개 업체가 공정거래위원회에 최근 3년간 평균 차액가맹금 자료를 제출했다. 자료에 따르면 모 치킨 프랜차이즈는 지난해 평균 차액가맹금이 약 8,700만 원으로, 가맹점 평균 매출액의 16.45%를 차지했다. 공정위가 집계한 지난해 업계 평균인 치킨 8.6%와 비교하면 최대 2배 수준이다. 이외 치킨 프랜차이즈 또한 평균 차액가맹금이 각각 6,700만 원, 5,400만 원을 차액가맹금으로 내며 매출의 13.26%, 10.86%를 본사에 납부했다. 또한 출점 신화를 써 내려가고 있는 커피 프랜차이즈 D사는 지난해 평균 차액 가맹금이 약 4,800만 원으로, 가맹점당 평균 매출액 대비 차액가맹금이 12.56%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국내에서 성인 7~8명 중 1명이 앓고 있는 만성콩팥병이 최근 10년간 급격히 증가한 가운데, 특히 경제활동인구(15~65세)에서도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단순한 의료비 부담을 넘어 국가 생산성 저하와 사회경제적 손실로 이어질 수 있는 구조적 문제로 지적된다. 2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최보윤 의원이 대한신장학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보건의료빅데이터를 분석한 바에 따르면, 경제활동인구 내 만성콩팥병 환자는 2015년 8만 6,356명에서 2024년 12만 1,821명으로 41.1% 증가했고, 같은 기간 요양급여비용은 7,666억 원에서 1조 401억 원으로 35.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만성콩팥병이 고령층 중심의 질환에서 벗어나 사회·경제의 핵심축인 생산가능 인구층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질병관리본부의 '만성콩팥병의 사회경제적 질병부담 측정 연구(2012)'에 따르면, 만성콩팥병 1기 환자의 사회경제적 비용은 약 1,893억 원 수준이지만 4기에서는 약 2조 5,337억 원, 말기신부전(ESRD 및 투석) 단계에서는 20조 원을 초과하는 것으로 분석됐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원장 한상배, 해썹인증원)은 29일부터 31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5년 한국식품영양과학회 국제학술대회’에 참가해 ‘식품영양성분 데이터베이스: 현황과 활용’을 주제로 한 분과를 운영한다. 이번 분과는 해썹인증원이 참여하고 있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수요자 맞춤 헬스케어를 위한 국가 식품영양성분 데이터베이스 구축 연구’ 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31일 오전 10시 40분부터 낮 12시 40분까지 벡스코 101호에서 분과를 진행한다. 이번 분과에서는 식품영양성분 데이터의 구축, 표준화, 활용 등 다양한 주제가 다뤄진다. 주요 발표는 ▲식품영양성분 데이터베이스 구축 연구 추진 현황(해썹인증원 박현진 본부장) ▲국가 식품영양성분 데이터베이스 표준화 및 확대(서울대 김초일 교수) ▲식품성분 데이터베이스 활용의 세계적 패러다임 변화(잇츠와이드 김서영 대표)로 구성됐다. 좌장은 해썹인증원 홍진환 인증사업이사가 맡는다. 홍진환 인증사업이사는 “해썹인증원은 식품영양성분 데이터의 양적 확대와 질적 신뢰성을 확보해 국민이 필요로 하는 한국형 국가 식품영양성분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데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CJ제일제당이 온라인 포장김치 시장 성장에 따라 지역별 김치 맛과 특성을 반영한 ‘지역특화 김치’ 3종을 출시하며 포장김치 시장 공략 강화에 나선다. CJ제일제당은 서울식 ‘필동가’ 김치, 경상도식 ‘안동헌’ 김치, ‘전라도식 ‘해남재’ 김치 등 ‘지역특화 김치’ 3종을 네이버 전용 제품으로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다양한 라인업의 비비고 김치, 중부식의 제일맞게컬리 김치 등과 함께 소비자 입맛과 취향에 맞는 세분화된 제품 포트폴리오를 갖추며 시장 내 지위와 경쟁력을 지속 끌어올리겠다는 방침이다. 이번에 선보이는 ‘지역특화 김치’ 3종은 각 지역의 김치 맛을 세밀하게 연구해 최상의 조화를 찾아 그대로 구현, 비비고만의 기술력과 노하우로 완성한 포기 배추김치다. 김치는 특히 맛에 대한 소비자 관여도가 높은 품목으로, 최근 소비자들이 제각기 선호하는 김치 맛을 찾기 위해 온라인 상에서 다양한 브랜드와 제품을 추천받고 경험하고 정착하는 소위 ‘김치 유목민’ 트렌드가 확산하고 있는 점도 적극 반영됐다. 서울식 ‘필동가’ 김치는 도시적 감각과 섬세함을 느낄 수 있도록 한 김치로, 담백하고 깔끔한 맛을 기본으로 황태육수를 더해 시원한 풍미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제주삼다수가 오는 30일부터 내달 19일까지 3주간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수망다원에서 고객 경험 팝업스토어 ‘제주삼다수 탐정사무소: 미션시작! 제주삼다수의 우수성을 밝혀라!’를 선보인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제주도민과 제주를 찾은 여행객들에게 이색적인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된 체험형 공간으로, 제주삼다수의 품질과 철학을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콘텐츠로 구성됐다. ‘제주삼다수 탐정사무소’ 팝업스토어는 ‘탐정사무소’라는 미스터리 콘셉트를 중심으로, 방문객이 직접 탐정이 되어 단서를 수집하고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스토리텔링 기반 몰입형 체험공간이다. 실제 탐정 사무실을 연상시키는 인테리어와 숨겨진 단서, 곳곳의 미션이 결합돼 추리 게임과 같은 몰입감과 긴장감을 선사한다. 참가자는 QR코드를 통해 탐정유형 검사를 진행한 뒤, 부여된 유형에 따라 ▲순발력 ▲판단력 ▲관찰력 테스트 등 세 가지 미션을 수행한다. 체험을 마친 뒤에는 포토존 ‘셜록쏭이의 서재’와 포토부스에서 즉석 사진을 촬영할 수 있으며, 사건보고서 작성 공간에서 체험 후기를 남기면 수망다원 녹차 티백, 탐정유형별 아크릴 키링, 팬시스티커 등 다양한 굿즈가 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