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유전자변형식품(GMO) DNA와 단백질 잔류 여부와 관계 없이 모두 GMO 식품임을 표시하는 'GMO 완전표시제'가 22대 국회에서 또다시 재점화됐다. 지난 10월 국정감사에서 남인순 의원의 지적에 이어 임미애 의원이 법안을 발의하는 등 19.20대 국회에서 뜨거웠던 GMO 완전표시제 이슈가 여전히 끝나지 않았음을 보여줬다. 특히 더불어민주당이 GMO 완전표시제를 민생법안으로 추진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GMO 완전표시제가 동력을 얻고 본격화될 전망이다. 다만 기업의 경제적 부담과 표시 범위의 모호성 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아 국회 문턱을 넘기까진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19일 국회와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임미애 의원이 지난 16일 대표발의한 '식품위생법 일부개정법률안'은 GMO DNA와 단백질 잔존 여부와 상관없이 모두 GMO식품임을 표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유전자변형생물체를 원재료로 사용하지 않고 제조.가공한 식품 등에 대해서는 비유전자변형식품임을 표시할 수 있도록 했다. 현행법은 생명공학기술을 활용해 재배.육성된 농산물 등을 원재료로 해 제조.가공한 식품 또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평소 건강기능식품에 관심이 많은 30대 여성 A씨는 인터넷 광고를 보고 OO건강기능식품을 구매해 취침 전에 섭취했다. 섭취한 바로 다음날 아침부터 배가 아프고 속이 쓰렸으나, 증상의 원인을 몰라 건강기능식품을 계속 섭취했다. 이튿날째에는 얼굴에 두드러기가 생기기 시작하더니 목, 어깨 부위까지 번지기 시작했다. 증상이 심각해지자 A씨는 피부과에 내원하여 주사를 처방받고, 의사의 권유에 따라 건강기능식품 섭취를 중단했다. #20대 남성 B씨는 인터넷에서 2개의 다이어트 건강기능식품으로 구성된 묶음 상품 광고를 보고, 동일한 기능성 내용을 가진 원료를 한꺼번에 섭취하면 단기간에 빠른 체중 감량을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여 호기심에 구매 후 섭취하기 시작했다.그런데 섭취 6일째에 경미한 복통이 발생했으며, 그 다음날부터는 복통과 함께 설사를 하기 시작했다.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하는 중 평소와 식사도 동일하게 하고, 건강기능식품 외에 다른 것을 전혀 섭취한 것이 없어 B씨는 다이어트 건강기능식품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섭취를 중단했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면서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가운데 건강기능식품 이상사례 신고·접수가 증
[푸드투데이 = 노태영 기자] '컬리푸드페스타 2024'가 성황리에 개막했다. 19일 코엑스 마곡 르웨스트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오픈 전부터 방문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영하의 추운 날씨에도 컬리푸드페스타를 구경하기 위해 온 방문객들의 긴 줄이 세워졌다. 오는 22일까지 나흘간 열리는 이번 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 행사다. 지난번 7월 진행된 첫 번째 컬리푸드페스타에서 오픈런 기록했던 컬리는 행사 규모를 기존보다 2배 키웠다. '모두를 위한 컬리스마스'(Merry Kurlysmas for All) 슬로건 아래 숨겨진 크리스마스 마을을 탐험하는 여정으로 꾸며졌다. 컬리푸드페스타 방문객은 크리스마스 마을 안에 조성된 8개 골목을 여행하며 다양한 식품의 시식과 이벤트를 즐길 수 있다. 골목을 걷다 보면 5m 높이의 대형 트리가 반기는 크리스마스 마을에 도착한다. 페스타 방문객은 오프라인에서 시식 등 체험 후 QR코드를 활용해 컬리 온라인몰에서 관련 제품을 집으로 주문할 수 있다. 이번 행사에는 컬리의 128개 파트너사와 230여개 식음료(F&B) 브랜드가 참여해 메인요리부터 간편식, 수산, 축산, 베이커리, 유제품, 커피 등 다양한 제품을 선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깊은 산 속 석굴암, 노스님과 동자승 단 둘이서 살았다. 너무 춥고 어두웠던 동짓날 아침, 동자승은 일찍 일어나 팥죽을 끓이려 아궁이를 헤집어 보니 그만 불씨가 꺼져 있었다. 밤새 많은 눈이 와서 마을과의 왕래가 두절된 상황이었다. 노스님께 혼날까봐 겁이 난 동자승은 석굴에 들어가 기도하다 지쳐 잠이 들었다. 문득 눈을 뜬 동자승이 공양간에 가보니 아궁이에 불이 활활 타오르고 있었다. 같은 시간. 석굴암 근처 아랫마을 집에서도 팥죽을 끓이고 있었다. 한 아낙이 인기척이 들려 밖으로 나가보니 발가벗은 동자승이 눈 위에 서 있었다. 깜짝 놀란 아낙이 어디에서 왔는냐고 묻자 동자승은 "석굴에서 불씨를 얻으러 왔다"고 대답했다. 아낙은 "엄동설한에 아이를 발가벗겨 불씨를 얻으러 보내는 법이 어디 있냐"고 안타까워하며, 펄펄 끓는 팥죽 한 그릇을 떠서 동자승에게 주었다. 동자승은 그릇째로 들이마시고 불씨를 얻고 홀연히 자취조차 없이 사라져 버렸다. 놀란 아낙은 혹시 동자의 흔적이라도 있을까 해서 나가 보았지만 눈 위에는 발자국조차 남아있지 않았다. 눈이 녹은 뒤 노스님이 아랫마을에 내려온날 아낙은 동짓날 일어났던 일을 설명하면서 노스님에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국회가 부실한 식품위생교육전문기관에 대한 지정취소 근거 마련에 나섰다.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장종태 의원(대전 서구 갑)은 지난 19일 교육내용이 부실한 식품위생교육전문기관 및 조리사.영양사 전문교육기관에 대한 지정취소하는 내용을 담은 '식품위생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장 의원에 따르면 현재 식품위생교육전문기관 및 조리사.영양사 전문교육기관의 지정요건.절차, 평가 및 시정명령.지정취소 사유 등에 관한 현행법상 규정은 없다. 이에 따라 교육내용이 부실한 경우에도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시정을 권고하는 데 그쳐 개선이 잘 이뤄지지 않을 뿐만 아니라 교육의 질이 떨어지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이번 개정안은 식품위생교육전문기관 및 조리사.영양사 전문교육기관에 대한 지정.평가.지정취소 등에 관한 사항을 규정해 교육이 보다 충실히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이번 식품위생법 일부개정법률안 공동발의에는 대표발의자 장종태 의원 외 김윤, 문금주, 박용갑, 박해철, 박홍배, 박희승, 이건태, 이재강, 이재관, 조계원, 채현일, 최민희, 허성무 의원이 참여했다.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버거킹의 영업을 종료하는 매장의 수가 많아지면서 경영에 빨간 불이 켜지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버거킹의 전체 매장수는 472개로 이중에서 직영점은 347개, 가맹점은 125개다. 직영점의 비중이 전체의 73.5% 가량에 달해 상대적으로 가맹점 비율이 적은 편이다. 1984년 한국에 첫 매장을 오픈한 2012년 두산그룹이 국내 사모펀드 VIG파트너스에게 버거킹을 1100억원에 매각했다. 그리고 VIG파트너스는 한국 버거킹 지분 100%를 어피너티에게 지난 2016년 2100억 원에 매각했다. 문제는 버거킹이 주인이 바뀌는 동안 상품력은 떨어지고 가격은 오를 것이라는 공식을 착실하게 따랐다는 것에 있다. 주인의식이 없는 사모펀드는 외형상 성장을 시켜 인수한 가격보다 높은 가격으로 다시 매각해 시스템이기 때문이다. 부채비율을 살펴보면 재무적 불안정성은 더욱 심각한 문제다. 2018년에는 110.7%였던 부채비율은 꾸준히 220%대를 이어오다가 지난해인 2023년 263.4%까지 늘어났다. 더군다나 지난 4월 버거킹은 한국 진출 40주년을 기념해 신제품을 출시를 앞두고 "40년 만에 와퍼 판매를 종료한다"는 노이즈 마케팅으로 소비
[푸드투데이 = 노태영 기자] 면사랑은 19일 서울 강서구 코엑스마곡 르웨스트에서 열린 '컬리 푸드페스타 2024' 참여해 넷플릭스 흑백요리사에 출연한 '히든천재' 요리사 (김태성 셰프)와 콜라보 메뉴를 선보였다. 고은영 면사랑 마케팅실 상무이사는 "면사랑이 소비자를 직접 만나는 건 오늘이 처음이다"라며 "히든셰프와 누들천재의 만남으로 히든천재와 B2B(기업 간 거래) 시장의 히든 면 천재 브랜드 누들천재의 만남으로 이벤트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이날 면사랑은 자사 냉동면 간편식 제품을 방문객들에게 직접 선보이고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했다.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유통업계가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 시즌2'와 협업을 통해 소비 심리 회복에 나섰지만 신통치 않은 모양새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은 오징어게임 관련 IP를 확보 후 강남점과 부산 센텀시티점에는 오징어게임 세트장을 재현한 체험형 팝업스토어를 설치했다. 전국 주요 점포에서는 약 300종에 달하는 협업 상품을 판매하는 굿즈 스토어도 운영한다. CJ제일제당은 비비고와 오징어 게임 시즌2가 함께한 글로벌 캠페인을 한국·미국·유럽·호주·일본 등 전 세계 14개국에서 진행한다. 또, 만두·김치·김스낵 등 비비고의 핵심 전략 상품을 ‘비비고X오징어 게임 시즌2’ 상품으로 출시했다. 오뚜기는 ‘뿌셔뿌셔 버터구이오징어맛’과 ‘열뿌셔뿌셔 화끈한 매운맛’ 등 2종을 선보였다. CJ올리브영은 자체 브랜드 ‘브링그린’과 ‘웨이크메이크’를 통해 오징어게임 시즌2 한정판 뷰티 제품을 내놨다. 편의점 GS25에서는 오징어게임 관련 상품을 출시하며, 소비자 접근성을 높였다. 대표적으로 달고나라떼, 랜덤달고나, 징어게임 교통카드등을 판매 중이다. 하이트진로(000080)는 오징어 게임 시즌2 공개 일정에 맞춰 ‘참이슬 오징어 게임 에디션’을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국회 농해수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국회의원(정읍시·고창군)이 19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의 ‘농업민생 4법’에 대한 거부권 행사를 규탄하고 법안에 대한 공개 TV토론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윤준병 의원은 “지난 2023년 '양곡관리법' 일부개정법률안에 대한 거부권 행사의 명분으로서 농민들에게 약속했던 ‘쌀값 20만원’을 이행하지 못한 농정의 무능에 대해 일말의 죄책감이나 사과도 없이 거부권을 행사한 한덕수 권한대행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한덕수 권한대행이 ‘농업민생 4법’에 거부권을 행사하면서 제시한 반대이유는 그동안 레코드처럼 읊어왔던 윤석열 정권만의 농정관(도그마)을 반복한 것에 불과하다”고 역설했다. 이후 윤 의원은 ‘농업민생 4법’ 각각의 쟁점과 당위성 대해 설명하면서, 가장 먼저 양곡관리법 개정안은 “정부가 사전적 생산조정을 통해 쌀 공급 과잉 구조를 해소하되, 정부의 무능으로 이를 실현하지 못해 쌀값이 일정 수준 이상 하락하는 경우에는 정부 무능에 대한 보완장치로 시장의 수급을 안정시킬 수 있는 의무 매입 및 가격 안정 자치를 도입한 것”이라며 “정부가 재정상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차액 기준 및 의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11월 26일부터 28일까지 내린 대설 피해 복구 계획이 20일 최종 심의·의결됨에 따라 농업분야의 신속한 피해복구를 위해 재난지원금 및 금융 지원 등을 실시한다. 대설로 인해 농업분야 피해는 인삼시설 1,130ha, 시설하우스 773ha, 과수시설 482ha, 축사 129ha, 농작물 476ha, 가축 102만2천마리 등 발생했다. 특히 피해가 많은 지역은 경기도로 시설하우스 651ha, 인삼시설 727ha, 과수시설 374ha, 농작물 386ha, 축산시설 116ha, 가축 100만8천마리의 피해가 발생, 다음으로 충북도에서 인삼시설 147ha, 시설하우스 56ha, 과수시설 14ha, 농작물 45ha, 축산시설 8ha, 가축 1만4천마리등의 피해가 발생해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에서 심의·의결한 전체 복구비는 1,484억원이며, 이중 사유시설 복구비가 1,157억원이고 공공시설은 327억원이다. 사유시설 복구비 중 농업분야 피해복구비는 1,035억원으로 이중 703억원이 국비로 지원되고, 피해농가에는 재난지원금뿐만 아니라, 3,794농가 2,469억원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