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공정위는 교촌에프앤비의 공정거래법 위반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과징금 2억8천300만원을 부과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교촌치킨' 프랜차이즈 본부인 교촌에프앤비는 코로나19 시기 치킨 전용유의 가격이 급등하자, 기존 연간 계약이 남아있음에도 당초 약정된 캔당 유통마진을 1천350원에서 0원으로 인하했다. 이에 따라 협력사들은 2021년 5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기존 거래조건으로 얻을 수 있었던 7억원 상당의 유통마진을 잃게 됐다. 같은 기간 교촌에프앤비의 유통마진은 오히려 소폭 증가했다. 공정위는 이 같은 교촌에프앤비의 행위가 거래상의 지위를 부당하게 이용한 불공정 거래에 해당한다고 보고 제재를 결정했다. 공정위는 "앞으로도 치킨 가맹사업 등 민생과 밀접한 분야에서 지위를 부당하게 이용한 불공정거래행위에 대해 지속 감시하고,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법을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교촌에프앤비는 공정위의 제재 결정에 대해 "유감스럽다"면서 "입장을 소명할 수 있는 다양한 절차를 검토할 예정"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교촌 측은 "이번 건은 본사가 아니라 가맹점주의 이익을 개선하려는 정책으로, 본사는 부당한 이득을 취하지 않았으며 폐식용유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국내 미생물을 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수집·평가 및 이용활성화를 지원하는 ‘유용미생물은행’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전북특별자치도 순창군에 위치한 유용미생물은행은 연면적 2406평의 지상 4층 규모로, 장류 등 발효식품, 토양 등에서 추출한 유용 미생물과 그 시료를 5만여점(유산균, 고초균, 효모, 곰팡이, 초산균 등) 확보하고 있으며 최대 50만점까지 보관할 수 있는 초저온 저장시설과 독성평가, 유전체 및 기능성 물질 분석 장비, 미생물 대량배양 시설 등을 보유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미생물분야를 포함하는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전략을 발표(‘23.2)하고, 6대분야별 거점기관을 지정하여 산업육성에 필요한 생태계를 구축 중이다. 유용미생물은행은 식품분야 미생물 거점인 재단법인 발효미생물진흥원에 식품, 화장품 등 다양한 미생물 관련 제품을 개발, 실증하고자 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소재 발굴에서부터 수출까지 맞춤형 지원을 위해 추가로 구축된 시설이다. 김종구 농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은 유용미생물은행 준공을 축하하고 관계자를 격려하며, “농업의 미래성장 산업화를 위해 농식품에 첨단 생명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홍문표, 이하 aT)는 농축산물 생산자들의 온라인 거래 참여 확대를 위해 오는 25일까지 2주간 국내 대형 온라인몰 4개 사와 제휴해 ‘농부가바로팜’ 특별기획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 개최하는 ‘농부가바로팜’ 온라인 특별기획전은 농식품부와 aT가 추진하는 ‘농산물 온라인 마케터 육성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그동안 온라인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축산물 생산자들의 온라인 거래 참여와 판매 확대를 목적으로 마련됐다. 이번 기획전은 농축산물 생산자 200여 사가 대거 참여해 네이버, 쿠팡, 지마켓, 롯데온 4개 온라인몰에서 사과, 배, 감귤 등 신선 농산물과 다양한 가공식품을 판매하고, 행사 기간 내에 상품을 구매하는 소비자에게는 상품가격의 20%, 최대 1만원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aT는 참여자들에게 온라인 거래 참여에 필요한 상세 페이지, 동영상 등 온라인 콘텐츠 제작 온오프라인 교육을 비롯해 1:1 컨설팅, MD 품평회 등 실질적으로 온라인 거래 참여에 필요한 다양한 지원사업도 병행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농축산물 온라인 판매를 경험한 유통·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편의점업계가 넷플릭스 요리 경영 프로그램인 '흑백요리사:요리 계급 전쟁'이 큰 인기를 끌면서 관련 상품을 내놓고 있다. CU는 흑백요리사 편의점 미션이 방영된 뒤 곧바로 1위를 차지한 '밤 티라미수 컵'을 내놨다. 밤 티라미수 컵은 CU가 사전 예약을 시작한 지 20분 만에 2만개가 완판됐다. 12일부터 정식 판매에 들어간 밤 티라미수 컵은 전국 CU 편의점에서 만날 수 있다. 오는 31일까지 매일 오전 11시부터 포켓CU에서 예약 구매도 된다. CU는 "20분 만에 2만 개가 나간 것은 포켓 CU 예약 판매 사상 최소 시간, 최대 판매 수량"이라고 말했다. CU는 나폴리 맛피아와 함께 추가 상품을 연달아 출시하며 중장기적 협업을 통한 상품 경쟁력을 높일 예정이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국내외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흑백요리사 속 메뉴를 고객이 직접 전국 CU 편의점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발 빠르게 상품을 선보였다"면서 "앞으로도 나폴리 맛피아 권성준 셰프와의 장기적 협업을 통해 색다르게 해석한 상품 및 콘텐츠 협업을 진행할 계획"고 말했다. GS25는 이모카세 1호(김미령), 만찢남(조광효), 일식끝판왕(장호준), 철가방요리사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일본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 투기에 대응하기 위해 작년 5월 수협중앙회를 필두로 ‘일본 원전 오염수 대책위원회’가 조직된 가운데, 올해 대책위원회는 단 한 차례도 열리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면서 수산어업인을 대변하기 위한 수협의 역할과 책임을 방기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14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의원(정읍시·고창군)이 수협중앙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일본 후쿠시마 원전 핵오염수 해양 투기에 대비하기 위한 전국 단위의 대응조직 구축의 필요성에 따라 작년 5월 17일 수협을 중심으로 ‘일본 원전 오염수 대책위원회’가 조직됐다. 당시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이 총괄대책위원장을 맡고, 권역별로 서해대책위원회(경인·충청), 서남해대책위원회(전북·전남), 남해대책위원회(경남·부산), 동해대책위원회(경북·강원), 제주대책위원회(제주) 등 5개 권역 지역대책위를 구성하고, 같은 날 1차 일본 원전 오염수 대책위원회를 개최했다. 이어 작년 8월 24일에는 일본의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 투기 개시와 관련된 현황 및 대응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2차 대책위원회를 가졌다. 그러나, 2023년 8월 24일 후쿠시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10월 중 국내 출시될 것으로 알려진 GLP-1 계열 비만치료제에 대해 부작용 및 오·남용에 대한 시판 후 안전관리를 면밀하게 추진하고, 온라인 또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 이를 불법으로 판매·광고하는 행위에 대해서도 집중 단속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GLP-1 계열 비만치료제는 포도당 의존적인 인슐린 분비 증가, 글루카곤 분비 저해, 허기 지연 및 체중 감소효과가 있는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성분 치료제이다. 해당 비만치료제는 ❶초기 체질량지수(BMI) 30kg/m2 이상인 성인 비만환자 또는 ❷BMI가 27kg/m2 이상 30kg/m2 미만이면서 고혈압, 당뇨 등 1개 이상의 체중 관련 동반 질환 등에 해당되는 비만환자가 의사의 처방과 약사의 조제·복약지도에 따라 사용해야 하는 전문의약품이다. 약국 개설자가 아닌 사람이 해당 비만치료제를 판매하는 행위는 불법이다. 온라인·SNS 등에서 비만치료제를 구매한 소비자가 겪을 수 있는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식약처는 출시 시점에 맞춰 1달간 온라인·SNS 등에서 개인이 해당 비만치료제를 판매 알선·광고하는 행위에 대해 집중단속을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이춘우 한국수산자원공단 이사장이 취임 이후 3년간 지출한 업무추진비 10건 중 9건은 식비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임직원 간담회 명목으로 반려동물 카페와 야외 라운지 음식점 등에서도 법인카드가 결제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업무추진비 사적 사용 의혹이 일고 있다. 14일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송옥주 의원(경기 화성시 갑)이 한국수산자원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한국수산자원공단 이춘우 이사장은 2021년 11월 29일 취임 이후 올해 6월까지 업무추진비로 3,667만원(164건)을 사용했다. 이 중 3497만원(149건)으로 식사비, 125만원(13건)은 다과비, 30만원(1건) 행사물품비 구입 비용으로 사용했다. 지난해와 올해 이사장의 업무추진비 편성 예산은 1,200만원이다. 이사장은 취임 이후 1개월간 49만원을 사용했고, 2022년에는 1526만원, 2023년 1152만원을 사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는 6월 기준으로 900만원을 사용했다. 이사장 취임 이후 전체 업무추진비 164건의 집행사유를 보면‘내부 업무 조정 및 격려’가 1,226만원(34건)으로 가장 많았고, △임직원 업무협의 및 간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충북 청주시(시장 이범석)는 오는 19일부터 20일까지 문화제조창 잔디광장 일원에서 ‘2024 청주 디저트ㆍ베이커리 페스타’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달콤한 도시로 주목받고 있는 시의 다양한 디저트‧베이커리를 소개하고, 역량 있는 디저트‧베이커리 업소와 대표상품을 발굴‧육성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디저트 전문 제과 영업점, 휴게음식점 일반음식점 47개 업체가 참여한다. 참여 업체들은 현장에 홍보‧판매 부스를 두고 개성과 멋을 담은 디저트를 최대 10% 할인 또는 n+1 행사 등 이벤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관련 체험 및 부대행사 제과‧제빵 학과 학생들의 디저트‧베이커리 작품(제품) 전시 및 콘테스트, 가을과 어우러진 재즈 공연, 청주청원 통합 10주년 기념 청원생명 상생장터 등도 운영된다. 이외에도 올해에는 축제 현장에 참여하지 못한 디저트‧베이커리 업체 24개소에서도 축제 기간에 각 매장에서 다채로운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음식관광 활성화를 통해 지역을 대표하는 먹거리 발굴과 홍보는 물론 시민, 관광객, 관련 종사자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청주시 대표 축제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전국적으로 열대과일 재배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북부지역인 포천에서 특별한 파파야가 생산되고 있어 화제다. 일반 파파야보다 당도와 맛이 월등한 스위탄파파야가 4000평의 스마트팜에서 재배되고 있는데 주황색으로 완숙된 파파야를 수확하여 당일 판매하고 있다. 선우팜(대표 오경훈 )에서는 영하60도 극저온에서 처리해 병충해와 추위에 강한 종자와 인공배양토를 개발하여 경쟁력있는 과일 스위탄파파야 생산에 성공한 것이다. 동남아에서 주로 채소파파야로 요리에 이용되는 파파야를 품종과 거름, 관리 면에서 선진 기술을 적용하여 과일 파파야로 개량하여, 당도와 육질이 좋은 스위탄파파야를 생산하고 수확량도 증가시키는데 성공했다고 한다. 한 그루의 파파야나무에서 1년에 50kg의 파파야가 생산되어 2000주에서 10만kg이 생산되고 있다. 맛이 좋아 천사의 과일, 스위탄 파파야 라고 불리우며 고급 과일을 찾는 소비자들의 수요가 많아 앞으로 생산을 늘려 나갈 예정이라고 한다. 종자와 재배기술의 혁신으로 바나나 망고 등 과일에도 적용하면 맛과 육질을 향상시킬 수 있고 특히 생산주기를 단축시킬 수 있어 농업기술의 혁신이 기대된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의 지방 단위조합 경영개선 1호 공약인 ‘복합점포 사업’이 본 취지와 달리 조합의 적자만 가중할 우려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협중앙회의 ‘복합점포 사업’은 단위조합 상호금융(제2금융)이 수도권에 소재한 SH수협은행(제1금융) 지점에서 영업할 수 있도록 한 사업으로,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의 대표 공약이다. 소규모 조합의 수도권 진출을 통해 조합 간 불균형을 해소하고 고객에겐 1·2금융권의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려는 취지에서 도입됐다. 14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윤준병 의원(더불어민주당, 전북 정읍시·고창군)이 수협중앙회와 수협은행으로부터 각각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비수도권 지역에 소재한 단위조합은 2021년 이후 수도권에 22개 점포를 개점하였지만 그중 21개에 달하는 점포가 적자를 기록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2021년 이후 비수도권 지역의 단위조합이 수도권에 개점한 점포는 총 22개다. 2021년 4개, 2022년 6개에 이어 노동진 수협회장이 복합점포 사업을 본격 추진한 2023년에는 12개까지 증가했다. 하지만 같은 기간 22개 단위조합의 누적 적자 규모는 2023년 238억 6,300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