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집에서 밀키트(Meal kit·식재료와 양념이 세트로 구성된 제품)를 이용해 만든 음식으로 레스토랑 분위기를 내는 모습은 이제 낯설지 않은 모습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부른 요즘의 식탁 풍경이다. 이처럼 비대면 시대 외식을 대체하는 방안으로 떠오른 '밀키트'. 그 영향으로 밀키트 시장은 지난해 가파르게 성장했다. 배달 음식은 실증나고 집밥 분위기를 내고 싶지만 요리는 번거로운 소비자들의 니즈에 부합한 것이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밀키트 시장 규모는 2000억원으로 2017년 200억원 대비 10배 증가한 수치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2019년 1000억원 규모이던 밀키트 시장이 오는 2024년 7000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올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 밀키트는 올해도 고속 성장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이렇게 시장이 뜨겁다보니 대기업부터 중소기업까지 너 나 할 것 없이 뛰어들고 있다. 현재 밀키트 시장은 CJ제일제당, 한국야쿠르트 등 식품 대기업들이 진출해 있지만 일찌감치 시장에 진출한 스타트업들이 주도하고 있다. 2011년 시작한 마이셰프부터 프레시지,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축산물의 생산단계 뿐만 아니라 위생·안전관리업무를 농식품부가 수행하도록 하는 법이 추진된다. 기존 식약처가 소관하고 있는 축산물 위생관리 업무를 농식품부가 수행해 체계적인 업무 수행이 필요하는 것이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홍문표 의원(충남 예산․홍성군)은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소관하고 있는 축산물 위생관리 업무를 농식품부가 수행할 수 있도록 위탁 범주에 ‘축산물가공장’을 추가하는 ‘축산물위생관리법’을 대표발의 했다고 11일 밝혔다. 현재 축산물 안전관리 업무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소관으로, 생산단계인 도축장의 위생, 질병 및 안전관리인증기준 운영에 관한 사항만 농림축산식품부가 권한을 위임받아 담당하고 있어 안전관리 이원화로 효율성 저하 문제가 제기돼왔다. 또한 축산업의 경우 사육 과정에서 미생물과 세균에 의한 변질 위험이 높아 이에 대한 높은 이해력을 갖추고 전문적인 업무수행이 가능한 기관으로 업무를 일원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잇따르고 있다. 이에 홍 의원은 축산물의 생산단계 뿐만 아니라 위생·안전관리업무까지 농식품부가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축산물위생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하게 됐다. 홍 의원은 “가축전염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마크로젠(대표 이수강)은 개인의 타고난 유전적 특성에 따라 건강관리가 가능한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 ‘마이지놈스토리 더플러스(My Genomestory™ The Plus)’의 검사항목을 확대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로써 마크로젠은 국내 최다 항목인 73종의 유전자검사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에 공개된 ‘마이지놈스토리 더플러스’는 최근 마크로젠이 소비자 직접의뢰(DTC, Direct to Consumer) 유전자검사 서비스 인증제 2차 시범사업 통과로 추가 승인받은 항목을 포함했다. 승인 항목 70종 중 일부 항목을 세부적으로 분류해 △영양소(20종) △운동(8종) △피부/모발(13종) △식습관(5종) △개인특성(12종) △건강관리(15종) 등 총 73종을 검사할 수 있다. 이번 출시된 리뉴얼 버전은 기존에 제공하던 서비스의 실용성 강화와 검사 항목을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개인의 건강관리 목적에 따라 필요한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상품 라인을 세분화하여 카테고리별 관리 유형과 개인별 맞춤 솔루션을 제공한다. 운동에 초점을 맞춘 ‘더플러스 피트니스(The Plus FITNESS)’는 타고난 운동 능력과 적합한 운동, 부상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온라인을 활용한 ‘배달회’ 판매가 급증함에 따라, 사전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오는 13일부터 22일까지 ‘배달회’를 수거해 검사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수거·검사는 17개 광역시·도에서 소비자들이 자주 이용하는 수산물 전문 판매앱(‘홈플어시장’, ‘오늘회’, ‘인어교주해적단’ 등)과 배달앱(‘배달의 민족’, ‘요기요’, ‘배달통’ 등) 등에 등록된 업체를 대상으로 생선회를 수거해 식중독균 검사를 실시한다. 한편 식약처는 온라인 ‘배달회’ 수거·검사에 앞서, 생선회 판매 업체들에게 횟감 조리 시 위생관리를 위한 주의 사항을 당부했다. 생선의 아가미, 비늘 등에 붙어 있는 비브리오균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흐르는 수돗물로 2~3회 깨끗하게 세척하고 수돗물 세척 이후에도 생선의 껍질에 남아 있을 수 있는 비브리오균이 조리도구에 의해 오염되지 않도록 칼과 도마는 전처리용과 횟감용을 구분해 사용하며, 사용한 조리도구는 세척 후 소독해야 한다. 조리자는 손에 의한 교차오염을 예방하기 위해 조리 전에 반드시 비누 등 세정제를 사용해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을 씻고, 위생장갑을 사용해야 하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는 10일 ‘단백동화(아나볼릭) 스테로이드’ 등 스테로이드 제제를 의사 진료·처방에 따른 질병 치료가 아닌 근육 강화나 운동 효과를 늘리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단백동화스테로이드(Anabolic Steroid)는 단백질 흡수를 촉진하는 합성 스테로이드. 세포 내 단백 합성을 촉진해 세포 조직 특히 근육의 성장과 발달을 가져오지만 갑상선 기능 저하, 간수치 상승, 불임, 성기능 장애 등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 ‘단백동화 스테로이드’는 골다공증, 성장부전, 신체의 소모상태 등의 치료를 위해 의사의 진료·처방에 따라 엄격히 사용돼야 하는 전문의약품이지만, 운동 효과를 단기간에 극대화하려는 목적으로 불법적인 경로를 통해 취득·사용되고 있다. 오·남용할 경우 ▲남성은 탈모, 고환 축소, 정자 수 감소에 따른 불임·여성형 유방 등 ▲여성은 남성화, 수염 발달, 생리 불순 등 ▲청소년은 갑상선 기능 저하, 생장과 뼈 발육이 멈추는 발육부진 등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불법 유통제품은 허가사항과 다르게 사용하도록 하거나 비위생적 환경이나 미생물에 오염된 채로 제조됐을 가능성이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서삼석 의원(영암 무안 신안)은 8일 보도자료를 통해 자연재해로 인한 쌀 생산감소 피해에 대해서는 “가격이 올랐다” 며 외면하던 농식품부가 쌀 시장방출 계획을 들고나온 것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1월에 2020년산 산물벼 8만톤과 2018년산 4만톤 등 12만톤, 2월 설 이후 6만톤 등 총 18만톤을 시장에 방출할 계획이다. 서삼석 의원은 “농민단체와 쌀생산자협회 등에서는 애초 수확기가 끝나는 2월 설 이후 5만톤 이내에서 방출할 것을 요구하여 왔다”라며 “1월의 시장방출은 이러한 요구에 대해 어떠한 고려도 없는 매우 무책임한 조치이다”라고 질타했다. 이어 “농민들은 설 전의 조급한 시장방출이 시장혼란을 야기하고 가격하락을 부추길 것을 걱정하고 있다”라고 현장의 우려를 전했다. 서삼석 의원은 “역대 최저의 농업예산비중, 역대 최저의 곡물자급률, 역대 최저의 농업소득 비중이라는 심각한 농정의 위기상황에서도 농식품부는 위기의식도 없이 독단적인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라며 현장의 목소리에 더욱 귀기울이는 농식품부의 전향적인 정책변화를 강력히 촉구했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원장 조기원, 이하 HACCP인증원)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지침에 따라 전국 소규모 업소를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는 해썹(HACCP) 인증 및 연장심사 수수료 30% 감면 기간을 2021년 11월 30일까지 연장한다고 8일 밝혔다. 소규모업소는 해당 유형(업종)의 연매출액이 5억 원 미만이거나 종업원 수가 21명 미만인 식품(식품첨가물)제조·가공업소, 건강기능식품 제조·가공업소 및 축산물가공업소와 해당 영업장의 연매출액이 5억 원 미만이거나 종업원 수가 10명 미만인 식육포장처리업소 등이며, 소규모농장은 소 50두 미만, 돼지 1천두 미만, 닭 3만수 미만, 오리 1만수 미만, 양 400두 미만 사육 농장이다. HACCP인증원은 지난 8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전국 소규모 업소 등을 대상으로 따뜻한 HACCP 프로그램을 통해 수수료 30%를 감면했으며 총 3125개소에 약 3.5억 원의 심사 수수료를 감면 했다. 이번 수수료 감면 연장 조치는 코로나19로 경영상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는 영세·소규모 업소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는 적극행정과 식품 HACCP 의무적용(4단계) 시행 시기가 2021년 11월30일까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이병호)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한 내수경기를 살리고 국산 농축산물 소비를 활성화하기 위해 760억 규모의 소비쿠폰사업에 참가할 유통사를 공모한다. 공모대상은 대형마트, 민간 온라인쇼핑몰, 직거래매장·생협, 전통시장, 중소마트, 지자체 및 공공기관 쇼핑몰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유통사가 대상이며, 본격적인 소비쿠폰 사업은 설명절 대목에 맞춰 이달 28일부터 추진된다. 소비자들은 대형마트 및 온라인몰에서 발급받은 소비쿠폰으로 국내산 신선농축산물을 구매할 경우 현장에서 최대 1만 원까지 20%를 할인받을 수 있다. 또한 전통시장·직거래장터는 구매 금액에 따라 최대 1만 원까지 30%를 상품권으로 돌려받는다. 이번 행사는 소비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상공인뿐 아니라 대형마트는 물론 민간 온라인 유통사도 포함해 소비활성화의 파급력이 클 것으로 기대된다. aT 오정규 유통이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불황을 이겨내기 위해 연초부터 시작되는 뜻깊은 행사이니만큼 많은 유통사가 참가해 내수경기 활성화에 동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모와 관련된 보다 자세한 사항은 aT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외식 및 간편식(HMR) 시장 확대에 따라 고전하던 간장 시장이 코로나19로 인한 집밥 트렌드 확산으로 새롭게 주목 받고 있다. 이에 간장 업계는 타겟층과 조리 목적을 세분화한 다양한 제품 개발을 통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8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등에 따르면 2019년 간장의 소매 매출액은 2552백억 원으로 2017년 대비 3.0% 증가했다. 최근 간장 소매매출은 내식이 줄며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으나 2020년 상반기에는 코로나19로 인한 집밥 트렌드의 확산으로 전년 동기대비 7.2% 증가를 기록했다. 수출 역시 소폭이지만 꾸준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2020년 11월 기준 간장 수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5.8% 증가했고 수입액은 0.2%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캐나다, 미국, 러시아연방 순으로 수출이 많이 됐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전 세계적 집밥 트렌드와 한류 열풍으로 인해 K-소스가 주목을 받는 시기에 면역과 건강이라는 키워드를 가진 간장을 국가별 선호를 반영해 현지화 마케팅을 추진한 점이 효과를 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일본을 중심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던 간장 수입은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의 영향으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이하 “식품진흥원”)은 지난 8일 미담이 국가식품클러스터 입주를 위한 투자MOU 및 분양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분양계약 체결은 프라이드치킨·소시지·훈제육류·돈가스·소스 등을 OEM으로 유통하던 것을 직접 제조로 전환하기 위해 이뤄졌다. 진흥원은 미담은 대형마트 및 중소대리점(30곳)·편의점·단체급식·온라인판매를 통해 육가공업체로 입지를 다진 작지만 강한기업이라고 강조하면서 국가식품클러스터의 R&D지원 인프라를 활용해 육가공업체의 새로운 신화를 쓰겠다는 각오로 투자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미담은 직접 제조를 통해 제품의 품질을 높이고, 차별화된 제품개발에 매진할 계획이며 시장변화에 탄력적으로 부응해 국내 농축산물 소비 촉진은 물론 안정적인 고용창출에도 기여하겠다는 야심이다. 이경신 미담 대표는 “육가공 제품으로 온라인시장까지 섭렵한 경우는 흔치 않아 직접 제조를 통해 차별화된 제품으로 온라인시장 공략에 더욱 매진하겠다”면서 “향후 국가식품클러스터의 R&D인프라와 다양한 기업지원사업의 장점을 적극 활용해 하림처럼 육가공 신화를 다시쓰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식품진흥원 윤태진 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