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곤증 예방의 효자 달래! 봄을 알리는 신호가 여기저기에서 들려오고 입맛마저 봄기운이 돋는 봄나물이 은근히 기다려지는 계절이다. 어디론가 여행이라도 간다면 좋은 날씨임이 분명하다. 그러나 모두들 코로나로 또는 일에 얽매어있는 현실이 그 마음을 충족시켜주지 못하니 몸은 지치기 마련이다. 이럴 땐 무거운 몸을 가볍게 깨워줄 무언가를 찾게 되는데 바로 봄기운과 내음이 넘쳐나는 봄나물이다. 달래, 냉이, 두릅 등 이때쯤이면 한창인 봄나물에 고추장 한 숟갈 떠 넣고 참기름으로 향 떠 넣고 쓱쓱 비벼 먹으면 이보다 더 좋은 활력소가 어디 있을까? 잃어버린 입맛과 춘곤증 예방에 즉효라 하여 봄이 찾아올 때면 흔히들 찾는 봄나물, 그중 달래는 비타민의 보고라고 할 정도로 춘곤증 예방에 효자 노릇을 한다. 봄철에는 신진대사가 왕성해지면서 비타민 소모량이 겨울보다 3~10배 정도 커진다고 한다. 즉 춘곤증은 비타민 결핍증이라고도 할 수 있을 정도로 비타민 요구량이 늘어나게 되는데 달래에 풍부한 비타민 B1인 티아민은 탄수화물이 포도당을 에너지원으로 전환 시켜 대뇌를 자극하여 뇌 활동을 활발하게 하는 역할을 하는데 최근 아일랜드 왕립의과 대학의 연구결과 티아민을 섭취한 사람은
작년 이맘때 2021년도 새로운 신축년(辛丑年)을 기대하면서 소처럼 정직하고 근실하고 인내력이 강한 한 해가 되어야겠다며 야심 차게 한해를 맞이 한지가 엇그제 같은데 벌써 임인년(壬寅年) 검은 호랑이해를 바라보고 있다. 동지의 유래 옛사람들은 동지를 태양이 죽음으로부터 부활하는 날로 생각하고 경사스럽게 여겨 속절로 삼았다고 전하고 있다. 이것은 동지를 신년으로 생각하는 고대의 유품에서 비롯된 것으로써 전통사회에서는 흔히 동지를 작은 설이라 하여 설 다음가는 경사스러운 날로 생각하였다. 그래서 옛말에 동지를 지나야 한 살 더 먹는다. 또는 동지 팥죽을 먹어야 한 살 더 먹는다. 라는 말이 전하기도 했다. 동지의 풍속 동지에는 팥죽을 먹는다. 빨강 팥은 액운을 막고 귀신을 물리친다고 전하고 있다. 이러한 점은 음양사상(陰陽思想)의 영향으로 형성된 것으로 팥의 붉은색이 양(陽)을 상징함으로 음(陰)의 속성을 가지는 역귀나 잡귀를 물리치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 우리 선조들은 지방에 따라 동짓날 팥죽을 쑤어 삼신 성주께 빌기도 하고 사당에 차례를 지낸 후 집안 여러 곳에 팥죽을 떠놓고 복을 빌기도 했으며 전염병이 유행할 때도 우물에 팥을 넣어 물이 맑아지고 질병이
코로나로 어려운 올해도 어김없이 한가위 추석이 다가온다. “더도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라는 말이 있다.우리 민족의 최대 명절 온가족이 함께 하면 좋지만 요즘 코로나로 만나 뵙지 못해 안타까운 심정이다. 추석은 4대 명절의 하나로 중추절 (仲秋節), 가배(嘉俳) 한가위라고도 부른다. 중추절은 가을을 초추, 중추, 종추,3달로 나누어 음력 8월이 중간에 들었으므로 붙은 이름이다. 이날은 햇곡식과 햇과일 등으로 조상께 차례를 올리는데, 예전에는 설과 추석 제례에 차(茶) 를 올렸기에 차례(茶禮)나 차사茶祀)라 하던 것이 오늘날에 차대신 술을 쓰면서 차례라고 불러오고 있다. 우리는 매년 차례상을 차리면서도 어디에 어떤 요리를 놓아야 되는지 잃어버리게 된다. 올해는 재대로 차례상 차리는 법을 살펴보자. 차례상은 제례자 위치로부터 과(果), 채(菜), 탕(湯), 적(炙), 반(飯)의 다섯줄로 홀수이며, 줄별 제물수, 과일수, 나물, 탕도 홀수로 한다. 첫째줄~과(果) 줄로 조율시이(棗栗柿梨) 나 홍동백서(紅東白西) 로 진설하되, 조율시이법은 서로 대추,밤,감,배를 기본으로 하고 , 과일 다식 약과, 한과 과자류를 진설하며 ,홍동백서법은 동쪽에 붉은색,서쪽에 흰색
올 여름은 유난히 폭염이 길다고 느껴진다. 에어컨 바람을 벗어나면 숨이 막힐 정도이다. 뉴스에서도 서울의 폭염 일수는 12일, 열대야 일수는 13일로 평년 여름철 기준을 이미 넘어섰다고 전하고 있다. 또한 코로나19로 밖에 나가는 것조차 꺼려지는 요즘 배달 음식조차도 조심 또 조심하게 된다. 이럴 때 일수록 중요한건 우리 몸에 면역력 강화에 힘써야 한다. 몸을 꾸준히 움직여 충분한 운동과 휴식을 취하고 그리고 면역에 좋은 음식을 잘 섭취하여 면역력을 키우는 것이 좋은 방법일 거라고 생각된다. 우리 선인들은 더운 여름 보양식으로 초계탕을 드셨다고 전하고 있다. 초계탕은 1700년대 조리서 “증보산림경제”에 처음 등장한다. 시원하게 먹는 음식으로 여름에 접할 수 있는데 주재료가 닭고기이다. 닭고기는 동의보감에 허약하고 여윈 것을 보호해주며 정신을 맑아지게 하는 효능이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또한 초계탕은 1930년대 이석만의 “간편조선요리제법”(簡便朝鮮料理製法)에 기록되어 있는 내용으로 보아 옛 궁중 연회에 올렸던 귀한 음식이었다고 전하고 있다. 초계탕은 닭의 기름기를 제거하고 신선한 채소와 약재25가지의 양념을 이용하여 담백한 맛과 독특한 향을 느낄 수
한국인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음식하면 단연 ‘김치’일 것이다. 고향 어머니의 손길처럼 따뜻함이 묻어있고 조상들의 전통과 가장 한국적인 맛깔스러움. 우리 음식 김치는 영양학 식품학적 가치가 입증 되여 국내외 많은 영양학자 들에게 ‘미래의 식품’으로 손꼽히며 미국 일본 등 선진국에서 뿐 아니라 전 세계인들이 즐겨먹는 음식이 되었다. 미국의 건강전문지 헬스는 세계5대 건강식품중 하나로 선정 또한 세계가 인정하는 웰빙식품으로, 미국의 건강 전문는 ‘헬스는 세계5대 건강식품 중 하나로 김치를 선정 했는데,이는 비타민(B1,B2,C) 미네랄(칼슘 칼륨)등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소화를 도우며 암 예방에 유익하다는 것이다. 김치의 성분이 과학적으로 밝혀지다 이처럼 매년 김치의 인기와 소비량이 늘어가는 것은 김치의 성분이 과학적으로 밝혀지고 고칼로리 식사보다는 균형 잡힌 식사가 건강을 위해 필수적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육류보다 채소섭취량을 즐겨 시키는 계기가 되었다고 하겠다. 김장문화 세계유네스코에 등재 영양학적인 가치와 독특한 맛이 인정받기 시작하면서 점차 세계의 인기 음식으로 뻗어나가고 있으며, 김장김치 담그기 행사 또한 가족 친척 이웃과 옹기 좋기 모여 품앗이하는 미덕으
2021년 신축년 새해 음력설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특히 올 설의 연휴는 5인 이상 집합금지로 직계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보내는 아쉬움이지만 마음만은 가깝게 마스크 없는 날을 고대하면서 풍요와 여유의 상징인 흰 소해를 맞이하여 기쁨과 힘찬 기운으로 모든 일 잘 되길 바란다. 세계 각국의 새해 음식과 각 나라마다 고유의 민속적 문화적 배경이 담겨있는 세계 여러 나라들은 새해음식의 어떠한 의미가 있는지를 알아보자. 한국, 김 모락모락 가래떡 ‘떡국’ 우리나라에서는 구정이 다가오면 방앗간에서 김이 모락모락 올라오는 기계사이로 흰떡이 줄을 지어 뽑는다. 따뜻하고 하얀 가래떡을 엄마가 만든 맛난 조청에 찍어먹고 고소한 참기름에 먹기도 한다. 무병장수와 풍요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떡국, 즉 가래떡은 장수를 기원하며 한해를 밝게 보내자는 의미이며 가래떡을 얇게 동전모양으로 써는 것은 물질적인 풍요를 바라는 마음을 담고 있다. 지역마다 고유의 특징도 존재한다. 황해도 - 조랭이 떡국 구슬 두 개를 붙여 놓은 모양의 조랭이 떡은 한 해의 운수가 길하길 바라며 누에고치에서 뽑는 실처럼 한 해가 술술 잘 풀리라는 기원의 의미를 담고 있다. 경기도 –떡만둣국과 메밀만두를 먹는다
“한국의 김장문화” 한국의 김장문화 2013년도 12월 5일에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에 등재된 날이다. 김장은 우리조상들이 추운 겨우 내내 비타민의 섭취를 위한 월동준비로 집집마다 구성원 간 협력과 사회적 나눔 등으로 이루어졌다. 김장은 지역과 사회 경제적 차이를 넘어 한 미족 전체를 포괄 하는 삶의 양식으로 한국인의 정체성을 확인해주는 일련의 과정이기도 하다. 미국 헬스지는 2006년 세계5대 건강식품으로 한국의 김치, 스페인의 올리브오일, 그리스요구르트, 일본의 라또, 인도 렌딜콩을 선정했다. 한국의 김치는 비타민과 섬유질이 많고 소화를 향상시키며 유산균이 풍부하다는 연구결과로 암세포 증식을 막아준다는 것이 입증돼 찬사를 받았다. 또한 한국 사람은 사진을 찍을 때도 치즈대신 ‘김치’하며 웃음으로 표정을 짓는다. 그뿐인가 김치를 이용한 다양한 요리 부침개, 만두, 찌개, 덮밥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해 먹고 있다. 사스가 지구촌을 강타했을 때도 한국인은 감염이 되지 않았던 이유가 한국 사람이 즐겨먹은 기치였다고 평가하고 있다. 그뿐인가 한국의 식품학자들의 컨퍼런스에서 발표 자료들도 보면 미래식품으로 김치만큼 좋은 식품은 없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김치
“추억의 먹거리 된장찌개” 보글보글 밥상 가운데 우리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구수한 된장찌개, 한국인의 오랜 사랑으로 입맛과 건강을 지켜온 음식 중에 하나이다. 주식이 밥인 우리네 음식에는 늘 밥을 부드럽게 넘기고 밥에서 부족한 영양을 채우기에 재격으로 결코 질리지 않는 음식이었다. 맛있게 잘 담근 된장만 있으면 어떤 재료를 조합해서 끓여도 맛난 된장찌개가 된다. 뚝배기에 보글보글 끊인 구수한 된장찌개는 우리의 영원한 소울 푸드이다. “식품사학자들은” 식품사학자들은 삼국지 위지(魏志) 동이전(東夷傳) 고구려조에서는 고구려 사람들이 발효식품을 잘 만들어 선장양이라고 했다는 기록과 신라본기 신문왕이 683년에 왕이 김흠운의 딸을 부인으로 맞이하는데 납채로서 미(米) 주(酒) 유(油) 밀(蜜) 장(醬) 포(脯)등 135수를 보냈다는 내용에서 보인다. 여기에서는 시와 장을 구별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와 같이 왕비를 맞이할 때에 납폐 품목의 장과 메주를 뜻하는 시가 있었다는 삼국사기의 기술, 또 발해의 명산물이 시였다는 점과 예날 중국 사람들이 시의 냄새를 고려취라 했다는 사실 등을 들어 그 역사가 오래된 것이라 주장하고 있다. “좋은 장은 아무런 반찬걱정 없
요즘 마트나 전통시장에 나가면 탐스럽고 싱싱한 오디가 풍성하게 진열되어 많은 사람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뽕나무의 열매인 오디는 옛 부터 몸에 좋은 열매로 알려져 있다. 이 열매가 노화, 고혈압과 혈중 콜레스테롤 억제물질인 C3G라는 물질이 들어있다는 연구를 농촌진흥청 연구팀이 발표한 바 있다. 7080 시대의 연령대의 사람들의 추억 속에도 오디를 따먹던 어린 시절의 추억들을 간직하고 있을 것이다. 이러한 오디의 이야기는 삼국지에 조조대군이 전쟁 중 뽕밭을 발견하여 굶주림을 면하였다고 전하고 있으며 금나라 말기 대 기근 때에도 뽕나무로 연명한 백성이 수없이 많았다고 전해지고 있다. 오디의 나무인 뽕나무의 상용도 다양하다 평상시에 잎은 누에에게 먹이고 재목은 활을 만드는 재료로 썼으나 비상시 봄철에는 어린 뽕잎으로 나물을 무쳐먹고 여름에는 무성해진 잎을 말린 뽕잎 가루를 곡식 가루와 섞어 먹고 6월 이후에는 열매를 따 먹거나 술로 담그거나 말려 가루로 먹었다. 허준은 동의보감(東醫寶鑑)에는 오디를 상심자(桑椹子)라고 하여 늙지 않는 약으로 불린다. 탕액(湯液) 편에서 ‘검은 오디에는 뽕나무의 정기가 가득 들어 있으므로 상복하면 좋다. 성질은 차고 맛은 달며 독
가죽은 향이 진하고 독특하다 해마다 보드라운 잎이 열리면 뜯어 여러 가지 반찬으로 또는 장아찌를 만들면 그 맛이 무어라 표현할 수 없는 맛이 나며 잎은 간장이나 소금에 절여 양념하여 먹기도 하며 밥 위에 쪄서 쌈을 싸서 먹기도 한다. 가죽나물의 강한 향은 어린 시절의 맛과 향, 그리운 추억이 되살아나게 만들기도 한다. 4월 중순부터 6월까지 매주 뜯어서 먹을 수 있으며 모양새가 옻나무와 비슷하다 그러나 가죽나무는 향이 있다. 고목나무부터 어린 나무에 이르기까지 부드럽고 향이 있으며 손을 대어 마디를 부드럽게 꺾을 수 있다. 가죽나무는 가중나무라고도 부른다. 가죽 나물은 '동의보감에서 춘피' 천연구충제 감기예방에 효과가 있으며 이질 치질 장풍 등 염증 치료제로 면역력 강화의 기능도 가지고 있다. 동의보감에서 춘피라고 하여 정혈, 지혈, 소염, 지사, 부인병, 몽정치료 등에 효능이 있다고 되어 있다. 하지만 과다 섭취 시 혈기를 낮춘다고 한다. <가죽나물 사용법> 가죽 나물은 끓는 물에 소금을 조금 넣고 살작 데쳐서 말려 가지고 밀가루로 풀을 쑤어 말린 가죽나물에 발라서 다시 말린 연후에 먹기 좋은 만큼 잘라서 튀김을 만들게 되면 과자같이 바삭바삭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