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추석은 음력으로 8월 15일이다. 추석이란 명칭은 글자 그대로 달 밝은 가을밤이란 뜻으로 연중 8월 보름달의 달빛이 가장 좋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농경민족인 우리 선조들은 추석 때쯤이면 봄에서 여름 동안 정성스럽게 가꾼 곡식과 과일들이 익어 수확을 거두게 되고 1년 중 가장 큰 만월 날을 맞이하니 즐겁고 마음이 풍족하였다. 이렇게 자연에서 거두어들인 먹거리는 먼저 우리를 지켜주는 자연과 조상에 예를 다하는 풍습으로. 신도주(햅쌀로 빚은 술)와 오려송편을 비롯하여 여러 가지 제물을 만들어 조상께 차례를 지내고 산소에 가서 성묘를 하며 농공감사제를 지냈다. 계절적으로도 살기에 알맞으니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큼만' 이라는 말이 생긴 것이다. 송잎향이 은은한 송편 추석의 가장 대표적인 추석 절식으로 송편을 들 수 있죠? 특히 올벼로 빚은 송편을 오려송편이라 한다. 본래는 추석 때 햅쌀과 햇곡식으로 빚는 오려송편으로 한 해의 수확을 감사하며 조상의 차례상 등에 바치던 명절떡이였지만 요즘엔 계절에 관계없이 만들어 먹는 우리 전통음식이 되었다. 추석의 대표적인 음식인 송편을 보면 우리 조상의 지혜를 엿볼 수 있는데 솔잎을 송편과 송편사이에 깔고
우리네 전통 결혼에는 시집가는 새색시가 시부모께 큰 절을 올리며 치마폭에 대추를 던져 자손번창하기를 기원하는 풍습이 있다. 또한 옛사람들은 대추를 보고도 먹지 않으면 늙는다는 말이 있을 만큼 훌륭한 약으로 여겼다. 온 몸을 고루 건강하게 해준다는 대추는 자연이 빚어낸 신비의 과일이다. 대추는 왕이 될만한 후손이 나오라는 뜻을지닌 과실이기도 하며, 대추가 지니고 있는 깊은 의미를 아는 집안은 ("왕" "도인" "성현")이 나올 수 있다고도 전해지고 있다. 동의 보감에서의 '대추' 동의보감에서는 대추에 관하여 `성은 평하고 맛은 달며 독이 없다. 속을 편안하게 하고 비에 영양을 공급하며, 오장을 보하고 12경맥을 도와주며, 진액을 보하고 9규를 통하게 하고,. 의지를 강하게 하고 여러 가지 약을 조화시킨다` 라고 설명하고 있는데 여러 장기 중에 특히 소화기 계통을 편한하게 만듦으로서 천식이나 아토피의 증상을 완화해주는 걸로 판단된다. 사실 위의 성질 뿐만 아니라, 대추에 포함된 CAMP라는 성분이 인체의 면역력을 강화해주기 때문이라고도 볼 수 있다. 또한 항암 효과에 좋고 노화를 방지하며, `오래 먹으면 몸이 가벼워지면서 늙지 않게 된다' 대추, 쇠약한 내장 기
오이는 예부터 명인들의 탄생 배경에 등장할 만큼 좋은 채소로 여겨져 왔다. 오이를 태몽을 꾼 뒤 세상에 태어나신 분은 신라 말 유명한 승려이자 풍수지리학의 대가 였던 도선과, 고려시대의 유명한 책사 최응도이다. 그뿐이랴~ 아삭한 맛 싱그러운 향 초록의 색깔 때문에 음식으로도 환영 받을 뿐 아니라 몸을 맑게 하고 화상 치료에 탁월한 효능이 있어 민간요법으로도 다양하게 이용되어 왔다. 오이의 주요성분은 95%가 수분으로 되어 있으며 무기질 중에는 칼륨성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고 비타민군으로는 비타민A,B1,B2,C 등 포도당 갈락토오즈, 루틴 등이 함유되어 있다. 피부미용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오이' 오이는 피부미용에 있어 최고의 식품으로 알려져 왔다. 예로부터 다양하게 활용되 왔는데 오이의 즙은 피부를 곱고 아름답게 하는데 특별한 효능을 발휘한다. 특히 오이의 유효성분은 피부를 청결하게 하고 향군작용을 한다. 따라서 복용하거나 바르면 피부에 적절한 자양을 주며 주름살을 펴주게 되는데 그 효과가 빠르다. 오이는 먹는 화장품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피부미용에 좋은 채소다. 얇게 저며서 얼굴에 붙이는 팩을 하지 않더라도 먹는 것만으로도 촉촉하고 깨끗한 피부를
매실은 1,500년 전에 중국을 거쳐 우리나라에 들어왔다. 이 매실은 건강보조 식품이나 약재로 사용하였으며 삼국시대에 정원수로 사용하였으며 고려 초부터 약재로 사용하게 되였다. 매화의 어원을 보면 한자는 (梅花) 나무목과 어미 모로 이루어졌다 이는 어머니 나무라는 의미로 임신한 여성은 입덧을 하게 될 때 신맛나는 매실을 찾게 되고 출산의 고통을 감내할 마음의 채비를 함께 해야 되기 때문에 어머니가 되는 나무라는 뜻의 이름이 유래되었다고 전해지고 있다. 동의보감의 매실 우리나라에는 삼국사기에 고구려 대무신왕 24년에 매화꽃이 피었다는 기록이 있다. 일본은 1,500년 전 백제의 왕인박사가 천자문과 함께 매화나무를 전했다는 설과 중국과 교역하는 사신이 오매와 매화나무를 들여왔다는 설이 있다. 동의보감에 매실의 효능을 맛은 시고 독이 없으며 기를 내리고 가슴앓이를 없앨 뿐 아니라 갈증과 설사를 멈추게 하고 근육과 맥박을 활기차게 한다고 기록이 되어 있다. 매실의 영양 매실은 무기질 비타민 유기산 등의 영양소가 있는 알칼리성 식품이다. 우리가 생활 속에 많이 섭취하는 육류 패스트푸드 등의 산성 식품은 매실과 같은 알칼리성 식품을 섭취하므로 몸의 균형을 맞추고 체질을
춘곤증 예방의 효자 달래! 봄을 알리는 신호가 여기저기에서 들려오고 입맛마저 봄기운이 돋는 봄나물이 은근히 기다려지는 계절이다. 어디론가 여행이라도 간다면 좋은 날씨임이 분명하다. 그러나 모두들 코로나로 또는 일에 얽매어있는 현실이 그 마음을 충족시켜주지 못하니 몸은 지치기 마련이다. 이럴 땐 무거운 몸을 가볍게 깨워줄 무언가를 찾게 되는데 바로 봄기운과 내음이 넘쳐나는 봄나물이다. 달래, 냉이, 두릅 등 이때쯤이면 한창인 봄나물에 고추장 한 숟갈 떠 넣고 참기름으로 향 떠 넣고 쓱쓱 비벼 먹으면 이보다 더 좋은 활력소가 어디 있을까? 잃어버린 입맛과 춘곤증 예방에 즉효라 하여 봄이 찾아올 때면 흔히들 찾는 봄나물, 그중 달래는 비타민의 보고라고 할 정도로 춘곤증 예방에 효자 노릇을 한다. 봄철에는 신진대사가 왕성해지면서 비타민 소모량이 겨울보다 3~10배 정도 커진다고 한다. 즉 춘곤증은 비타민 결핍증이라고도 할 수 있을 정도로 비타민 요구량이 늘어나게 되는데 달래에 풍부한 비타민 B1인 티아민은 탄수화물이 포도당을 에너지원으로 전환 시켜 대뇌를 자극하여 뇌 활동을 활발하게 하는 역할을 하는데 최근 아일랜드 왕립의과 대학의 연구결과 티아민을 섭취한 사람은
작년 이맘때 2021년도 새로운 신축년(辛丑年)을 기대하면서 소처럼 정직하고 근실하고 인내력이 강한 한 해가 되어야겠다며 야심 차게 한해를 맞이 한지가 엇그제 같은데 벌써 임인년(壬寅年) 검은 호랑이해를 바라보고 있다. 동지의 유래 옛사람들은 동지를 태양이 죽음으로부터 부활하는 날로 생각하고 경사스럽게 여겨 속절로 삼았다고 전하고 있다. 이것은 동지를 신년으로 생각하는 고대의 유품에서 비롯된 것으로써 전통사회에서는 흔히 동지를 작은 설이라 하여 설 다음가는 경사스러운 날로 생각하였다. 그래서 옛말에 동지를 지나야 한 살 더 먹는다. 또는 동지 팥죽을 먹어야 한 살 더 먹는다. 라는 말이 전하기도 했다. 동지의 풍속 동지에는 팥죽을 먹는다. 빨강 팥은 액운을 막고 귀신을 물리친다고 전하고 있다. 이러한 점은 음양사상(陰陽思想)의 영향으로 형성된 것으로 팥의 붉은색이 양(陽)을 상징함으로 음(陰)의 속성을 가지는 역귀나 잡귀를 물리치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 우리 선조들은 지방에 따라 동짓날 팥죽을 쑤어 삼신 성주께 빌기도 하고 사당에 차례를 지낸 후 집안 여러 곳에 팥죽을 떠놓고 복을 빌기도 했으며 전염병이 유행할 때도 우물에 팥을 넣어 물이 맑아지고 질병이
코로나로 어려운 올해도 어김없이 한가위 추석이 다가온다. “더도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라는 말이 있다.우리 민족의 최대 명절 온가족이 함께 하면 좋지만 요즘 코로나로 만나 뵙지 못해 안타까운 심정이다. 추석은 4대 명절의 하나로 중추절 (仲秋節), 가배(嘉俳) 한가위라고도 부른다. 중추절은 가을을 초추, 중추, 종추,3달로 나누어 음력 8월이 중간에 들었으므로 붙은 이름이다. 이날은 햇곡식과 햇과일 등으로 조상께 차례를 올리는데, 예전에는 설과 추석 제례에 차(茶) 를 올렸기에 차례(茶禮)나 차사茶祀)라 하던 것이 오늘날에 차대신 술을 쓰면서 차례라고 불러오고 있다. 우리는 매년 차례상을 차리면서도 어디에 어떤 요리를 놓아야 되는지 잃어버리게 된다. 올해는 재대로 차례상 차리는 법을 살펴보자. 차례상은 제례자 위치로부터 과(果), 채(菜), 탕(湯), 적(炙), 반(飯)의 다섯줄로 홀수이며, 줄별 제물수, 과일수, 나물, 탕도 홀수로 한다. 첫째줄~과(果) 줄로 조율시이(棗栗柿梨) 나 홍동백서(紅東白西) 로 진설하되, 조율시이법은 서로 대추,밤,감,배를 기본으로 하고 , 과일 다식 약과, 한과 과자류를 진설하며 ,홍동백서법은 동쪽에 붉은색,서쪽에 흰색
올 여름은 유난히 폭염이 길다고 느껴진다. 에어컨 바람을 벗어나면 숨이 막힐 정도이다. 뉴스에서도 서울의 폭염 일수는 12일, 열대야 일수는 13일로 평년 여름철 기준을 이미 넘어섰다고 전하고 있다. 또한 코로나19로 밖에 나가는 것조차 꺼려지는 요즘 배달 음식조차도 조심 또 조심하게 된다. 이럴 때 일수록 중요한건 우리 몸에 면역력 강화에 힘써야 한다. 몸을 꾸준히 움직여 충분한 운동과 휴식을 취하고 그리고 면역에 좋은 음식을 잘 섭취하여 면역력을 키우는 것이 좋은 방법일 거라고 생각된다. 우리 선인들은 더운 여름 보양식으로 초계탕을 드셨다고 전하고 있다. 초계탕은 1700년대 조리서 “증보산림경제”에 처음 등장한다. 시원하게 먹는 음식으로 여름에 접할 수 있는데 주재료가 닭고기이다. 닭고기는 동의보감에 허약하고 여윈 것을 보호해주며 정신을 맑아지게 하는 효능이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또한 초계탕은 1930년대 이석만의 “간편조선요리제법”(簡便朝鮮料理製法)에 기록되어 있는 내용으로 보아 옛 궁중 연회에 올렸던 귀한 음식이었다고 전하고 있다. 초계탕은 닭의 기름기를 제거하고 신선한 채소와 약재25가지의 양념을 이용하여 담백한 맛과 독특한 향을 느낄 수
한국인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음식하면 단연 ‘김치’일 것이다. 고향 어머니의 손길처럼 따뜻함이 묻어있고 조상들의 전통과 가장 한국적인 맛깔스러움. 우리 음식 김치는 영양학 식품학적 가치가 입증 되여 국내외 많은 영양학자 들에게 ‘미래의 식품’으로 손꼽히며 미국 일본 등 선진국에서 뿐 아니라 전 세계인들이 즐겨먹는 음식이 되었다. 미국의 건강전문지 헬스는 세계5대 건강식품중 하나로 선정 또한 세계가 인정하는 웰빙식품으로, 미국의 건강 전문는 ‘헬스는 세계5대 건강식품 중 하나로 김치를 선정 했는데,이는 비타민(B1,B2,C) 미네랄(칼슘 칼륨)등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소화를 도우며 암 예방에 유익하다는 것이다. 김치의 성분이 과학적으로 밝혀지다 이처럼 매년 김치의 인기와 소비량이 늘어가는 것은 김치의 성분이 과학적으로 밝혀지고 고칼로리 식사보다는 균형 잡힌 식사가 건강을 위해 필수적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육류보다 채소섭취량을 즐겨 시키는 계기가 되었다고 하겠다. 김장문화 세계유네스코에 등재 영양학적인 가치와 독특한 맛이 인정받기 시작하면서 점차 세계의 인기 음식으로 뻗어나가고 있으며, 김장김치 담그기 행사 또한 가족 친척 이웃과 옹기 좋기 모여 품앗이하는 미덕으
2021년 신축년 새해 음력설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특히 올 설의 연휴는 5인 이상 집합금지로 직계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보내는 아쉬움이지만 마음만은 가깝게 마스크 없는 날을 고대하면서 풍요와 여유의 상징인 흰 소해를 맞이하여 기쁨과 힘찬 기운으로 모든 일 잘 되길 바란다. 세계 각국의 새해 음식과 각 나라마다 고유의 민속적 문화적 배경이 담겨있는 세계 여러 나라들은 새해음식의 어떠한 의미가 있는지를 알아보자. 한국, 김 모락모락 가래떡 ‘떡국’ 우리나라에서는 구정이 다가오면 방앗간에서 김이 모락모락 올라오는 기계사이로 흰떡이 줄을 지어 뽑는다. 따뜻하고 하얀 가래떡을 엄마가 만든 맛난 조청에 찍어먹고 고소한 참기름에 먹기도 한다. 무병장수와 풍요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떡국, 즉 가래떡은 장수를 기원하며 한해를 밝게 보내자는 의미이며 가래떡을 얇게 동전모양으로 써는 것은 물질적인 풍요를 바라는 마음을 담고 있다. 지역마다 고유의 특징도 존재한다. 황해도 - 조랭이 떡국 구슬 두 개를 붙여 놓은 모양의 조랭이 떡은 한 해의 운수가 길하길 바라며 누에고치에서 뽑는 실처럼 한 해가 술술 잘 풀리라는 기원의 의미를 담고 있다. 경기도 –떡만둣국과 메밀만두를 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