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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 삼천포항 자연산 전어축제' 개막

한가은, 김범용, 사랑과평화 등 인기가수 축제 흥 돋궈



천혜의 자연경관과 해산물로 유명한 삼천포항 팔포매립지에서 '제11회 사천 삼천포항 자연산 전어축제'가 지난 8일 성황리에 개막했다.

축제추진위는 이날 식전 행사로 사천시 팔포매립지 먹거리장터에서 싱싱한 전어회, 전어 무침, 전어구이 등을 선보였다.

불가리아 민속무용단의 '소피아' 공연, 문정아 무용단 공연 등은 관람객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잡수시고! 노시고! 주무시고 가이소!'를 주제로 한 이번 축제에서는 맨손전어잡기체험, 전어무게 맞추기, 전어 OX퀴즈, 건어물ㆍ특산물 반값경매, 전어 빨리 먹기 대회 등이 12일까지 이어진다.

박재삼 시인의 시(時)와 서(書) 전시, 물고기 등 전시 등 전시행사와 인기 가수 초청공연 등도 열린다.

올해 11회째인 이번 축제는 초청가수 한가은, 김범용, 사랑과평화, 김양 등의 축하공연으로 흥을 돋군다.

이 축제는 삼천포 인근 바다에서 잡히는 전어를 알리기 위해 2002년부터 매년 열린다. 

전어는 여름에서 가을에 걸쳐 사천만과 강지바다에서 많이 잡힌다. 8월에 잡히는 전어는 뼈가 부드럽고 육질이 연해 횟감으로, 9~10월의 전어는 살이 오르고 지방성분이 많아 구이용으로 좋다.

전어는 예로부터 ‘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오게 한다’라는 속설이 있을 만큼 여름철 별미로 즐길 수 있는 영양가 높은 삼천포의 특산 어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