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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용 상황버섯 '상황버섯라면'으로 변신

면역활성 강화성분 β-glucan이 일반라면보다 월등히 높아

약용으로만 이용돼온 상황버섯이 누구나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식품으로 새롭게 탄생했다.

농촌진흥청은 농업과학기술원 농촌생활연구소가 진주상황버섯 영농조합법인(한국농업전문학교 창업보육센터 입주업체)과 공동으로 '상황버섯라면'을 개발해, 산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최 근 밝혔다.

'상황버섯라면'은 상황버섯 추출액을 라면의 반죽수로 사용함으로써, 기존 라면과 차별화 된 색 상을 나타냄은 물론, 면의 질감이 쫄깃쫄깃하고 쉽게 불지 않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서, 맛과 영 양이 뛰어난 특성을 가지고 있다.

영양적으로도 상황버섯 추출액을 라면에 첨가할 경우, 도정된 곡류나 가공 밀가루에서 부족하 기 쉬운 조섬유 함량이 일반 라면보다 높았고 기능적인 측면에서도 면역 활성을 강화하는 것으 로 알려진 β-glucan 성분이 일반라면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아 버섯의 기능성 일부를 라면으로 식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농촌진흥청 농촌생활연구소는 본 제조기술을 공동연구기관인 진주상황버섯 영농조합법인에 이전 해 '상황버섯 라면'을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기술이전 업체인 진주상황버섯 영농조합법인은 본 제품을 (주)Altwell을 통해 오는 9월부 터 시중에 판매할 예정이라는 것이다.

농촌생활연구소 전혜경 과장은 "상황버섯라면의 개발은 상황버섯이 약용으로 이용되는 것은 물 론 식품으로 수요가 확대됨에 따라 상황버섯 재배농가의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 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제품 개발은 상황버섯이 한국식품의약품안전청(KFDA)에서 식품원료로 허용(2003. 2. 27)되기 이전부터 추진돼온 것으로서, 음료 이외에 상황버섯을 이용한 일상식품으로는 처음 개 발된 제품이라는 점에 큰 의의가 있다고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