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천일염을 주제로 국내외 요리사 20명이 다양한 요리를 선보이는 경연대회가 10일 열린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일산 킨텍스 ‘코리아 푸드 쇼(KFS 2012)’ 행사장에서 ‘천일염 요리경연 한마당’을 연다고 8일 전했다.
이날 경연은 국산 천일염의 우수성과 활용 가능성을 알리는 등 천일염 세계화에 기여하기 위한 행사로, 조리경력 15년 이상 국내외 요리사 20명이 국산 천일염을 주제로 다채로운 요리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토종 천일염과 프랑스 ‘게랑드 소금’, 이탈리아 ‘코마치오 소금’ 등 세계적으로 이름난 소금을 한자리에서 비교하고 맛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농식품부는 정부와 민간이 지난 3년간 국산 천일염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지만 아직 미흡한 실정이어서 “국내외 요리사, 소비자 등을 위해 천일염 요리 경연 한마당 행사를 추진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는 국내 요리사와 외국 요리사가 각각 10명씩 출전해 토종 천일염으로 다양한 전채요리와 메인요리를 만들고, 외국산 소금으로 만든 시식메뉴도 선보이게 된다.
국내외 유명 셰프 2명이 함께 진행하는 ‘천일염 쿠킹쇼’를 포함해 ‘천일염 비빔밥 체험’ ‘세계 명품소금 시식체험’ ‘천일염 퀴즈열전’ 등의 부대행사로 계획돼 있다.
8일부터 11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KFS 2012’ 행사장엔 농식품부 선정 ‘2011 우수염전’과 다양한 천일염 상품을 홍보하는 ‘천일염 홍보관’이 행사기간 내내 개설될 예정이다.
한편, 7일 농식품부는 ‘천일염 이력 관리 시스템 구축’ 3년차 사업으로 올해 소비자가 스마트폰으로 천일염 포대에 붙은 라벨(테그)에서 이력정보(생산지역, 생산자, 생산년도)를 확인할 수 있도록 이력정보관리 전산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