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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탑방 왕세자' 박유천 '치한 오해' 사연

동서식품 '아이스티 티오' TV광고서 진땀 상황 연출



<SBS> 수목드라마 ‘옥탑방 왕세자’에서 300년을 거슬러 서울로 날아와 옥탑방에 살아야 하는 조선시대 왕세자 ‘이각’ 역을 맞은 박유천이 음료 TV광고에서 치한으로 몰려 한바탕 진땀을 흘려야 했다. 

동서식품이 전 동방신기 멤버(현 JYJ) 박유천을 기용해 만든 ‘아이스티 티오(TiO)’의 새로운 TV광고를 선보였다.

새로운 ‘티오’ 광고에 대해 7일 동서식품은 “최근 드라마 ‘옥탑방 왕세자’에서 달달한 연기를 통해 전국 여성 팬들에게 ‘유천 앓이’를 불러일으킨 박유천이 더운 여름 날 기차역에서 벌어진 진땀나는 상황을 ‘아이스티 티오’를 통해 모면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밝혔다.

동서식품이 소개한 광고 내용은 박유천이 바닷가 기차역에서 속살이 공개될 위기에 놓인 여성을 도우려다 치한으로 몰렸지만 재치 있게 위기를 벗어난다는 이야기를 담았다. 


무더운 여름날, 기차를 타려 급하게 플랫폼으로 뛰어온 유천이 땀을 식히며 ‘티오’를 마시려다 갑자기 바람이 불어 옆에 서있는 여성의 치마가 들춰지려는 모습을 보고, 재빨리 들고 있던 가방으로 치마가 올라가는 것을 막아준다. 

그러나 유천은 플랫폼으로 들어오는 기차의 기적소리에 놀라 치마에서 가방을 떼 내다가 가방 버클에 치맛자락이 걸려 찢어져 버리는 상황에 몰린다. 

호의를 베풀었다가 치한으로 몰릴 수 있는 위기에 유천은 당황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곧 속옷 차림의 유천이 셔츠로 찢어진 치마를 가린 여성과 함께 ‘티오’를 마시면서 무더운 여름 땀을 식히는 화면으로 바뀐다. 치한으로 몰릴 위기에서 재치를 발휘하고, ‘티오’를 계기로 인연을 맺었음을 임시하는 것이다. 


부산 송정역에서 촬영한 이번 광고에 대해 동서식품은 “부산답게 바닷바람이 많이 불어 배우와 스태프 모두 고생이 컸다. 하지만 전편보다 더 당황스러운 설정과 박유천의 능청스러운 연기로 촬영장에는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고 전했다.

동서식품 김신애 마케팅 매니저는 “작년에 교생선생님 에피소드로 소비자들의 가슴을 설레게 했던 ‘티오’ 광고가 더욱 재미있고 당혹스러운 콘셉트로 제작되었다”고 설명했다.

박유천이 출연하는 ‘아이스티 티오’ 광고는 현재 공중파와 케이블TV 등을 통해 방영되고 있다. 영화관에선 광고의 풀 버전을 확인할 수 있다. 

동서식품은 “인터넷에서만 공개된 박유천의 ‘티오’ 노래방 버전 광고와 함께 벌써부터 뜨거운 반응을 받고 있다”며 새 광고에 만족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