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박명수 매운물냉면' 대박(?) 예고

GS홈쇼핑 출시방송서 2억 매출…기대치 이하 평가도

인기개그맨 박명수가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선보인 ‘박명수 매운물냉면’(매운물냉면) 이 지난달 30일 GS홈쇼핑 출시 방송에서 2억원에 가까운 매출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업계 관계자는 방송 60분간 준비했던 5000세트 가운데 4000여 세트가 팔려 1억9960만원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무난한 판매량이지만 박명수의 인지도에 비하면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는 생각이라고 짚었다. 

이와 관련해 (주)굿지앤글로벌은 ‘매운물냉면’이 30일 GS홈쇼핑 출시 방송에서 1억원이 넘는 판매고를 올렸다고 3일 전했다. 

굿지앤글로벌은 연예인과 손잡고 자체브랜드(PB)상품 등을 개발하는 마케팅기업으로 ‘매운물냉면’의 마케팅을 맡고 있다. 지난해엔 박명수와 함께 ‘무한도전’에 출연중인 정형돈과 손잡고 ‘도니도니돈가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매운물냉면’은 30일 오후 5시40분 GS홈쇼핑을 통해 첫 선을 보였다. 이날 방송엔 박명수가 직접 출연해 자신이 즐겨먹던 ‘매운물냉면’의 맛과 특징, 맛있는 조리법 등을 설명했다. 

박명수는 이날 방송에서 외국인에게도 ‘매운물냉면’을 소개하기 위해 냉면은 냉면인데 매운 맛에 자꾸 끌린다는 뜻의 ‘어트렉티브 스파이시 콜드 누들스(Attractive Spicy Cold Noodles)’란 신조어를 만들었다고 굿지앤글로벌은 밝혔다. 

굿지앤글로벌은 방송을 마친 뒤 GS홈쇼핑 스태프들이 ‘매운물냉면’을 먹어보고 “육수가 시원하고 깔끔하다” “면도 담백하고 쫄깃해 일품이다” “양념장이 톡 쏘면서 매워도 끌린다” “결들인 무절임도 아삭하다” 등의 시식 소감을 남겼다고 덧붙였다.
 
박명수는 이날 “다양한 음식사업을 해온 탓에 사람들의 입맛도 세대별, 시대별로 차이가 있음을 알게 됐다. 경기가 침체되고 외식비 등 물가도 높아 일주일에 한번쯤은 남자들이 가족들을 위해 집에서 직접 냉면 요리를 만들어줘야 한다”며 주부들의 구매욕을 불러 일으켰다. 

또 “물냉면을 먹을까 비빔냉면을 먹을까 고민할 필요 없이 두 가지 맛을 한번에 내는 ‘매운물냉면’을 만들게 됐다”는 사연도 전했다. 

30일 GS홈쇼핑에선 ‘매운 물냉면’ 2인분 10팩(20인분)과 무절임 2팩이 4만6900원 할인가에 팔렸다. 

한편, 박명수는 2009년 7월 방송된 ‘무한도전’ 올림픽대로 듀엣가요제에서 ‘소녀시대’ 제시카와 ‘냉면’이란 노래를 불러 화제가 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