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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제대로 알고 먹으면 '약'

노봉수 서울여대 교수 '우리집 건강식탁 프로젝트' 출간

‘제대로 알고 먹으면 약이 되는 음식이야기’란 부제를 단 <우리집 건강식탁 프로젝트>(도서출판 예문당)를 노봉수 서울여대 식품공학과 교수가 펴냈다. 

노봉수 교수는 이 책을 통해 ‘약식동원’(음식과 약은 뿌리가 같다)을 강조하면서 ‘약’에 앞서 “매일 먹는 우리의 식탁에 관심을 가져야” 건강을 지킬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 책은 ‘어떤 음식이 좋은 음식일까?’란 물음에서 출발한다. 노 교수는 ‘보릿고개’라는 말이 유행했을 만큼 키니 때우기가 어려웠던 시절부터 영양소 과잉 섭취로 고생하는 오늘날까지 우리 식탁의 변화를 두루 살폈다. 

<우리집 건강식탁>에선 고열량 및 고온 조리 방식 서양 요리가 우리 식탁에 도입되면서 점차 건강을 잃어가고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특히 위암, 대장암 등으로 고통 받는 인구가 꾸준히 늘고 있는 원인으로 ‘패스트푸드와 식품첨가물의 대중화’를 꼽았다. 

이 책은 현재 우리에게 고통을 주는 ‘심각한 병’들의 상당수는 가공식품을 많이 먹고 잘못된 식습관 때문이라며, “건강의 기본은 우리가 매일 먹는 음식에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 

그러면서 잘못된 식문화를 벗어나 우리 고유의 건강한 식탁을 되찾기 위한 노력의 시작은 ‘우리집 식탁’이라고 주장한다. 집에서 매일 먹는 음식을 제대로 알고만 먹어도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이 책에는 발효식품이 왜 좋고, 어떻게 조리해 먹어야 건강에 좋을지, 제철음식·유기농 식품·유전자조작 식품이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 등을 소개하고 있다. 

그밖에 DHA는 정말 머리를 좋게 하는지, 소금은 얼마나 먹어야 하는지, 변비에는 채소가 좋은지, 항암식품이나 뼈를 강하게 만들어주는 식품 등 식품에 대해 우리가 궁금해 하는 내용도 수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