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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시설 식당, 도시락업체 무더기 적발

식약청 전국 1189곳 위생점검…99곳 식품위생법 위반

전국 수련시설 내 집단급식소와 도시락업체 등 99곳이 ‘식품위생법’을 위반해 행정처분을 받게 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 4월9일부터 20일까지 10일간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각급학교와 단체가 주로 이용하는 수련시설 등을 점검하고,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99곳에 대한 행정처분을 의뢰했다고 2일 밝혔다. 

점검 대상은 전국 수련시설 내 집단급식소와 나들이 철 인기 많은 먹거리인 김밥 및 도시락 제조업체 1189곳이었다. 

점검 결과 부산시학생교육원, 설악산유스호스텔, 대구시교육연수원, 마니산청소년수련원, 광주시청소년수련원 등의 집단급식소와 용도시락(부산 해운대), 요리조리도시락(경남 창원) 하얀도시락(전북 전주), 남도도시락(전남 여수) 등이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다. 

위반 내용은 ▲유통기간 경과제품 보관 24곳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 22곳 ▲건강진단 미실시 18곳 ▲시설기준 위반 10곳 ▲생산·작업기록·원료수불부 미작성 8곳 ▲보존식 미보관 5곳 ▲보관기준 위반 4곳 ▲자가품질 검사의무 위반 2곳 ▲지하수 수질검사 미실시 2곳 ▲제품거래기록 미작성 2곳 ▲표시기준 위반 2곳이다.

식약청은 김밥 및 도시락 등 상하기 쉬운 음식은 빠른 시간 안에 먹는 게 좋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