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식품 조운호(사진) 대표이사가 6일 대만음료공업협회 연례 회의에서 '아시아 음료시장의 현 주소 및 미래 전망'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갖는다. 한국 음료 회사의 대표가 대만 주요 음료기업 경영진을 상대로 아시아 음료 시장의 미래와 전망에 대해 강연을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타이페이 앰배서더 호텔에서 약 1시간 반 동안 진행될 이 날 강연에서 조운호 대표이사는 년 매출 65억원에 그쳤던 웅진식품을 불과 5년 만에 40배인 매출액 2600억원의 기업으로 성장시킨 경영 노하우에 대해 이야기할 계획. 또한 한, 중, 일을 잇는 동아시아 음료 시장의 현재를 살펴보고 동서양의 |
대만음료공업협회 임전천 이사장은 "성숙기에 도달한 세계 음료 시장은 현재 거의 포화 상태"라며 "가을대추, 아침햇살, 초록매실 등 새로운 개념의 제품들을 개발함으로써 음료 시장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한 웅진식품의 성공 사례를 듣고 싶다"며 조 대표를 강사로 초빙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대만음료공업협회는 1958년 설립된 대만 유일의 음료 관련 협회로, 대만 최고 기업 중 하나인 통일그룹의 통일식품 등 대만의 모든 음료 관련 업체가 회원사로 등록되어 있는 전통있는 협회이다.
이 날 강연에는 통일식품, 흑송음료, AGV, 대만 코카콜라 등 대만 음료업계를 이끌고 있는 60여개 음료 관련 업체의 CEO 및 주요 경영진 8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